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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해볼까 합니다.

Pwer 님의 글과 게시글의 댓글들을 읽으며 느끼는 바가 큽니다.
어쩌면 저 포함 전역자분들은 상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후대의 우리 아이들에겐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될것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꿈꾸고 있는 정의로운 사회, 복지국가는
사회곳곳의 적폐를 청산하고 안보,경제,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세워지지 않으면 금방 무너지고 맙니다.
그중 군대는 적폐의 일부분에 해당하고 안보,경제,민주주의의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물론,병역비리,방산비리등 군대의 적폐에 해당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전역자들이 겪었던,
지금도 꽃다운 청춘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 군인들이 겪고있는,
앞으로 군 복무를 할 후대의 우리 아이들이 겪을,
상대적 박탈감 또한 큽니다.
여러분, 우리가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똑같은 고통을 겪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조금 더 평등하고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물려줍시다
항상 뒷전으로 미루어왔던 우리의 목소리를 낼 시간입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댓글
  • 절대안생겨요 2017/03/31 00:12

    제가 오유에서 이런 말 할 줄은 몰랐는데
    이번 대선에서 누가 되었든 페미니즘 주장하는 후보는 안 뽑을 거에요.
    솔직히 제 표가 무슨 힘이 있다고 그러나 싶기도 한데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거의 모든 후보가 페미니즘 앞에서 여성표 때문에 굽신굽신거리는데
    2030남성도 표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싶어요.
    지지율에 있어서 눈에 띠는 변화가 있다면
    우리 목소리도 조금이나마 들어주겠죠.

    (UK7vfz)

  • 토마토시뻘건 2017/03/31 07:44

    저도 재대한 군인으로서 고쳐져야할 것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그 적기이구요

    (UK7vfz)

  • Solidman 2017/03/31 08:32

    경선 때문에 수그러든 감이 있지만 앞으로도 부조리에 대한 투쟁은 반드시 계속되어야 합니다. 메갈없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UK7vfz)

  • 유년a 2017/03/31 10:32

    추천드립니다.
    대선 전에 무조건 공론화시켜야 합니다.
    친페미니즘 후보는 남성들이 먼저 거부해야 합니다.

    (UK7vfz)

  • 이름이뭐라고 2017/03/31 11:07

    사실 전역자입장에서 이기적으로 생각하자면 누굴위해서? 난 전역했는데? 하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전역자분들은 공통적으로 뭔가 설명할수 없는 한같은게 있나봐요

    (UK7vfz)

  • mireju 2017/03/31 11:29

    동감합니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UK7vfz)

  • 매그니토 2017/03/31 11:49

    이 문제를 그대로 넘어간다면
    트럼프같은 사람이 살아남을 기반이 될 것이고
    꾸준히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겁니다

    (UK7vfz)

  • 프로♡밀렵꾼 2017/03/31 13:23

    분노가 극에 다다르면 결국 다같이 파멸하는 것을 택하게 됩니다. 그때가서는 이성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요.
    도덕적 지탄을 회피하려 성평등이라는 거짓말이나 내세울줄만 알지
    이 간단한걸 원리를 무지한 페미니스트들은 몰라요.

    (UK7vfz)

  • 몽느님 2017/03/31 13:38

    공감합니다

    (UK7vfz)

  • 미로정원 2017/03/31 13:45

    개인적으로 군대 문제는 전역한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봅니다. 군대는 온갖 적폐의 원천입니다.
    그 곳에서 사회구성원의 절반 가까이가 부조리, 상명하복, 비리를 외면하는 버릇 등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악습에 쩌들어서 옵니다. 그리고 '내가 뭘 해도 안바뀔거야','괜히 튀지말고 중간만 가자'라는 패배주의와 보신주의가 생기죠. 그 안에서는 정말 반항할 수 없거든요.
    이 악습이 사회에서 고대로 통하고 있어요. 군 적폐는 사회적폐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군대를 갈 사람은 물론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군 적폐와 싸우는 것은 전역을 했건, 복무자가 아니건 상관없이 내가 사는 사회를 바꾸게 될것입니다.
    바꿔 얘기하자면 대부분의 정치가들은 다들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정말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부분이 맞다고 봅니다.

    (UK7vfz)

  • 흔해빠진 2017/03/31 13:48

    진짜 안타까운게 남성연대가 필요한 시기에 성재기같은 인간이 나서는 바람에 흐지부지된 거예요. 남자들도 부조리 불합리 성차별에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거든요. 그동안 남자들이 둔하고 무뎌서 모르고 넘어갔던 것들...
    남자니까 남자가 무슨 남자가 되가지고 쪼잔하게 남자는 남자가 이것도 못해 남자는 모름지기 군대가서 나라와 가족을 지키는게 당연 겨우 그거 해놓고 남자가 공치사 더치페이 요구하는 남자는 치사... 이런 편견에 맞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남자도 약하고 아프고 울 수 있어요. 그게 왜 창피합니까.
    제대로 된 철학과 이념과 소신을 가진 사람들이 뭉쳐 남성연대를 구축하고 페미의 탈을 쓴 악플러에 피해입는 남성들을 계몽해야 한다고 봐요. 그깟 워마드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아니잖아요? 시사인 먹히고 정의당 먹히고 여시네이트판같은 여초커뮤 다 먹히고, 이제 어딜가나 한남충 소리가 너무 자연스럽거든요.

    (UK7vfz)

  • 그리운나날 2017/03/31 13:50

    기성세대는 군복무 기간이 3년이였죠. 저 또한 거의 2년을 채웠습니다. 지금은 2년이 채 안되지만, 그렇다고 피해의식이나 보상심리를 가지면 군대에서 흔히 겪는 혹은 누군가는 스스로 자행했던 내리갈굼 비스므리한 행태로 보일 수 있죠.
    현재 군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이들 그리고 민방위까지 끝난 이들은 군대 문제 관심 안가질 수도 있습니다. 과거의 찬란했던 추억, 생각하고싶지 않은 악몽등으로 남을 뿐이죠.
    저는 후세대, 아이들을 위해서란 거창한 명분도 필요 없다고 봅니다. 평등의 대원칙이 명분이기 때문이죠. 성 대결구도로 볼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평등을 이루어 나가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아이 어른 평등, 노동자 자본가 평등, 성 평등
    하나 하나 이루어 가다보면 온전한 평등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UK7vf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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