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구급차 상관없이 뒤에서 사이렌을 키고 온다면 무조건 비켜주고
마음속으로 굿럭을 빌어줬는데 오늘부로 의심병이 생겼습니다.
오늘 제 차량이 검사하는 날이어서 검사소를 가고 있었습니다.
편도 4차선인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우회전하면 바로 검사소입니다.)
파란불이 켜지고 우회전하려고 하는데
전방 200m쯤에서 사설 구급차가 오고 있었습니다.
미친 듯이 사이렌을 울리면서 말이죠 (사이렌 소리가 미국 LAPD 사이렌처럼 매우 컸습니다.)
그러더니 대가리를 들 이 내밀면서 제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였고
그로 인해 정상 주행하던 차량들이 비상등을 키고 급제동을 하여 후방 차량들이 추돌을 면했지만
정말 백미러를 보는 제가 매우 아찔했습니다.
그리고
우회전하면 바로 차량 검사소가 있습니다.
구급차가 그쪽으로 들어가길래 마침 저도 검사소를 가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이게 웬걸?
차량에서 내리더니 검사 접수하러 가더라고요? 그리고 태연하게 담배를 빨아요
또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보였는데 어떻게 저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고
또 문신은 안 했지만 허벌 돼지 육수충이었습니다.
만약 해당 구급차로 인해 정상 주행하던 차량들이 사고가 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참 억울할 것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구급차 면허도 돈만주면 개나소나 주나봅니다.
이런 거는 정말 강력하게 단속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 드는 거 자체가 참 병신 같지만
이번에 택시 기사가 사설 구급차를 막아 세운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근데 저도 너무 제가 한심한 게 오죽했으면 저랬을까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아 저런 새끼들 때문에 내가 왜 이런 병신 같은 생각을 할까 자책했습니다.
돌아가신 고인분은 잘못이 없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운전 개 좆같이 하는 사설 구급차와 렉카들 때문에
법규 잘 지키고 사람 살리기 위해 달리는 구급차 기사분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사설 구급차분들 제발 법규 지켜주세요 사람 살리기 위해 달려야 할 분들이
사람을 죽이려고 달리는 행위를 저지르지 맙시다 제발
여러분들도 꼭 이런 위반행위를 목격하면 신고해 주세요
이런 게 반복된다면 나중에 제2의 구급차 길막 사건이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꼭 제 2의 구급차 길막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3줄 요약
1. 사설129가 긴급상황이 아닌데 사이렌키고 검사소감
2. 이로인해 차들이 줄줄이 급정거해서 충돌할뻔했음 (편도4차선)
3. 이거 신고하면 경찰이 와서 확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