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님이 생겼네요~

대전서 닭집하는 뿌락치 입니다

어제 가게 문닫고 일찍닫고 봉명동 잔디밭에서 공차는 형님들이랑 늦게까지 술먹었네요

파 하고 대리 불렀죠 집에갈려고

대리기사님 픽업 하시고 저는 뒤에타고 술김에 이런저런 얘기 나눴죠

대부분 힘든얘기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 힘들잖이요안힘든분이 어딧겠어요

대리기사님이 금요일인데 이제 두껀째라네요 요즘 너무 힘들다고 나도 오늘 술땡기네요 허허 하시길래

그람 기사님 제 가게가서 저랑 술한잔 하실래요 제가 술이 아쉬워가 그러는데 하니까 애라이 하고 급유턴 ㅋㅋㅋㅋ 

형님 위반하믄 안돼요 하니 벌금 나오면 내 대리뛴걸로 내줄께요~~~ ㅋㅋㅋ

닭한마리에 골뱅이무쳐서 내혼자 야금야금 먹을라고 꿈처논 임페17년산 꺼내니 뭐이리 비싼거 내놓냐고 그냥 소주달라는데 기분도 좋은데 이거먹어요 저도 새로운 형님 생기가 좋아요 하니 그래 그럼 동생이 좋타하이 나도 좋네 하네요 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이혼하고 다큰 중학생 딸 키우는데 배달대행이 돈이 된다해서 잘 타지도 못하는 오토바이 탔다가 사고만 여러번 나고 돈몇백날리고 대리 뛰어 들었는데 코로나 터졌다네요 

근데 딸이 공부를 너무 잘하고 똑똑해가 학원비가 안드는데 그것도 못해줘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저도 닭집 오래 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알바 한명두고 다 내보냈다고.... 같이 힘들다 하면서 서로 토닥해주면서 술먹으니 참 좋더라고요

형님께서 같이 담배피러 나가자길래 형님 그냥 여기서 피워요 우리끼리밖에 없어요 하니깐 그래!! 그래!! 하믄서 한잔하고 한대 태우고~

요즘에 담배 밖에 피워서 술맛이 안난다고

술한잔에 한모금씩 땡기야 술맛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술집하지만 이건 인정 ㅋㅋㅋㅋ

거하게 먹고 형님이랑 내 집가서 한잔 더하자고 기어이 끌고 갔는데 형님이 친한 대리동생 부르는거까진 기억 나는데 그뒤는 기억없네요 ㅋㅋㅋㅋㅋ

암튼 좋았고요

보배형님들 다들 힘내자고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