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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원어민 교사한테 맞을뻔한 썰

초등학교 34학년쯤인거같으니깐.. 한 15년은 지난일이네요.
자려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써볼께요.
당시 저희학교에는 원어민 강사가 잇엇어요
1주일에 한번 정도? 영어수업을 미쿡인에게 받앗죠.
근데 이분이 탈모가 잇으셔서인지 머리를 빡빡밀은 상태였어요.
굉장히 온화한 이미지의 그분을 딱 보는 순간. 대머리를 칭하는 굉장히 재밋는 말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는거죠.
그말이 뭘까 수업시간 내내 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저도모르게 소리쳤어요
 "빛나리!!!"
아차 싶었지만 어차피 미쿸형님이니 우리말을 조금알순잇어도 저건 못알아듣겟지 했는데
갑자기..... 얼굴이 진짜 사과처럼 시뻘게지더니
영어로 제 멱살을 잡고 욕을하면서
죽고싶냐 한번만 그딴소리 더하면 창문밖으로 던져버리겠다
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영어로 그랫어요.
영어를 잘하진 않앗지만 엄청난 제스쳐와 알아들을수 잇는 몇개의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말을 이해할수 있었죠.
저는 너무 깜짝놀라서 벌벌떨면서 아... 아임.. 쏘리....라고 사과했죠
그 후로 절대 탈모인들을 빛나리라고 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댓글
  • 헌혈 2017/03/30 01:48

    bi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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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Loveyou 2017/03/30 01:49

    빛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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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Cutlet 2017/03/30 05:49

    초등학교 34학년에 15년이 지났으면 현재 56세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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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njerry 2017/03/30 10:10

    얼마 후, 오랜 만에 남산타워 꼭대기 경양식집으로 데이트를 나간 바로 그 원어민샘...
    * 웨이터 : (정중하게) 저...여기 레스토랑 실내에서 탈모입니다만...
    * 원어민샘 : What the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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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슈 2017/03/30 10:19

    초등학교에 34 학년이 있나요?
    전 6학년 때 졸업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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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시코만도부 2017/03/30 14:28


    그럴땐 ...
    안녕 빛나래 라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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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산 2017/03/30 15:07

    빛나리하면 최성훈인데...(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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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가가 2017/03/30 15:52

    영어로 어떻게 멱살을 잡죠??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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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느느 2017/03/30 16:09

    절대로 그들을 화나게 해선 안돼 세계화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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