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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캠프 자원봉사자

고백합니다!
가슴졸이며 지켜보는 매순간마다 참, 잘하신다 느꼈습니다.
8번의 토론을 지켜보고 광주, 대전까지 절반의 경선을 치루면서도 따뜻한 격려의 말씀 한번 제대로 못드렸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의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와 격려가 봇물처럼 쏟아질때도 당연하거니 생각  했습니다.
아니다, 이러면 안되었습니다.
그냥 우리끼리 자축하듯, 오늘 토론 잘했다라고만 자평하고 말아서는 않되었습니다.
캠프가 조금은 빈약하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헌신과 꺾이지 않는 의지만큼은 너무도 크다는 사실, 왜 말로 글로 표현하는데 인색했을까,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후보자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보내는 격려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 한켠이 왜  이렇게 찡할까요. 우리는 왜 그런말을 못했을까요.
대전에서 경선과정을 지켜보면서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위로는 누가 받아야하고 또 격려는 누가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요.
많이 부끄럽습니다.
어느 티비 대담토론에 나와서 후보등록금은 어떻게 마련하셨냐는 질문에 후원금과 부족한 금액은 대출받았다는 말씀, 캠프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의 한사람으로서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위축되지 않는 모습에 너무 감명깊었습니다.
KBS일요토론이 끝나고 나오면서 바지춤을 올리는데 허리와 따로노는 바지를  보았습니다. 많이 수척해졌다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캠프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펼쳤던 대권의 꿈,  봄이 끝나가는 이제 경선의 레이스도 종착역이 가까워져 갑니다.
겨울이 봄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은 희망을 주는 것이고, 봄이 여름과 자리를 바꾸는 것은 신록의 푸르름을 위함입니다.
끝은 마감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을 의미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 모습이 주위분들에게 더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힘껏 응원합니다.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불굴의 의지, 존경합니다.
2017년 3월 30일
부산경선을 준비하면서
최성후보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 박정구드림.
자원봉사자 박정구님이 올린글 퍼서 올립니다
좌측하단에 계신분이 박정구 자원봉사자입니다

댓글
  • 쿨쿨서태웅 2017/03/30 12:11

    이분도 이번에 눈에 띄어서 앞으로 지켜보는 분들 많을겁니다.  별탈 없이 경선 완주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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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실장 2017/03/30 12:17

    최성 후보자님도 눈여겨 보아야할 분인거같습니다.
    이번 경선 꼭 완주 하시고, 지켜보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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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팻동키 2017/03/30 12:17

    결선투표제만 아니었다면 표가 지금보다는 더 나왔을 것 같아요.
    두 후보가 너무 깽판을 치는 바람에 결선투표 전에 끝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커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최성 후보에게는 거의 표를 주지는 못했지만
    사람들 마음속에 적립금 차곡차곡 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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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화장실 2017/03/30 12:30

    우리는 끝까지 품위와 열의를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꼴찌에게 응원과 위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최성 꼴찌! 힘내세요!!!
    자주 격려하러 페북, 트윗 들락거리겠습니다.
    작지만 후원금도 넣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박정구 자원봉사자님도 함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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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33 2017/03/30 12:42

    저는 이번 경선에서 최성 후보님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이분이 계셨기에 선의의 경쟁이 그나마 가능했다고 봅니다. 부패도 없고 마인드도 좋고 말씀도 잘 하시고 여러 면에서 괜찮은 분 같아요. 우선은 차기 경기도지사 한번 가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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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나뇽어딨니 2017/03/30 12:53

    ..저 솔직히 다른 두 후보 덕?분에 분위기가 불안하지만 않았다면 최성후보님 지지했을거 같아요....
    이야기 하는거 듣고 홀딱 반한........... 지지율 보면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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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사귀차니즘 2017/03/30 12:53

    그래서 저는 오늘 후원했어요. 얼마안되지만 응원하는 사람이 있으니 힘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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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andler 2017/03/30 12:57

    현재의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 당장은 이 사람에게 표를 주지 못 하는 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안타깝다'
    이런 감정이 들게끔 하는게 얼마나 큰 자산이 되는지를 최성 시장님이 꼭 아시고,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 하고 날뛰는 후보들도 이걸 꼭 알아야합니다. 자신들이 차버린게 어떤 의미인지.)
    몇달 전만해도 저에게는 안희정이 그런 존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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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아버 2017/03/30 13:01

    이번 경선에서 보여주셨던 몸가짐, 마음가짐 그대로만 가신다면 몇 년 후에는 큰 정치인이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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