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구형 렌즈들(?)을 중고로 사버렸네요.

입문자다보니 소니 렌즈들만 쓰다가 얼마전에 탐론 28-200을 사서 아주 제 스타일이라 바디캡으로 잘 쓰고 있다보니...
써드 파티 렌즈들에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금계륵은 좋은 실력자분께 판매를 ^_^)
어제 퇴근하기 직전 당근마켓에 구형 렌즈들과 변환 마운트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사진만 봐서는 무슨 렌즈인지 모르겠고... 검색도 잘 안 되지만 일단 만나기로 했죠.
태풍 영향으로 비 오는 한밤중에 만나서 바디에 마운트 해서 조금 찍어보고 나쁘지 않아보여서 덜컥 다 사버렸네요. ㅎㅎ
오늘 심심해서 렌즈들 먼지도 좀 털어내고 좀 닦아주며 검색해보니...
미놀타 70-210mm F4
미놀타 100mm F2.8 macro
LA-EA4
미놀타 50mm F1.4 수동렌즈 와 FE용 변환 마운트
이렇게 구매했군요.
70-210은 상태가 좋은 편인데 100마는 약간 곰팡이도 렌즈 안쪽에 있고, 50mm 수동은 렌즈 안쪽에도 코팅이 여러군데 벗겨져 있네요.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딱히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서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옛날 렌즈들 같은데 AF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윙윙 거리는게 참... 뭐랄까 신기하달까? 찍어보면 핀도 잘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군요.
렌즈들은 구형이라 그런지 확실히 길고, 구경은 작군요.

애칭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좋은 사용 팁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