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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르브론 MVP 관련 여러 이야기들

레이커스 덴버 서부 컨파 1차전이 있었는데 
당일 MVP 투표 결과가 나오다 보니 
르브론 포스트게임 인터뷰가 온통 MVP 관련 얘기네요 ㅋ
1. 우선 르브론이 관련해서 어떤 얘기를 어떤 방식으로 해서 어떤 문제를 제기했는지 함 보십시다.
이건 마침 국내 유투버 중에 이 번역을 충실히 잘한 영상이 있어서 가져와 볼께요.

1) 위의 영상에서 르브론이 MVP 2등 4번했다고 나오는데 
구체적으로 르브론 MVP 3위 안에 들었던 적이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2006, 2009~2016년까지 8년간, (2017년은 4위입니다) 2018, (2019년은 부상으로 11위입니다) 2020년
이렇게 오랫동안 많이 해드셨으니 MVP Share가 역대 1등을 하니 어쩌니 하는 거고요. 
(2004년부터 표는 안받은 적이 없습니다. 2009년 앞의 중간중간 해들도 표는 받았는데 3위 안에 못든 거고요) 

2) 보시다시피 야니스가 MVP 받아서는 안되는데 받아서 화가 났다는 차원의 문제제기가 아닙니다. 
쿰보가 대단한 시즌을 보냈고 MVP를 받을만 하다고 분명하게 얘기하고 있죠.
걍 그 결과를 보고 본인이 어떻게 느꼈는지 그 소감을 진솔하게 밝히는 차원의 얘기이긴 합니다. 
물론 좀더 깊게 들어가니까 르브론은 개인적으로 
현재 투표 방식에 어떤 점에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는 하고요.
3) 르브론이 화가 난 구체적 이유는 
어떻게 1위표 101표 중에 16표 밖에 못받았는지 그 점에 대해 화가 났다고 하지요. 
르브론 생각에는 쿰보가 받는 것에는 의문을 가지지 않지만 
쿰보와 르브론 자신 사이 차이가 그 정도로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건데 
이게 갈매기 얘기에 따르면 선수들 감각은 쿰보와 르브론 사이 차이(표차)가 저렇게 많이 나는 것은 
납득을 못하는 것 같더군요. 
이것이 어떤 논리(라고 제가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4) 르브론이 얘기하고 있는 
MVP가 최고의 팀 내의 최고 선수에게 주는 것인지 (=1위팀 에이스에게 주는 것인지) 
스탯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에게 주는 것인지 
둘다가 기준인 것인지, 무엇이 우선하는지 등은 항상 이슈였던 것 같기는 하지요. 
5) 르브론이 콕 찝어서 제기하는 문제는 투표 스케일이 이상하다는 건데요. 
2013년에 디포이는 가솔이었는데, 그러면 가솔이 당연히 수비 퍼스트팀이어야 하는데 
수비팀으로는 퍼스트팀이 아니라 세컨팀이었고, 이건 말이 안된다는 거죠. 
(2013년 당시 디포이 투표인단과 수비팀 투표인단이 달라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투표인단이 다르다고 결과가 이렇게나 다르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기는 합니다..
기자 생각 다르고 현장/감독/선수들 생각이 다르면 올스타 투표처럼 둘다 반영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기는 하죠..) 
올해 MIP 경우 잉그램이 받았는데 물론 잉그램 받을만 하지만 
디본테 그래엄이 지난 시즌 평득 4점에서 이번 시즌 17.5점으로(정확히는 18.2점입니다)
평득이 이렇게나 올랐는데 어떻게 MIP 1위표를 100표 중 2표밖에 못받을 수가 있냐고요. 
(참고로 1위 잉그램이 1위표 42장, 2위 아데바요가 1위표 38장 받았습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씩 내러티브에 너무 치중한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닌지 
실제 경기는 보고 투표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는 문제를 얘기하고 있는 르브론입니다.
2. 같은 주제에 대해 갈매기는 어떻게 인터뷰했는지 함 보십시다. 
(갈매기 역시 서부 컨파 1차전 포스트게임 인터뷰인데 르브론 MVP 얘기 한참 하게 되더군요 ㅋ 
위의 르브론도 여기 갈매기도 질문이 들어오니까 질문에 대답하는 거긴 하고요..)

-갈매기: 르브론은 마땅히 MVP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르브론이 우리 팀을 위해 해온 것, 르브론이 밤바다 꾸준하게 이뤄내는 개인적 성취를 보시면 
누가 MVP를 받을만한지는 질문거리도 되지 않습니다.(=당연히 르브론입니다.)
17년차에 르브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들 아시잖아요. 
르브론이 말한 것처럼 저는 걍 사람들이 내러티브에 의존해서 MVP를 준 것 같습니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MVP를 정해둔 것 같달까요.
올시즌 정규시즌과 플옵 모두에서 르브론이 우리를 위해 해온 것들은
제 생각엔 우리팀에서 그걸(=르브론이 해온 것) 제외하면, 그러니까 
르브론이 결장할 때 우리는 안좋은 경기들을 했습니다.
르브론이 우리팀에 가져오는 것, 우리팀에 가져오는 가치(value)
그런 것이 바로 MVP 그 자체입니다. 우리팀에 정말 가치있는 것 말이지요.
(=소속팀에 valuable한 걸로 따져서 가장 valuable하다는 의미입니다.)
르브론을 우리팀에서 빼면 우리는 명백하게 엄청난 타격을 입습니다...
(역주: 갈매기 얘는 정말 르브론에 대한 리스펙트가 어마어마합니다 ㅎ 
MVP 후보단일화가 정말로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진심인 갈매기인 듯 하죠. 
아마 이번에 만약 레이커스가 우승이라도 하면 
파엠도 당연히 르브론이라고 갈매기가 먼저 그렇게 얘기할 걸요? 
본인이 이번 플옵을 헤쳐나가는 데에 르브론에게 정말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한두 번 얘기하는 게 아니거든요. 실제로도 그래 보이고요..)
르브론은 지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플옵 모드에 돌입해 있어요. 
MVP 관련해서 뭐가 어찌되었든 이미 플옵 모드인 르브론입니다.
우리는 우승하려고 노력중이고 저는 르브론이 MVP보다는 우승을 더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MVP 투표가 분명 르브론에게 자극이 되었을 것이고 
저는 르브론이 불만이 있다는 것 자체는 좋습니다. 르브론에게 증명할 어떤 것이 생겼다는 말이 되니까요.
그러므로 그도 알고 팀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알죠. 이제 그가 그걸 보여줄 거라는 걸요.
(역주: MVP 투표가 르브론에게 모티베이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갈매기네요. 
그래서 르브론이 더욱 우승을 갈망할 거라고요.
이건 아마 DPOY 놓친 갈매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갈매기 본인부터가 그렇게 목표로 하던 DPOY를 놓쳐서 
그게 더더욱 우승을 갈망하는 모티베이션이 된 모양이다 싶어요.)
-르브론이 너무 오래동안 잘해서 피로 요소(=르브론은 잘하는 걸 당연하게 여겨서 
MVP 표를 안준 것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르브론이 간과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좀더 공정한 투표 방식으로 무엇이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갈매기의 대답입니다.
-갈매기: 잘 모르겠습니다. 르브론이 간과되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고요. 
르브론은 리그 최고의 선수입니다. 
제 말은 모든 헤드라인이 르브론에 관한 거잖아요. 모두가 르브론이 무엇을 해냈는지에 대해 얘기합니다.
올해를 함 보자고요. 올해 르브론이 정규시즌과 플옵에서 무엇을 해냈는지 말이죠.
저에게는 르브론이 MVP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투표 방식에 대해서는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선수들이 좀더 관여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야 실제로 상대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리그를 쭉 돌아보시면 많은 선수들이 르브론이 MVP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선수들은 매일밤 르브론을 상대해보니까 
르브론이 팀에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지, 르브론이 팀에 어떤 가치인지 아는거죠. 
3. 제가 파악하기에 위의 르브론 인터뷰 관련해서 현지 NBA 팬들의 주된 반응은 다음과 같아요. 
1) 위 영상에는 "pissed me off"를 순한 맛으로 번역해서 "화가 났었어요"라고 번역했는데 
이걸 강한 버전으로 번역하면 말그대로 빡브롱인 거지요 ㅋ 
그래서 현지에서는 위의 인터뷰 내용 관련한 반응으로 이 빡브롱 관련 반응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ㅎ
(위의 갈매기도 르브론의 불만이 오히려 우승을 더 강하게 원하는 모티베이션이 될 거라고 얘기하는 것이 
같은 맥락인 거죠.)
진리의 빡브롱 그림 당근 소환되고요 ㅎ

Angry LeBron이 도착했다느니, LePissed Off 라느니, RIP Nuggets 드립들이 넘쳐나고 
휴스턴팬은 덴버팬에게 RIP Nuggets, join us 라고요 ㅋ
레이커스 팬덤 쪽에서는 대체로 르브론 MVP 받아야 한다고들 생각하니까 
어차피 못받은 거 르브론이 이걸 우승을 향한 모티베이션으로 삼으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고마워할 거라고요 ㅎ
https://twitter.com/forumbluegold/status/1307217914085302272
(이 트윗한 레이커스 팬덤 쪽 분 팬덤 내에서 상당한 신뢰 받고있는 분석가 양반입니다 ㅋ) 
2) 그리고 위 르브론 의견을 진지하게 받는 팬들은 
투표 시스템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볼 만한 문제기는 하다는 의견들이고요. 
(물론 르브론도 엄청 진지하게 문제제기한 것은 아니기 때무에 
한번쯤은 고민해볼 만한 문제기는 하다는 팬들의 의견도 엄청 무게감있게 주장들 하는 건 아니고요.)
사실 르브론이 예로 든 가솔의 예, 또는 그래엄의 예 둘다 맞는 말이기는 하니까요. 
현재 투표 시스템의 뭔가 이상한 점을 지적하고 있는 거긴 하거든요.
3) 특히 선수들이 느끼는 거랑 기자들이 느끼는 거랑
감각이 약간은 차이가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도 많이 나오던데요..
그 근거로 나오는 얘기가요..
-작년에 하든도 올해 쿰보 MVP에 대해 르브론처럼 지적을 한 거라든가 
르브론이 이전에도 2등 몇 번 했었는데 그 때는 이런 지적 없었는데 이번에만 유독 이런 지적하는 거 보면  
선수들 사이에는 쿰보가 인정을 덜받고 있는 것 같다고요..
(작년에 하든도 쿰보 MVP에 비슷한 지적을 했었는가요...?)
-그래엄 경우는 
MIP 1등표 12표나 받아서 MIP 3등한 돈치치 본인마저도 
자기가 아니라 그래엄이 표를 받았어야 했다고 얘기했다는 것도 그렇고 
듀란트도 레딕 팟캐스트에 나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그래엄이라고 밝힌 것도 그렇고 
지금 여기 르브론이 언급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선수들 사이에는 기자들 투표에서 받은 그 투표수보다 그래엄이 훨씬 더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요..
아마도 기자들은 그래엄을 배드팀에서 슛기회 많이 받은 비효율적 선수(=일명 스찌) 정도로 생각해서 
투표를 하지 않은 것 같고, 그런데 막상 선수들은 기자들과는 생각/관점이 다른 것 같다는 거지요..
4) 결론적으로 종합해서 보면 제 생각은 기자들 감각과 선수들 감각이 약간 다르지 않을까 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그래서 르브론이 저런 얘기를 한 것 같고요. 
(물론 선수들이라고 다들 쿰보가 아니라 르브론이 MVP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 표차이 만큼이나 그렇게 압도적인 차이가 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의미의 감각의 차이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4. 그러면 실제로 전현직 선수들이 어떤 의견 내놓는지 함 볼까요.
마침 Inside the NBA에서 이 주제를 다루었더군요.

-바클리는 르브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규시즌 쿰보의 스탯이 더 좋았고 쿰보팀 기록이 더 좋았으며 쿰보가 더나은 선수였다고요. 
-샼은 MVP는 개인상이지 팀에게 주는 상은 아니라며 
르브론이 현재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니까 르브론에게 주는 게 맞다며
어떻게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에게 MVP를 안줄 수가 있냐고요. 
MVP 논의에 팀성적 얘기하는 거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하네요.
(역주: 흥미로운 건 여기 Inside the NBA 패널들도 의견은 각기 다르지만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가 르브론이라는 것은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펜 반응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데 
현지 미디어 보면 이번 시즌 베스트 플레이어로 vs 붙일 때 
(쿰보, 하든 이름은 거의 안나오고) 대체로 르브론 vs 카와이를 vs 붙이는 것 같았어요..지금은 클리퍼스가 탈락해서 그 카와이마저도 vs에서 떨어져 나갔고요...)
-그린은 물론 베스트 플레이어는 르브론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베스트 플레이어가 매 시즌 다른 선수들보다 더나은 베스트 시즌을 보내는 건 아니라며 
그린은 이번 시즌은 쿰보가 르브론보다 더나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요. 
그린이 이렇게 얘기하니까 케니가 그린에게 
베스트 시즌을 보냈다는 건 뭘보고 그렇게 판단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요..
그러니까 그린이 우리 프랜차이즈가 우승을 하고 싶다고 선수 한 명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인 르브론을 고르겠지만 
그래도 올시즌(=정규시즌) 전체적으로 더나은 시즌을 보낸 건 쿰보라고 하는군요. 
베스트 시즌 얘기하는데 팀성적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요. 
그러면서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르브론이 더나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케니는 MVP 투표에 내러티브도 작용을 하게 된다며 
그래서 내쉬가 샤크 제치고 MVP 받은 거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어떤 것을 성취해낸 내러티브에 무게가 실리게 되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군요. 
투표자들의 사고 과정이 그럴 것 같다고요. 
-저기서 투표권 있는 유일한 사람인 어니는 쿰보 찍었다고 합니다 ㅋ
(나머지는 전현직 선수들이고 어니만 방송인 출신이지요 ㅎ)
-논의가 팀성적 vs 개인성적 논의로 가니까 
샤크는 팀성적을 고려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팀성적이 유일한/우선하는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싶다고 하네요. 
르브론 쿰보 둘이 팀성적 비슷하니까 베스트 플레이어인 르브론에게 한 표라는 거네요. 
-어떤가요. 물론 Inside the NBA의 패널들이 몇 명 안되니까 샘플이 작기는 하지만 
현전직 선수들로 보면 쿰보와 르브론의 차이가 기자들 표차만큼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기는 한 것 같지요..
5. 그러면 레이커스 팬덤 내에서 글 좀 쓰고 방송 좀 한다는 양반들이 
어떤 근거로 르브론 MVP를 주장하는지 함 보십시다. 
이 근거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이 주장이 절대적으로 맞다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주장이 말이 안되는 주장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차원에서 소개해 드리는 것입니다. 
-일단 이런 주장들은 대체로 쿰보 MVP 주장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쿰보가 대단한 시즌을 보냈고 MVP 받을 만 하죠.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하되 
그런 만큼이나 르브론 MVP 주장도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보통 MVP는 3가지 경우에 줍니다. 
첫째, 소속팀에 가장 가치있는 선수에게 줍니다.
(=각자가 각자의 팀에 가져오는 가치들이 있는데 그 가치 비교에서 
해당 가치가 가장 큰 선수에게 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대표적 예가 2017 서브룩입니다. 
서브룩 없는 2017 오클 생각하시면 서브룩이 팀에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였는지를 알 수 있죠.
팀성적이 아주 좋았던 것도 아니고, 당시 서브룩이 리그 최고의 선수도 아니었지만 
당시 서브룩이 오클에 너무 가치있는(valuable) 선수였기 때문에 서브룩이 MVP를 받은 것입니다. 
(역주: 트더 임팩트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텐데, 저는 위처럼 표현해도 틀린 말 아닌 것 같아요..)
둘째는 해당 시즌 베스트팀의 베스트 선수에게 주는 거죠. 
2015 커리가 대표적 예죠.
해당 선수가 해당 시즌 리그 최고의 선수는 아니어도 팀성적 제일 좋은 팀의 에이스에게 주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리그 베스트 선수에게 주는 것이죠.
2012 르브론이 대표적 예입니다. 이 시즌 히트가 동부 1위도 아니었는데도 
명백하게 리그 최고의 선수가 르브론이어서 르브론이 MVP를 받았습니다. 
-올시즌 르브론은 세 가지 모두에 적합한 선수입니다. 
1) 소속팀에 가장 가치있는 선수 관점으로 보자면 
시즌전 레이커스 생각해 보시면 비관론이 팽배했습니다. 
ESPN의 분석가들도 레이커스 5번 시드 예측하지 않았습니까.
그 때 머라고들 했냐면 릅매기야 좋은 선수들이지만 나머지 캐스팅 보트들이 비효율적이라고 했잖아요. 
KCP 기복 엄청나고 BQ 형편없다며 KCP를 어떻게 믿냐고 그랬고 
론도야 머 두말할 필요가 있나요. 하워드는 어떤가요. 
50승도 하기 어려울 거라고들 했는데 레이커스는 사람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이런 예상을 넘어서는 성적이 눈에 보이는 성과라면 
실제 경기를 볼 때 팀이 하나로 뭉쳐있는 것 같은 그 리더십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것 역시 중요한 성과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르브론이 빠지면 플옵도 간당간당한 팀인데 르브론이 있어서 리그 최강팀이 된 것입니다. 
물론 쿰보도 벅스에 중요한 선수이지만, 르브론이 레이커스에 더 중요한 선수라는 거죠. 
2) 최고팀의 최고 선수 관점에서 보자면 
벅스는 스케줄 덕분에 스탯에서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벅스의 어드밴스드 스탯이(예를 들면 넷레이팅이 있겠지요) 그렇게나 엄청 좋은 이유는 
동부 하위팀들이 역사적으로 볼 때도 아웃라이어라고 할 정도로 너무 안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벅스는 그 동부 하위 7팀 덕분에 어드밴스드 스탯이 그렇게나 좋을 수 있었습니다. 
벅스가 그렇게 최강팀이라면 왜 벅스가 5할 이상팀 상대로 15승 10패 밖에 못한 겁니까. 
5할 이상팀 상대로 LA 두팀과 휴스턴 다음 4위 성적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제 눈에는 그 메트릭/스탯에 인플레이션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반면 레이커스는 올시즌 서부가 역사적으로 터프한 서부입니다. 
(하위팀인) 킹스만 해도 팍스 힐드가 있고, 뉴올에도 자이언 잉그램 즈루가 있으며 
샌안에도 드로잔 알드리지가 있고, 피닉스에도 부커 에이튼 루비오가 있지 않습니까. 
서부는 하위팀들도 너무 재능 넘쳐요. 
벅스의 일정과 레이커스의 일정은 정말 상당히 다릅니다. 
그런데도 벅스랑 레이커스가 승차 얼마 안나잖아요. 
레이커스가 벅스보다 더나은 팀이라는 것은 너무 명백합니다. 
따라서 저에게는 최고팀의 최고 선수 역시 르브론입니다. 
3) 리그 베스트 선수 관점에서 보자면요. 
물론 쿰보가 르브론보다 수비는 더나은 선수이지만 그렇다고 르브론이 수비 못하는 선수 아니고요. 
저는 수비 써드팀 뽑았으면 르브론이 써드팀 뽑혔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런데 공격 쪽으로 보자면 르브론이 레이커스 로스터로 해내고 있는 것을 보면 
공격 면에서는 르브론이 쿰보보다 훨씬 나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 문제는 매우 주관적인 문제입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쿰보가 훨씬더 나은 선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제 의견은 저 세 가지 관점 모두에서 르브론이 더 적합한 선수이고 
그래서 저는 르브론이 MVP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쿰보를 선택하는 의견도 이해합니다. 저역시 두 선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박스스코어/넷레이팅 만이 아니라 실제 경기를 보면 
벅스/쿰보는 또 뉴욕이랑 경기하는거야 싶은 생각이 들고 
레이커스/르브론은 일정이 터프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특히나 올브 이후 르브론이 달려주시면서 더더욱 쿰보보다 더나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요. 
https://twitter.com/_JasonLT/status/1307087853311139845
https://twitter.com/_JasonLT/status/1307088537549000710
https://twitter.com/_JasonLT/status/1307089221644099585
https://twitter.com/_JasonLT/status/1307089977910743042
https://twitter.com/_JasonLT/status/1307090522985705473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그래서 쿰보가 MVP 받아서는 안되고 르브론이 MVP를 받았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라 
르브론이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는 차원에서 소개한 논리입니다. 
머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댓글
  • 강두기_ 2020/09/21 00:19

    개인적인 생각으론 쿰보가 그리스인이라 그럼

    (A8jvRg)

  • 이카 2020/09/21 00:19

    동감.

    (A8jvRg)

  • 춘천롯데 2020/09/21 00:24

    공감 꾸욱 누르고
    추천 누르고갑니다 정성글

    (A8jvRg)

  • 거침없이하이모 2020/09/21 00:26

    스포츠 보면거 저렇게 지가 뭐 못받으면 난리 치는 인간는 첨봅니다. 가솔때 투표는 지가 못받은게 이상한게 아니고 가솔이 퍼스트팀을 못받은게 문제인겁니다. 조던이 69승하고 압도적으로 전체 1위였는데 말론이 엠비피 받았다고 입털던가요?
    그리고 르브론은 뭘 어떻게 조종하는지 모르겠지만 지랑 기록이 비슷하고 심지어 수비는 대놓고 넘사차이인 동료가 있는데 알아서 나서서 제발 르브론 표주라고 난리를 치고. 참 이런게 너무 많음. 쿰보는 작년 전체 1위인데 그거보다도 더 좋은 승률기록했죠 올해 per는 역대 1위 기록 세우고요.

    (A8jvRg)

  • 부저비터 2020/09/21 00:27

    개인적인 생각인데 레이커스가 우승할시 파엠은 스텟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않는 이상 르브론이 탈것 같습니다

    (A8jvRg)

  • 닉네임귀찮 2020/09/21 00:28

    근데, 내러티브 떄문에 야니스가 받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17년차에 르브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들 아시잖아요' 라고 말하는 건 또 다른 내러티브 아닌가요?
    MVP에 연차 얘기가 왜 나오나요
    1년차든 20년차든 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선수에게 주는건데요

    (A8jvRg)

  • 거침없이하이모 2020/09/21 00:29

    르브론이랑 per가 7이나 차이납니다. 팀성적도 밀워키가 1위구요. 자기가 신인왕부터 해서 받은 혜택은 생각도 안하고 표차이 운운 하는거 보면 참.

    (A8jvRg)

  • gicaesar 2020/09/21 00:31

    이번에 저러는건 본인의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빅마켓의 화력지원을 얻고 있기도 하고, 쿰보가 두 번째이기도 하고, 비미국인이기도 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느바 MVP 기준이 고무줄이었던건 하루이틀 일도 아니었잖습니까. 조던과 말론이 MVP 바꿔먹기 하던 예전 시절에도 그랬고, 아이버슨이냐 샼도 그랬고, 뭐 한 두 번도 아니구요. 르브론만 해도 이번보다 로즈한테 밀린 시즌이 훨씬 '불합리'에 가까웠을텐데, 그 때는 내러티브에 압도당해서 가만히 있었던 것인가요.
    뭐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말입니다만, 어차피 영원히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보니 별 감흥도 들지 않네요 ㅎㅎㅎ

    (A8jvRg)

  • 거침없이하이모 2020/09/21 00:36

    아 글에대한 반박은했지만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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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채원 2020/09/21 00:37

    [리플수정]이건 르브론이 비매너죠. 팀성적, 1차스탯, 2차스탯 모두 뒤떨어지는데 축하해 줘야 하는 날에 고참이라고 시비 거는 걸로 보입니다, 제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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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780 2020/09/21 00:43

    작년에 하든도 쿰보 mvp 지적한거 맞아요
    그 후로 둘이 언론통해서 서로 디스도 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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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옵의르브론도 2020/09/21 00:51

    유튜브 와썹느바 보니깐 로즈 상받을때도 르브론이 받았어야 했는데 당시 마이애미 이적사건땜에 못받았다는 애기보면 공정하지못한건 사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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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쉬하트 2020/09/21 00:54

    뭐 얘기하는거 가지고 뭐라 할 필요 있나요? 쿰보가 받으면 안된다고 한것도 아니고 개인의 투표방식에 대한 의문점같은건 던져볼 수 있는 거라고 보는데요 저도 쿰보가 받는게 맞다고 보지만 개인이 저정도도 이야기 못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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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지 2020/09/21 01:02

    플옵의르브론도// 그땐 개인성적은 탑 맞는데 정작 미디어에서 받을수있게 판을 깔아줘서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본인이 날린거긴합니다 지속적으로 시카고와 붙을때마다 mvp결정전이니 뭐니 하면서 맞대결승자가 mvp다 분위기로 계속 갔는데 4번 다 졌거든요 하워드는 투표만 2위지 mvp에 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어서 로즈 아니면 릅은 맞았는데 정규시즌 다 진순간 할얘기없던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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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04

    강두기_// 근데요.. 레이커스 덴버 1차전 때도 심판콜 때문에 불펜에서 릅무국, 랄무국 시끄러웠잖아요.. 근데 제가 현지 여론들 쭉 봤는데 심판콜에 대해서 특별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고, 말론 감독의 인터뷰 때문에 화제가 되던데요.. 말론 감독님 가서 필름 보시면 (콜이 다 나올만한 것들이라) 감독님 놀라실 겁니다 이런 반응들이에요..
    어쩔 때 보면 지나치게 색안경 쓰고 보는 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는데요.. 이 주제에 있어 쿰보가 그리스인이라 은근히 차별받는 것인지는, 저는 판단을 잘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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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05

    이카, 춘천롯데//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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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이하이모 2020/09/21 01:11

    조던이 미디어에 대고 말론 mvp뭐라했습니까? 미디어에대고 지 개인수상으로 입터는건 르브론 말고 본적도 없습니다. 크폴이 코비한테 아쉽게 엠비피 놓쳤을때도 축하한다고 하고 끝. 로즈땐 릅 억울할거도 없는게 그 난리를 치고도 동부 1위를 못했고 로즈는 지가 캐리하면서 그전년도보다 21승 더 올리고 동부 1위 했죠. 1위 득표수 100표대 3표 인가 차이입니다. 윗분 말처럼 맞대결에서 3번다지고 시즌 후반에 동부 1위 역전 당한게 컸죠. 르브론 개인으로도 그전해 엠비피 시즌에 비해서 기록 폭락이었습니다. 받을이유가 1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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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13

    거침없이하이모// 가솔 때 투표는 걍 다 고만고만했던 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정도 얘기하는 게 '입턴' 게 되나요;;; 글엄 기자들이 생각이 어떠냐, 기분이 어떠냐 그러는데 솔직하게 대답하면 안되는 걸까요...;;;
    게다가 쿰보 MVP 받을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솔직하게는 1위표 너무 작아서 화났다고 얘기하는 건데, 쿰보 MVP 받아서는 안됐다고 깎아내리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요...;;;
    갈매기가 왜 그렇게 나서서 르브론 표주라고 그러는 건지 그것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머 거침없이하이모님의 선택 문제이긴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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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16

    거침없이하이모// 르브론 로즈 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하이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이 차이 때문에 아마도 르브론이 저런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 님과 제가 받아들이는/생각하는 바가 다르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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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20

    거침없이하이모// 그 에고 강한 론도만 해도 덴버와의 시리즈 1차전 끝나고 인터뷰에서 르브론에 대해 "He brought me here for a reason, and I'm here to make his job easier" 요렇게 얘기했어요.
    갈매기도 론도도 다들 성숙하고 스마트한 대단한 선수들인데 생각없이 그러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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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26

    부저비터// 레이커스가 우승할 시 스탯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는 한 파엠은 르브론이 받을 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지금 미디어에서 르브론과 갈매기를 어떻게 다루는지만 봐도 이건 사실 명확해요. 갈매기만 저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미디어, 팬들 모두 "아직은"(요거 강조하고 싶습니다 ㅎ 아직은 말이죠. 어차피 갈매기가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건데요머) 르브론의 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강합니다. 저 Inside the NBA 패널만 봐도 너무 당연하게들 르브론이 the best player라고 얘기하고 있을 정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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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지 2020/09/21 01:27

    [리플수정]거침없이하이모// 별개로 전 로즈 르브론껀에 대해서만 상황설명했을뿐 님이 올린 댓글 나머지는 전부 동의하지않습니다 언론에서 물었을때 내가 받았어야된다도 아니고 생각보다 1위표 적어서 불만이다라고 얘기도 못할거면 소감은 왜 물어보나요 그리고 2차스탯으로 1위주는것도 아닌데 per는 왜 나오고 per얘기할거면 mvp사상 유례없는 30분 출전 포제션 몰빵 리바 몰빵 스탯 몰빵도 얘기해야겠고요 서버럭은 그걸로 씨엠때 까였는데 쿰보는 다른가요? 팀성적이 좋아서? 쿰보 안뛰어도 밀워키 팀성적은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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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29

    닉네임귀찮// 그렇기는 합니다 ㅎ
    사실 강조점은 내러티브 어쩌고보다 실제 경기를 보고 투표하면 좋겠다는 것이 포인트이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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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나더데이 2020/09/21 01:30

    저는 시즌중에 벅스랑 레이커스 경기를 많이 봤는데. 그냥 단순하게 쿰보가 더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공격력뿐아니라 수비에서 보여준 능력까지 포함해서요.
    저는 쿰보를 보면서 경이적이라고 느낀경기가 엄청 많았습니다. 그 비례가 르브론에 비해서 개인적으로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은 시즌초에 레이업흘리고 그럴때는 좀 늙었나? 그런 생각도 했었지요)
    리그가 흘러갈수록 르브론의 지배력이 살아나긴했는데. 버블로 인해서 중단이 왔죠. 그래서 쿰보가 더 뛰어난 정규시즌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플옵에서 쿰보가 마이애미에게 막힌것은 아쉽긴한데. 그또한 본인이 극복해야할 과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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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36

    gicaesar// 그렇죠.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고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지금 르브론 경우는 막 작심하고 문제제기하고 그런 건 아니어서 걍 이대로 넘어가는 거고, 그렇지만 다음에 언제 기회가 되면 NBA에서 이 문제는 진지하게 논의는 좀 해보면 좋겠는데, 제 경우는 최소한 누가 누구에게 찍었고 어떤 이유로 찍었는지가 좀 공유가 되고 그러면 저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더 흥미로울 것 같아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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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42

    장채원// 걍 축하해주고 넘어갔어도 좋았을 것 같고, 저는 이렇게 얘기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르브론이 체감하기에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제가 현지 반응들 대략적으로 체크하면서 봤는데 축하하고 넘어갔어야지 왠 불평이며 비매너냐는 반응은 별로 못본 것 같기는 하네요.. 제 기준에는 뭔가 새로운 반응이기는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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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44

    GTX780// 아역시 그랬군요. 아무래도 뭔가 선수들 사이 감각이랑 기자들 사이 감각이랑 다르다는 제 추정이 뭔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드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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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44

    플옵의르브론도//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딱 한 가지 기준으로 줄세워서 주는 건 아니기는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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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47

    조쉬하트// ㅇㅇ 저도 걍 저정도 얘기는 할 수 있지 하면서 스무스하게 넘어갔고 현지 반응들도 특별히 르브론에 대한 반발 같은 건 없었던 것 같은데, 저로서는 뭔가 반응들 좀 새롭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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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1:53

    어나더데이//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요.
    저는 아무래도 르브론팬이다 보니 르브론이 올브 이후 기어 밟으면서 팀성적 차이도 점점 좁혀가고 있었는데 쿰보 부상도 있었고 했던 그 순간 시즌이 중단된 게 좀 아쉽다고 생각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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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이하이모 2020/09/21 01:56

    쿰보 안뛸때 밀워키 성적이 언제 좋았습니까? 올해 10경기 5승 5패 입니다. 르브론도 빠진경기 2승 2패네요. 그리고 쿰보는 경기시간 적은데도 1차 스탯부터 릅보다 훨씬 좋습니다. 근데 수비 영향력이나 스탯도 대부분 싹다 1위입니다. 2차만 볼필요없죠 당연히 근데 1 2차 팀성적도 싹다 쳐지는데 릅은 무슨 자격이 더 됩니까 쿰보보다. 이런 어거지는 레알로 르브론이 얽힌 경우에만 나옵니다. 디그린이 카와이한테 수비왕 졌을땐 디그린은 1위표에서 카와이보다 더받았는데 진건데 저런거도 아니고 가솔땐 가솔이 30표로 확실한 1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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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이하이모 2020/09/21 01:59

    르브론이18표 이바카 14표 노아 13표로 오히려 3 4 위랑 표차가 가솔이랑 릅차이보다 훨씬 적음. 그런데도 저때도 자기가 대체 뭘더해야 수비왕 받냐고 노골적으로 미디어에다 불평했죠. 그간 이러한 릅의 행실때문에 이번 언행도 그닥 좋게 안보는거에요 저는. 르브론은 생각보다 혜택을 더 받는 선수거든요. 물론 자기 실력자체가 넘사로 뛰어나서 그런거긴한데 언행은 항상 좀 아쉽습니다. 근데 뭐 저야 불호지만 그거나름대로 르브론의 매력이겠죠 적극적 의견표현. 말이 좀 쎄서 릅팬분들 기분 나빴다면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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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이하이모 2020/09/21 02:08

    Jasmine22// 시즌 중단안되고 그땨 분위기 이어졌음 엠비피 투표많이 달랐을거같습니다. 그건 확실함.밀워키는 내리막 고속페달 밟을법한 시점이었고 레이커스는 레알로 팀웍 다 올라오고 달리던중이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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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02:27

    거침없이하이모// 사실 그 반대 측면도 존재합니다. 르브론더러 동부빨이 어쩌고 하는 얘기 엄청 많았었는데 르브론 지금 프라임에서 좀 내려온 상태인데도 서부에서도 잘하고 있잖아요 ㅎ (휴스턴과의 시리즈 끝나고 나서 나왔던 대표적인 2가지 이야기가 첫째는 Welcome to Lebron, the West였고, 두번째는 골스가 그렇게 날리던 시절에도 무제한적인 탱킹 같은 거 없이 승리를 위해 달려온 휴스턴에 리스펙트를 좀 가져보자는 이야기였지요.)
    솔직히 쿰보는 올시즌 동부 하위팀이 정말 역사적으로 예외적이라고 할 만큼 하위팀이 약하다고 하잖아요. 시즌 중단 전에 스케줄도 쉬운 편이었고 벅스 스케줄 비교적 어려운 스케줄들 남아있었고 레이커스 스케줄은 이제막 어려운 스케줄들은 거진 끝냈었던 것도 있고요. 즉 쿰보/벅스가 스탯 인플레이션이 있을 수 있는 조건이었던 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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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웅 2020/09/21 10:47

    MVP라는걸 풀어서 생각하면 Most valuable player인데요 그냥 그 시즌에 가장 가치있는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근데 르브론이 뭐 리그를 떠나서 팀 내에서도 갈매기보다 더 가치있는 선수였나요? 19 20 시즌 랄 내에서 갈매기보다 더 가치있는 선수였는지 판단에서도 10명이면 10명 다 르브론 손을 들어줄지 궁금하네요. 쿤보는 PER 역대 1위에요 이만사마는 고대시절이라 제외해도 탑텐안에 커리 르브론 조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차스탯 제외하더라도 밀워키가 리그 전테 1위하는데 쿤보빼면 말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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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웅 2020/09/21 10:50

    그리고 동부빨이니 뭐 버블 아니었음 몰랐다는둥 그런 만약을 붙이는 자체가 말이 안되죠 만약 붙이면 다 MVP타죠
    르브론 좋은 선수고 훌륭한데 왜 저런소리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걍 비미국인이 타니 꼬장부리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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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라우드 2020/09/21 11:39

    4번에서 그린이 말한걸 잘 생각해보셔야 할듯
    이번 시즌에 가장 훌륭한 활약을 한 선수 라는 의미의 베스트 플레이어가 아니고
    현재 nba 에서 가장 훌륭한(혹은 위대한) 선수가 르브론이라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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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라우드 2020/09/21 11:42

    마치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가 르브론이라는걸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인정한다는 것처럼 적으시고
    여기서 올 시즌 활약 르브론 > 쿰보 라고 다른 선수들은 대체로 인정하는데 여기 불펜의 의견과는 다르다
    라고 적으시는건 좀 아닌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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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orang 2020/09/21 11:44

    르브론팬도 쿤보팬도 아닙니다만 유의미하게 쿤보가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 그냥 떼쓴다고 느껴져서 별로네요.
    명실상부 현역 최강자가 뭐 저렇게 폼이 안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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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13:07

    최태웅// 동부빨이니 하는 건 이프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스탯을 해석하는 문제이긴 합니다. 다른 거고요.
    버블 아니었음 하는 얘기는 걍 얘기가 나와서 아쉬운 점을 얘기하는 차원에서 한 얘기이지 르브론 MVP의 논거는 아니고요.
    님이 말씀하시는 그걸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논거들은 제가 본문에 쭉 다 말씀을 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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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13:10

    슈라우드//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가 르브론이라는 걸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인정한다라고 저는 그렇게 파악하고 있고요.
    올시즌 활약 쿰보 > 르브론이라고 보는 거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르브론 > 쿰보라고 보는 것도 본문과 같은 이유로 전혀 말이 안되는 소리는 아니라는 생각이라는 거죠.
    님이 뭔가 제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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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09/21 13:18

    bonorang// 유의미하게 쿰보가 위였다고 생각하는 거 당연히 가능하고요. 그런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논거가 전혀 말안되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 제 얘기의 핵심이긴 하죠
    이걸 말안되는 얘기라고 생각을 하시니 르브론의 저 발언을 폼이 안난다고 생각하시는 거라 보고요..
    근데 현지 대비 유독 위의 (불펜) 댓글들이 르브론의 저 발언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의견들도 좀 된다고 파악되기는 합니다. 현지에서 저 발언에 대해 떼를 쓴다느니 하는 반응은 (제가 의도적으로 현지 반응 체크도 대략적으로 했는데) 제 눈에는 별로 눈에 안띄긴 하더군요. 그래서 부정적 반응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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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셜록홈리스 2020/09/21 22:24

    르브론이 동부에서 쿤보랑 자리 바꾸면 동부 꿀빨러라고 폄하 하면서 그 같은 조건인 쿰보는 경기적인 스텟이라고 하는게 이중 잣대죠.
    동부 하위팀 상대도 스텟 세탁 엄청 가능하지만 서부는 힘들죠. 또한 같은 멤버로 릅이 보스턴이나 마앰에 졌겠냐 라고 하면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쿰보는 밀워키에 있어 향신료 같은 존재고 릅은 그것보다 더 한두가지 역할 더 한거 같네요.la레이커스보면 릎 덕분에 커가는 갈매기 쿠즈마, 카루소 및 하워드처럼 팀원을 더 빛나보이게 만드는 존재죠. 그렇게 갈매기가 잘했으면 뉴올시절은 누가 설명 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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