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농붕이 서리당했다

시에서 임대해주는 밭 분양되서 10평정도에 이것저것 심어보고 깨작깨작 취미로 농사짓는 6개월차 농붕이임

주말동안 밭 다 둘러보고 농작물 몇개가 80% 정도로 애매하게 컸길래 한 하루이틀쯤 더 두고  수확할 생각으로 그냥 갔는데...

오늘 호박이랑 가지 다 뒤졌다 ㅋㅋ 하고 아침일찍 밭에 갔는데 남겨둔 작물이 하나도 없음 ㅜㅜㅜㅜㅜ

진짜 허탈하고 벙 쪄서 나라잃은 기분이었음

변두리에 노는 땅이어서 cctv따위는 기대조차 못하는 실정이라 그냥 날린거는 확정이고 옆밭 아지매가 옥수수 도둑맞았다고 노발대발 할때는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내가 당해보니까 이제 좀 이해가 감;

허탈해서 어디다 뻘글좀 올리고 싶은게 유머

그냥 클릭한 김에 밭 사진이나 몇개 보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