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렌즈는 이거 하나만, 니콘 24-200mm 샘플샷

** 해당 사진은 니콘이미징코리아(카메라 및 렌즈)에서 장비를 지원받아 촬영했습니다.
안녕하세요^^ HANSOL_FOTO 오한솔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렌즈를 6개씩 가지고 다녔지만, 지금은 미러리스 바디에 어떻게든 가볍고 성능 좋은 렌즈를 가지고 다닐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된 지 몇 달 되지 않은 Nikon 24-200mm F4-6.3 VR. 사실 지금까지 저는 슈퍼줌 렌즈를 해상력 문제로 인해 불신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 렌즈가 출시된 뒤에도 화각별로 해상력이 어떤지 수많은 국내외 리뷰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고요.
24-200 렌즈가 현재 출시되어 있는 24-70이나 신형 단렌즈급이라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조리개를 조여 촬영하는 상황에서 (F6.3 ~ 8) 극주변부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100% 확대해서 들여다봐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아리까리한..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슈퍼줌 렌즈가 그만큼 많이 진보한 것이구요.
24~70mm에서는 중앙, 주변부 모두 준수합니다. 제가 1년 이상 쭉 사용해왔던 렌즈인 24-70mm F4S와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70~200mm에서는 극주변부를 제외한 나머지가 준수합니다. 확실히 이전 슈퍼줌 렌즈와는 다르고, 24-120의 망원부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얼마 전 업로드된 유튜브의 해외 리뷰어 "Ricci Talk"에 의하면, F마운트 70-200mm F4G VR과 24-200의 망원부 화질 차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70-200mm F4 렌즈를 거의 4년간 여행용 화질 좋은 줌렌즈로 사용해 왔는데 배신감이 들었던 순간이랄까요. 그만큼 최신 기술의 발전은 이길 수 없나 봅니다.
다만 아무리 렌즈 자체의 해상력이 준수할지라도 단점이 있습니다. 슈퍼줌 렌즈의 특성상 2단으로 렌즈 경통이 돌출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하는 촬영에서는 어쩔 수 없이 흔들려 블러에 의한 해상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렌즈의 앞부분부터 바디까지 균일하게 지지해 주는 렌즈 서포터와 같은 장비가 필요하겠네요. 보통의 70-200류 렌즈들은 렌즈에 마운트링이 있어서 무게중심을 잡아 주어 진동에 조금 더 강한 편이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실 예전만큼 많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담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24-200 렌즈로 담아 본 샘플샷들 몇 장을 소개합니다. 모든 사진의 EXIF 데이터는 남겨 두었으니 렌즈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 계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1. 동대문 야경

#2. 수원 화홍문

#3. 대청댐

#4. 청계광장

#5. 종각 사거리

#6. 음성 가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