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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오유 시게는 다친고양이 같습니다.

문지지 움직임은 조직적 움직임도 아니고 적어도 저는  그냥 한명의 개인입니다. 당원가입도 해본적 없고 이번 촛불집회 참여 외에는 투표밖에 안하던 사람입니다. 댓글등도 적극적으로 달기시작한게 이번에 제가 원래는 지지했던 이시장의 지지자들의 행태가 혐오스러워서 입니다.
 물론 일방적인 의견표명이 문제가 될순 있겠죠.   지금의 오유시사게는 다친고양이처럼 보입니다. 국정원에게, 일베에게, 메갈에게 물어 뜯겨 이젠 좀 기좀 펴보나 했더니, 손가혁에게 물어뜯겨 이게 좀마무리되면 안철수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오겠죠. 이런 과거가 있는 오유시게에, 아니 다친 고양이에게 왜 넌 다른고양이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냐며 나무라는건 솔직한말로 꼰대질 아닙니까? 회초리를 들더라도 먼저 물어뜯은 고양이들에게 대야죠.  
 편향을 말하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정치, 시사 댓글란 가보시죠. 눈이 멀쩡하신분이라면 오유에서 문재인 찬양하는 댓글이나 글들은  애교라는게 뻔히 보입니다. 거긴 안비어천가가 매분마다 달리거든요. 똑같은 내용의 안비어천가가 지속적으로 달리고, 제가 안에대해 비판적인 댓글이라도 달리면. 입력을 누르는순간 10초안에 반대 10개가 달리구요. 안철수 경선승리기사가 새로 떳길래 제가 들어가서 댓글 세네개밖에 없는상황에서 기사 읽고(정확히 재보진 않았지만 기사 읽는 시간이 10분이 채안걸렸을겁니다.) 새로고침을 누르는데 찬성 1000개가 달린 안비어천가 댓글을 봤습니다.
 이런 판국에 오유가 편향되었다 얘기하는 본인의 시각이 편향된건 아닌지요? 

댓글
  • 면암 2017/04/02 21:21

    이런 식으로 평행선을 달리면 끝이 없습니다.
    서로의 목소리를 동일한 무게로 받아들여야지요.
    시게를 비판하는 분들도 그런 비아냥 섞인 댓글들에 반박하는 분들입니다.
    비판하는 분과 당신 사이에 벽을 치지 마세요.
    그분들도 느끼는 바가 있어서 적는 거에요.
    저 역시 비아냥 섞인 댓글들 안좋아하고,
    그런 글들에 여러번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눈쌀 찌뿌릴 내용이 담긴, 베오베에 오른 시게글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이런 글들이 많은 추천을 받는 것에 대한 비판 역시 합당합니다.
    공감 여부 이전에 말이지요.
    그런 글들이 있기에 시게가 고인 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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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플레이중 2017/04/02 21:22

    방금 다양성 편향성 어쩌고 궤변에 글 달고 왔지만
    저는 편향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편향성은 나쁘다로 몰아가는 것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다양성이라...편향들이 모여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거죠.
    원 갑자기 헛소리를 하길래 무시했더니 어린 친구들이 그런가? 이러고 있네요.
    편향성은 많은 사람들이 무여서 논리적 오류를 찾아 수정하게 하고
    자신의 생각에 깊이를 더해주어서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집단지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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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국 2017/04/02 21:26

    편향되지 않은 커뮤니티 제발 하나만 알려주세요. 닉값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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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심고심 2017/04/02 21:35

    저도 적극적인 사람도 아니고 오유도 베오베만 훑고해서 시게 글을 훨씬더 읽긴하지만 스스로 시게인이거나 오유인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어제 오늘 시게가 너무 안쓰러워 자주 들락거렸네요. 우리나라에 원칙주의자들 도덕적 결벽증 가진 분들 많아요. 그래서 융통성? 유도리? 있게 살아온 분들이 무의식적으로 그 약점 잘 알고있어요. 개혁 추친할 때 한마디만 하면 되죠. 너도 결함 있다. 편향되었다 반성해라. 웃긴건 저쪽이 얼마나 더럽던지간에 결벽증 가진 사람들은 진짜 반성하다 목적지를 잊어버리죠. 이럴게 말하면서 저도 또 스스로 의심해요. 편향되도록 부추겨도 되는 걸까. 정말 난 한점 잘못 없을까. 자기합리화도 무섭고 자기검열도 무섭네요. 다만 지금은 적폐청산 한 단어만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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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앤청년 2017/04/02 21:40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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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타오가르 2017/04/02 22:10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게는 필터입니다.
    시게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시작하면,다양성을 인정하자는 합리적의견에 무임승차할 분탕러들에 의해, 필터링 되지 않는 글들 양산될 것입니다.
    고인능욕부터 정치적 마타도어까지 종류도 다양하지요.
    지향점이 일치하여 공동목표를 가진 이들이 모인 곳이 전혀 아닙니다. 그러므로 시게가 홍보수단으로서 대단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글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작용이 있으니 반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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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먹는사람 2017/04/02 22:11

    의견 다르다고 신고먹이는 정도면 솔직히 욕먹어도 할 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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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는진리 2017/04/02 22:15

    다친 고양이는 나에게 오라
    내가 모두 품어주리라...
    ㅡ구조 10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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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류엔 2017/04/03 01:34

    편향성이 문제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후보가 아닌, 그리고 딱히 잘못하고 있는 당사자가 아닌 타후보 지지자 회원들에게도 비난과 조롱 비꼬기가 있다면 문제 되는게 아닐까요? 어쨌든 같은 회원이고 누군가를 지지한다는게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을 지지한다는 것도 아니고 후보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타후보에 대한 비판이 아닌 조롱도 많은 경우 현명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오유 회원간의 일이 아니니 크게는 각자 알아서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지적하는 분들 중 단지 문재인 후보만 좋아한다라는 이유로 편향성을 지적하는 분이 많은지 아님 제가 적은 비슷한 생각으로 지적 하는 분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후자라면 어느 동의 하지는 않더라도 꼰대질이 아니고 받아줄만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안희정 후보가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걸 미리 밝히고 시게에서 베오베 온 글 중에서 안희정 옹호 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람이 신고 차단 되는 걸 봤습니다. 해당글에 별 과격한 내용이 없는데 신고 차단 되었고 몇 명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서 추천 엄청 받는걸 보고 댓글 한 세네 페이지 정도 봤는데 제가 동의 되는 의견은 하나도 없지만 신고거리인 글은 안 보여서 그 글에 왜 신고 차단 됐는지, 봐도 몰라서 아시는 것 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이 많아서 여쭤 본다고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안희정이 이렇고 저렇고 그래서 옹호하면 어떤 사상을 옹호 하는 거고, 나치 얘기 나오면서 그게 신고 거리로 안 보이면 네 사상도 의심해봐야 한다라는 요지의 답변이 달리고 추천 받더군요. 전 그건 명백히 잘못 됐고 편향이라고 할만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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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포가미끌 2017/04/03 01:34

    뭐.. 편향되었다면 편향되었다고 보이지만 누구말마따나 그에 이르는 과정은 편향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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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트리퍼 2017/04/03 01:45

    다양한 '의견'이 배척받는 일은 드뭅니다.
    물론 다들 사람인지라 때때로 오인으로 몰이가 되는 적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럴 때는 감정의 영역으로 넘어가 수습이 어려울 뿐이죠.
    2003년부터 오유 지켜보면서 느낀 바는 먼저 도발하지 않으면 최대한 인정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그게 뭐 백프로 그럴 순 없죠.
    그 도발에 또 끌어오를 때도 많기는 합니다만 그것까지 뭐라 한다면 기준이 너무 가혹하죠.
    적어도 저는 오유 시게에서 편향을 들먹이는 글 치고 알맹이가 있는 글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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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의꽃 2017/04/03 02:12

    편향적이나 중립을 지키고 있다 여기는 게 더 폭력적입니다 시게는 편향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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