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85 DG DN, 85GM 인물촬영 및 보케 비교 - 2편

오늘은 사진이 많은 포스팅입니다.
그리고 보케보다는 배경흐림에 가깝습니다.
촬영 당시 환경은 정말 비가 많이 오고 비가 그치면 급격히 더워지는 날씨였습니다.
체력 소모가 엄청났고, 3시간 촬영동안 투 바디를 들고 신경 쓰느라 사진다운 사진은 많이 못 건졌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배경흐림과 보케, 그리고 클로즈업, 전신, 상반신 등을 배분하는데 신경을 더 썼습니다.
(이 중에서 클로즈업을 찍기 위해 더 노력하긴 했는데 막상 찍고 나니 클로즈업만 한가득 ㅠㅠ)
여기서 아트85가 확실히 85GM에 비해 우위에 있었던 것은 역시나 기동성입니다.
촬영할 때는 아트85를 먼저 사용하고, 소니를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아트85가 af가 더 빨라서 구도 잡기에도 편했기 때문에 손이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구도 잡아놓고, eye af도 충분히 작동하는 환경인 것을 확인하고 85GM을 쓰게 되더라고요.
아트85가 초점을 빨리 못 잡으면 85GM은 아무래도 더 촬영이 버거워졌습니다.
최대한 85GM을 드는 시간을 줄이고 싶었어요.
여태까지 글에서 언급 안 했던 것이 하나 있는데, 아트85를 사용한 이후로 렌즈에서 조작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85GM은 조리개 링이 잘 돌아갑니다. 의도대로 잘 돌아간다기보다는 제가 뜻하지 않게 돌아가 있더라고요.
특히 이 날은 두 렌즈의 비교를 위해서 아예 조리개를 1.4로 고정시켜 놓았는데, 중간에 촬영하다보니 조리개가 조여져 있었습니다.
반면 시그마는 이 날처럼 격한 촬영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조리개 링이 돌아가는 현상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바디에서 반응이 느릴 때가 있어 더욱 렌즈에서 조작을 하게 되고, 또 그만큼 원하는대로 조작이 되니 제가 모르는 사이 렌즈 조작법이 바뀌더라고요. 이건 조금 놀랐습니다.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오늘은 사진 위주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순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85GM, 시그마85 DG DN 순입니다.
그리고 Jay칸님의 프리셋을 한 번 더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

--

--

--

--

--

- 린 스튜디오 촬영회
- 이 글은 세기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