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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우리엄마 우리언니..



불쌍한 우리 언니 우리 엄마.


안녕하세요. 


지인을 통해 보배드림이란곳을 알게되었고.  막장드라마에서나 볼수있는 비참하고 슬픈 이야기를 여러분께 알리고 도움받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부족한 글재주에 긴 이야기라도 부디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언니와 남동생 삼남매입니다.

저희 고향은 강원도 산골이예요.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 서울로 일을하러

떠나왔고 엄마는 어느 호텔에서 청소일을 하시고 텃밭도 가꾸시며 지내세요.


언니는 결혼후 엄마집 옆으로 이사를 갔고 아들과 딸을 낳았답니다.   


형부는 서울에서 일을하며 왔다갔다 했었구요.  그러다 집 근처에 가게를 차리고 가정을 꾸렸습니다.


언니는 두 아이를 키우며 경리직으로 회사를 다니고 치매가 있는 시어머니를 모셨어요.  형부는 처가 식구들만 있는

시골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지 자주 서울로 놀러가곤 했답니다.


형부가 서울로 올라가면 전화도 안받고 어디서 자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가끔씩 부부싸움을 했다고 해요.

그러다 다른여자와 바람 피는걸 알게됐고 언니는 슬프지만 아이들을 위해 용서해줬다고 합니다.


그후로 부부사이는 조금씩 멀어졌어요.

하지만 사랑이 식은거지 엄마 아빠의 역할에는 서로 충실히 하기로 했답니다.


문제의 시작은 2018년에 시작 되었어요.  언니와 가깝게 지내던 동네

언니가 있었는데 형부와는 동갑내기이고 어느날부터 친구가 되었어요.


자주 어울려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낮에도 가끔씩 한 차를타고 어딘가 가는걸 주위사람들이 목격했다고 해요.


같은 동네에 언니의 이모 삼촌들이 살고있고 그 동네언니의 남편은 그 마을 이장이었어요.  집도 서로 1분정도 거리이고 가족들 대부분 그 언니, 언니의 남편과 가까운 사이었어요.


저와 언니에겐 친언니같은 막내 이모가 

있어요.   언니와는 세살 터울이예요.

어느날 이모가 형부,동네언니가 차를타고 같이 장을보는걸 보고 따라가보니 무인텔로 차가 들어가는걸 목격했어요.   급히 뒤따라가 동영상을 찍었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차가 뭔가 눈치를 챗는지 다시 빠져나가고 차를 놓쳤다고 해요. 


그후로 이모는 이사실을 알려야 할지 말아야할지 많이 고민하고 사실을 알리더라도 확실한 증거를 잡은후에 알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당시에 찍은 동영상은 가지고 있고요.


그후로 지금까지 2년여동안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이모는 조카인 언니에게

동영상은 숨겼지만 경고를 했고요 둘이

붙어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 둘은 친구끼리 술마시고 노는게 뭐 어떠냐며 계속 만났어요.  언니는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가슴앓이를 계속 했었고 부부싸움도 잦아졌습니다.


형부는 그 여자와 해외여행도 두번이나 갔다왔고요.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한번은 신혼여행 패키지로 다녀왔답니다.   해외여행을 갈때도 친구들끼리 가는거라며 당당히 다녀왔어요.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는 돌아오는날 친구들은 다 왔는데 그 둘은 하루더 서울에 있다가 왔다고하네요.


정황상 그 둘의 사이가 단순한 친구가 아님이 명확한데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니 언니는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러다 약 1년전 부터 언니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손가락이 잘 안 움직이고 말하는것도 조금 어눌해졌어요.


여기저기 병원을 다녀봐도 병명조차 찾지 못했어요.  형부는 가게일도 소홀히 하고 언니에게 일을 떠맡기고 그 여자와 연애하기 바쁠 시기예요.


그리고 올해1월 서울 큰 병원에서 루게릭 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았어요.

완치가 될수없는 무서운 병이래요. 

 ㅠㅠ


언니는 남편과 이모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슬퍼하고 힘들어했어요 그 상황에서도 형부는 바람을 멈추지 않았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언니에게 화를 내고 자길 의심한다고 처가식구들을 욕하고 빚은 늘어나는데 그여자랑 해외 여행을 가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놀았어요.


언니의 병은 현재 많이 진행되었어요.

말투도 많이 어눌해지고 길에서 넘어졌는데 일어날수가 없어서 울면서 이모에게 전화한적도 있다고 해요.


아픈몸으로 어린 아이들도 챙겨야해요.


하루는 새벽 네시가 되어도 형부가 집에 들어오지않아 그 여자가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가 이런새벽까지 둘이서 뭐하냐 더이상 만나지 말라고 얘기했데요.   발음도 잘 안되고 몸도 잘 못 가누면서..    그랬더니 그 여자는 친구끼리 술도 못마시냐 뭐 어쩌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해요.


바람 피는거 요즘 사회에서 참 흔한일이지만..   집 바로 옆에서 아는사람과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배우자 앞에서 어떻게 뻔뻔하게 그럴수 있을까요.   정말 글을 쓰는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어요..  ㅠㅠ


이모와 이모부는 언니가 그렇게 아픈데 이제 정신차리겠지 하며 묻어두려고 했어요.  아픈 언니 챙기고 아이들 챙기면..   엄마를 곧 하늘나라로 보내야 하는 어린 조카들이 아빠까지 잃게되면 얼마나 힘들까요.   그런데 아픈걸 뻔히 알면서도 언니의 남편 그리고 상간녀는 멈추지 않았어요.  목소리도 듣기 싫다며 집에서는 문을 닫고 있으라고 하고 상간녀도 줄기차게 눈앞에서 웃고 떠들고..   술집을 운영하며 언니의 남편을 만났어요.  물론 낮에는 모텔도 들락날락 했구요.


이모는 더이상 참을수 없어서 삼촌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삼촌들은 분개하며 증거를 잡기로 했어요.


네대의 랜트카를 빌리고 워키토키까지 동원한후 이모부와 삼촌들은 형부가 집에서 나가 상간녀를 만나기를 기다렸어요.   그렇게 준비후 삼일째 되는날 드디어 둘이 만나는걸 확인후 미행하여 무인텔로 들어가는것까지 봤어요.  무인텔에서 나오는곳을 막고 둘이 나오는걸 잡고 증거로 쓸 동영상도 찍었구요.   


그렇게 현장을 덮쳤는데도 상간녀는 형부가 요즘 힘들어 하길래 친구로서 조용한데서 위로해주려고 무인텔에서 얘기를 했다고 뻔뻔스레 말했어요.


그후로 열흘간 사과한마디 없었으며

지금 형부였던 인간과 언니는 이혼을 했고 아이들이 있어 3개월간 조정기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들은 아빠가 짐을싸서 가는데 웃으면서 잘 다녀오라고 하네요.


엄마는 매일 잠도 못 주무시고 울어요.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요.  친하게 지내던 이웃이 자식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여전히 장사를 하며 지내는 모습을 코앞에서 매일 봐야해요.  상간녀의 술집은 엄마집에서 도보로 1분이 걸리지 않아요.   


청소일을 하시며 버는돈이 한달에 150만원 정도인데 언니의 병원비는 한달에 150만원이예요.


그것도 병의 진행을 늦추는것일뿐 치료는 불가능해요.. 


아이들도 돌봐야하고 아픈 언니도 돌봐야 하는데 일을 그만둘수도 없고 일을 해도 병원비 생활비를 감당할수가 없어요.


형부였던 사람에겐 양육비 병원비를 기대할수도 없고요.


우리 언니.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해요.   너무 슬퍼요.  ㅠㅠ


상간녀 소송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변호사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법무사 사무실에 찾아가 물어보니 증거가 확실하니 서류만 준비해서 제출하고 직접 할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상간녀에게 받을수 있는돈은 몇백정도라고 하네요..  


앞으로가 막막해요.

 


마음같아서는 상간녀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요.  어디사는 누군지 공개하고도 싶어요.  하지만 그러다 명예훼손죄나 해꼬지리도 당할까봐 그러지도 못해요.


형부였던 인간과 상간녀.

천벌은 받겠죠?  


왜 착한 우리언니가 벌을 받는걸까요.

우리엄마는 우리 조카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신 보배드림 언니 오빠들

정말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 제 조카가 작성한 글입니다.

 

보배드림이란 곳을 제가 알려주었고

 

사연을 한번 올려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써놓고 차마 올리지는 못했다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한 시기는 올해 6월이고

 

현재 4개월이 지났습니다.  상황은 더 악화되어

 

차마 곁에서 볼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6월 이후의 이야기는 제가 이어가겠습니다.  

 

 


댓글
  • 대마불싸 2020/10/08 18:17

    조금의 요약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추천요

    (uLECQv)

  • 애무69 2020/10/08 18:17

    하ㅡ아
    천벌받는다 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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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아love 2020/10/08 18:22

    진짜 벌 받을 사람은 안받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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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쫀윅 2020/10/08 18:28

    누가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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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혼자레벨업 2020/10/08 18:28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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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링복자 2020/10/08 18:35

    바로앞에서 미친것들 다들 곱게 뒤지진 못하게 해야해요~~~ 나쁜새끼...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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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려루 2020/10/08 18:37

    강원도에서 엄마와 언니가 살았고 언니가 결혼해서 형부와 근처에서 장사함
    몇년을 같이 살다 형부가 언니 친구랑 바람남.
    그리고 언니가 루게릭병에 걸림
    형부는 아랑곳 않고 친구랑 계속 바람핌(언니가 루게릭병으로 말을 잘못하니 대놓고 핌)
    소송할려니 변호사비용도 만만찮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름
    삼촌인 글쓴이가 보배를 알려줬으나 위글을 6월달에 적어놓고 올리지 않아
    4개월이 지난 지금 삼촌이 직접올림.
    6월이후 이야기는 다시올리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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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고양이 2020/10/08 18:41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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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고양이 2020/10/09 18:40

    너무 속상하네요. 일이 잘 해결되시기를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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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쩌개봐라 2020/10/09 19:07

    루게릭병은 젊은 사람은 진행이 더 빠르다고 하던데요.
    아직 치료제도 없고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가정사는 양쪽이야기를 모두 들어본 이후에
    판단해야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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