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소니 AF35mm 1.8 커스텀 스위치 관련 AS후기

제 이전글을 보시면 증상이 나와있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normal control af에서는 바디 AF시 렌즈링은 아무 기능이 없는게 맞고
바디에서 조리개를 조절해야 하는게 맞다고 삼양 엔지니어분께서 말씀해 주셨고,
제 렌즈는 이상이 있는게 맞았습니다. 저같은 증상은 처음있는 일이라 하셨고
왜 그건건지는 제품을 봐야 아시겠다고 하셨고 나중에 저에게도 알려 주신다 했네요.
이제 과정을 말하자면 오전에 보니까 slr클럽 쪽지가 와 있더군요.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삼양테크분과 통화를 했는데 먼저 교환을 해주신다고 하셨고,
서로 택배로 물건을 받기로 했지만 추석대목이라 택배도 여의치 않고
직접 제가 있는 곳까지 오셔서 교환해 주신다고까지 하셨지만 제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개봉역에 있는 삼양테크 총판으로 저녁에 직접 찾아갔었습니다.
퇴근하셔야 되는데 저때문에 기다려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아무튼 총판에 가서 직원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좀 하고 교환을 받았는데,
여기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안주셔서도 되는데 또 이런 고급필터까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총판에 가서 교환을 하면서 느낀점은 친절함도 있었지만
삼양이 단순히 물건 팔아먹는 마인드가 아닌 장인정신이랄까?
뭔가 자신들에 제품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삼양렌즈들이 이전보다 호평을 받고 발전된 모습을
보인 이유가 이런 점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교환받은 렌즈를 가지고 집에 오자마자 카메라에 마운트하고 테스트를 해봤더니
다행히 원래 설명서에 나온데로 작동을 했습니다.
다행이다 생각도 들면서 첨에 받았던 렌즈가 이상했던게 맞았구나 싶었네요.
예판 렌즈 받고 이틀동안 저녁에 집에서만 잠깐 만져본게 다여서
아직 이 렌즈에 성능에 대해 제대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글쓴김에 렌즈에 대한 첫인상을 적어본다면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은 렌즈다 라는 느낌이네요.
외관이나 만듬새에 대한 느낌은 주관적이라 어떤분은 보급형티가 난다는 분도 계시긴 한데
제 기준에는 만듬새 괜찮은 것 같고 카메라에 재질이나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6100 구매 후 어댑터 끼고 캐논 아트사무식을 사용해봤는데 바디에 비해 무겁고 커서 불편하다 싶어
적당히 성능도 받쳐주고 화질도 준수하면서 작고 가벼운 렌즈를 찾다가
삼양35.8이 나와서 선택했는데 일단은 제가 원하는 수준은 모두 갖춘 렌즈 같네요.
삼양35.8이 플프레임용 렌즈이긴 한데 6000대 바디와도 밸런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거 끼니까 잡기도 편하고 쵤영하기도 편해서 좋더라구요.
정상적인 제품으로 교환도 받았고 주말에 밖에 나가서 제대로 사용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