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에 관해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게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보통은 두 기준 중 하나가 나올 것입니다.
첫번째, 취미로 돈을 벌어먹을 수 있다면 프로이다. 아니면 아마추어다.
두번째, 사회에서 인정되는 구조로 제작/창작/행위를 하면 프로이고, 아니면 아마추어다.
그런데, 이 기준은 액면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예외에 해당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은 기준입니다. 취미로 돈을 벌 수 있어도 어디까지 취미로 남겨두는 사람이나, 사회에서 인정받는 형태의 구조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면서도 경제적으로 궁핍한 사람이 존재하게 되죠. 루리웹 오른쪽만 주의깊게 보셔도 금방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애니메이션 업계도 그렇습니다. 박봉으로 제대로 먹고 살기도 힘든 채 살아가는 애니메이터들이 있고, 아마추어 동인 영상 제작에 족하면서도 충분한 양의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이 존재하죠. 때로는, 업계의 프로들이 돈에 눈이 멀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지나친 캐릭터의 상업주의적 왜곡, 일단 벗기면 팔린다는 안타까운 일차원적인 사고방식. 여러 애니메이션의 중복 오퍼로 몇 애니메이션의 작화가 통째로 갈아지는 현상, 그리고 자신의 독선에 따라서 팬들도 다른 제작진들도 실망하는 각본 등. 최근 1년 안에도 안타깝게도 이런 예시를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구체적인 언급은 각 애니메이션의 팬층을 위해 내려놓겠습니다.
우리 시대, 저 퀄리티 양산의 자화상
독자들도 이 상황에서 자유로운 존재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독자/시청자는 만화/애니메이션 업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실력 있는 작가보다는 이슈가 된 작가를, 잘 만든 애니메이션보다는 액션신이 자극적인, 그리고 BD를 사면 안개가 사라지는 마술이 걸린 선정적인 애니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그리고 정작 애니메이션 BD나 디지털 구입은 하지 않은 채 굿즈나 동인지만 모으시는 분들 등등.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20-30대의 경제 기반 붕괴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만, 이런 상업주의 가득한 서브컬쳐 시장의 대두는 저급한 라이트노벨, 만화, 애니메이션이 난립되는 게기가 되었다는 걸 부정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 와서 퀄리티 위주의 작품이 재평가되고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현상은 이 암울했던 10년대 초반에의 반동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배경 아래에서, 꽤 오랫동안 언더에 묻혀있던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있습니다. 타츠키 감독과, 타츠키 감독이 이끄는 irodori입니다.
2. 3D 애니메이션, 멸시의 역사
안타깝지만, 3D 애니메이션은 제대로 평가가 되지 못해왔습니다. 물론 픽사, 디즈니, 드림웍스의 쟁쟁한 작품들이 토이스토리 이내 극장으로, 여러분들의 안방 극장에서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선보였던 건 부정할 수 없지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곳은 재패니메이션이라는 시장입니다.
나름 풀 3DCG 애니의 기원이지만, 느껴지는 저 차이를 보라. ,
일본에서 오랫동안 3D 애니메이션이란 건 게임에 부속한 무언가라고 생각되어 왔고, 그 이미지를 부정할 순 없습니다. 공각기동대 TVA 시점부터 풀 3D로 제작된 이펙트나 캐릭터는 사용되어 왔습니다만, 어디까지나 2D 셀화에 부속된 무언가로써 취급되어 왔습니다. 등장인물 전원을 3D로 만들기 시작한 건 2000년의 앨리스 부터였습니다만, 너무나도 낮은 퀄리티와 기반 기술력의 부재로 망했고, 이는 파이널 판타지 영화판이 처참하게 몰락하면서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10년도 들어 Re:Cyborg 009(2012) 같은 일부 실험적인 작품에서 시도되었고, 이는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나 낙원추방에 와서야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었죠.
즉 이게 무슨 소리냐, 08년도에 CG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두각을 보인 사람들은 13년이 오기 전까지 전부 백수였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다룰 인물, 타츠키 감독은 서클 irodori의 감독으로써 08년 9월 20일 데뷔하게 된, 아마추어 제작자였습니다.
2008년 9월 20일 업로드 된 안경 제 1화 (1/5)
사진만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지만, 굉장히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아마추어 작품이 08년에 니코니코동화에 업로드됩니다. 이 영상 이전의 타츠키 감독이 뭘 했는지는 조사 부족으로 알지 못했습니다만, 이 애니메이션은 그 퀄리티에 비해 낮은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왜냐며는, 이때는 3D 애니메이션에 대한 오타쿠의 시선이 좋지 못하던 시대였거든요.
MMD는?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MMD는 2008년 2월에 개발된 툴이자, 2008년 11월의 업데이트로 둘 이상의 모델링을 불러올 수 있었으며, 2010년 2월에 제 4회 MMD배 대회에서 chaining infection, 하츠네 미쿠로 천국과 지옥이 인기를 끌기 전까지 그렇게 메이져한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안경은 보는 사람만 보는 애니메이션으로 추락했지만, 서클 irodori는 매 달 조금씩 애니메이션을 투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연재 하나는 성실하게 했다.
그렇게 나온 안경 최종화는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보다 훨씬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후 타레마유, 케무리쿠사, 역장 씨, 라스트 음양사 등을 연재하게 됩니다.
다들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요.
작품의 퀄리티가 문제가 아니라, 작품을 "알게 될" 홍보 방향이 전무했던 것도 서클 irodori의 단점이었습니다. 동인 3D 애니메이션을 훨씬 저 퀄리티라고 해도 팬덤을 모을 수 있습니다.(비하는 아닙니다만, 동방투견극에 비해 irodori의 영상물은 훌륭합니다.) MMD를 사용했다면 MMD배에 투고하는 등의 행위로, 그리고 MMD로 공유되는 태그 덕에 인기를 끌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irodori는 둘 다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타츠키 감독의 인터뷰를 참고하면, irodori는 인터넷 연재보다는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의 수상을 더 목표로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후기에서 드러나지만, 전원 다른 직업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 제작자 중 한 명이 니트가 되어서 만들기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니트가 되었다는 건 그 전에 일이 있었단 소리겠죠.)
작품에 대한 소개는 나중으로 미루고, 서클 irodori의 행방에 대해서 먼저 언급해보겠습니다.
타츠키 감독은 이후 2011년의 TVA
어째서인지 이전에 쓰던 툴이 아니라 MMD로 참가했는데, 이시다테 코타로 감독 특유의 막나가는 전개와 제작진 전체가 협력한 패러디의 산으로 어떻게 흥행에 성공하고 맙니다. 타츠키 감독은 irodori 시절에도 패러디 감각에 능했습니다. 좋은 상사를 만나 잘 된 경우겠군요,
이후 같은 감독과, 니코니코 이펙트의 제작자이자 틈만 나면 아머드 코어 MMD영상을 투고하는 빔맨P와 함께 직구표제 로봇 애니메를 만들고, 본전은 건지게 됩니다. 전작만큼 이슈는 불어일으키지 못했지만요.
작화 퀄리티에 목숨을 거시는 분들께는 최악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
이미 이 시점부터 타츠키 감독의 재량은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이시다테 코타로가 감독이었지만, 프리 스코어링 방식의 제작과 이펙트, 화면 배치 등등은 타츠키 감독이 맡고 있엇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독특하게도 약간의 각본 파트, 그리고 긴 애드리브 파트와 패러디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본 파트와 패러디 파트를 제외한 전부가 타츠키에게 위임되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질 이시다테 코타로 감독은 애니메이션 제작자로서보단 개그맨으로 더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타츠키 감독이 제작을 총괄햇다고 봐도 되겠죠.
이 두 작품의 히트 이후, 타츠키 감독은 바로 이어진 야요요로즈의 신작에 참여하게 됩니다. 말이 참여지, 실질 야요요로즈의 부지도자 같은 위치였기도 하지만요. 그 신작이 바로 "테사구레 부카츠모노", 그러니까 "찾아보자! 부활동"으로 알려져 있고 "여고생 수다클럽"으로 더빙된 그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희대의 괴작,
이 애니메이션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때 개그물로 유행했던 "카메라가 아래에서 올라와서 타이틀 로고가 땅!"으로 시작되는 솔직한 오프닝이 이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입니다. 이전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프리스코어링, 그러니까 성우들이 먼저 녹음한 뒤에 애니메이션을 씌우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즉 그러기에 작품 내용의 80퍼센트 이상이 전부 애드리브고, 그 애드리브를 편집해서 영상 안으로 밍러넣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 프리스코어링 방식으로 제작된 유명한 다른 애니메이션이라면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시리즈가 있습니다만, 이 작품처럼 각본도 없이 녹음하면 바로 제작 들어가는 물건은 어니었지요. 주인공 성우 4명을 정말로 잘 골라서 그런지, 밑도 끝도 없이 막나가는 애드리브와 섹드립들(....),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 수습이 안 되는 대화로 흘러가며 컬트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성우 넷 가지고 영상을 찍고 만담라이브를 하며 여기까지 커나가는 일은 흔치 않은 편. 이벤트, 표지
애니메이션은 총 3기까지 제작되었고, 나중엔 성우들만 가지고 라이브 만담을 하거나 여행 BD를 뽑아내는 등 쓸데없이 흥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타츠키 감독의 위상은 크게 올랐습니다. 애니메이션 도중에 기존 감독이 강판되고 새 감독이 들어오면서, 실질적인 개발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라는 직위에 있던 타츠키 감독이 행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야요요로즈이 새 감독이 된 타츠키가 처음으로 찾은 일이 바로, 였습니다.
공전절후의 히트를 치고 있는 애니메이션,
이런 애니메이션 기획에도 참가했었다. 세계 최초의 실시간 제작 애니메이션,
성우가 모션캡쳐 장비를 입고 움직이면 그걸 실시간으로 모델링해서 TV로 방영하는 구성을 취했다. 2ch 스레 폭발의 주범(웃음)
3. 타츠키 감독의 세계관
타츠키 감독이 주가 되어 만들어진 작품이 현재로써는 5개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과장이나 담론적 표현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타츠키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해피엔딩 지상주의자이자, 왕도를 달리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에서는, 안경이라는 소재로 청춘 드라마와 비슷한 무언가를 만들었습니다. 소재와 내용은 청춘 드라마인데, 연출이 청춘이 아니었지만요.
주인공 남성은 여주인공에게 안경을 씌우고 싶어하는 안경소녀 성애자입니다(....). 그리고 안경집 딸이면서 안경을 쓰는 걸 싫어하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러브코메디...
같은 무언가로 시작하는, 개그물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30분 내내 여자 주인공에게 안경을 씌우려고 들고, 여자 주인공은 폭주하고, 초인적인 능력을 보이며, 떄로는 하늘까지 날아다니면서 주인공의 시도를 차단하죠. 남자주인공은 개구리 인형을 방패로 삼아보고, 연극을 만들어서 여자 주인공에게 안경을 씌우려고 하고, 나중엔 하늘을 날아서 여자 주인공에게 기습까지 행하려 듭니다. 이제 어디가 러브코메딘지도 모를 최종결전이 벌어진 직후에,
여자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러브코메디스러운 방식으로 극복하며,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안경을 쓰는 것으로 엔딩이 납니다. 타츠키 감독은 데뷔작에서부터 쓸데없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무언가와 화면 구성, 각본 구성을 보여줬습니다. 보통 동인 서클의 자주제작 애니메이션과도 일선을 긋는 이 작품은, 3D 애니메이션이란 것 만으로 한 애니메이션 경연대회에서 낙방했다고 합니다. 시대가 시대였던 거였죠.
기껏 안경을 씌워놨더니, 시력이 안 좋아서 보지도 못한 주인공(변태)
두번째 작품, 케무리쿠사는 세기말같은 배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케무리쿠사에서, 사람들은 몇 남지 않았고, 남은 사람들은 거대한 나무를 지키며 곤충들을 사냥해 나무를 지키고, 물을 확보해 나무를 살려나가는 SF적 세계관이죠.
케무리쿠사의 세계관은 잔혹합니다. 인류는 3명밖에 남지 않았고, 그 중 한 사람은 자신을 일곱 개의 분체로 나눈 상황으로 나옵니다. 한때 나무를 지키던 7자매는 전부 독특한 이능력으로 싸우는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셋, 그 중 하나는 약해진 분체만 남아있다는 절망적인 설정이죠. 이들은 곤충을 처리해서 영역을 늘리고, 늘린 영역의 물을 회로로 빨아들여 나무에게 공급합니다. 동료의 수가 줄어들며 점점 절망적이게 된 상황에 남자 주인공, 와카바가 발견됩니다.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도 기억 못하고, 사투리가 굉장히 신경쓰이는 주인공 와카바는 자매들에게 불신을 받지만, 자신의 몸을 버려서라도 자매들을 구하려는 모습에 자매들도 화답하고, 거대한 벌레를 쓰러트린 뒤, 와카바를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남은 희망을 위해서 지상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주인공 와카바, 그리고 마지막 컷
재밌는 건,마지막 연출입니다. 높은 벽에 뚫린 터널을 지나 "벽 너머"로 와카바와 자매들이 나간 순간, 지금까지 무기질적으로 보여주던 지도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연출로 애니메이션이 끝나게 됩니다. 즉 이 이야기의 자매는 "나무" 그 자체고, 물을 찾아 회로를 잇는 건 뿌리를 늘리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와카바는 이름 그대로 "새싹"을 의미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죠. 벽을 지면으로 보면 오른쪽 그림도 이해하기 편해집니다.
제가 타츠키 감독의 작품을 보면서 느낀 건, 이 감독은 어디까지나 정통파 스토리를 사도 연출에 비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케모노프렌즈도, 위의 두 작품도 이른바 "모에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스토리 구조와 갈등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암시로 가득 차 있고, 명확하게 사건이나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에둘러 표현하고 있죠. 보이는 갈등 아래 숨겨진 갈등이 존재하는 것이 명확합니다만 그걸 꺼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메인 갈등은 왕도적인 전개로 끝냅니다. 동료가 모여 적을 쓰러트린다. 히로인이 주인공을 이해한다. 겁나서 하지 못했던 시도를 한다. 매우 단순한 왕도적 전개를 가장 효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을 이용해서 시청자를 조종하죠. 케모노 프렌즈 10화, 11화 마지막이 그 대표적인 증거가 되겠습니다. 시청자가 어느 타이밍에 가장 감성이 자극될 수 있는지, 어떤 연출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가 지금의 케모노프렌즈라고 봅니다.
말 그대로 시청자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감독, 이것이 타츠키 감독에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요.
--------------------------
필력이랑 분석 되게 좋은듯
케모노빠지만 별로 알고 싶지 않네요
그냥 타노시 하고싶을뿐인데... 이건 나에게 너무 버겁다
한마디로 줄이면 감독이 겁나 특이한 제작방식과 스토리 기믹을 사용해서 대단히 특색있는 작품들이 나왔다 뿅뿅 동무들도 그러하다 인듯...?
케모노 이야기라기보다 감독 자체에대한 평가인듯...
분석 되게 잘 해놨네. 추천 누르고 왔다
심지어 케모노 이야기는 겉가지인것 같고
ㄷㄷ
케모노빠지만 별로 알고 싶지 않네요
그냥 뭔가 대단한 거 같은데 귀차니즘으로 스크롤 내림...
그냥 타노시 하고싶을뿐인데... 이건 나에게 너무 버겁다
심지어 케모노 이야기는 겉가지인것 같고
한마디로 줄이면 감독이 겁나 특이한 제작방식과 스토리 기믹을 사용해서 대단히 특색있는 작품들이 나왔다 뿅뿅 동무들도 그러하다 인듯...?
케모노 이야기라기보다 감독 자체에대한 평가인듯...
분석 되게 잘 해놨네. 추천 누르고 왔다
사진만 보고 내렸어
다음주만 되도 차기시즌 패권작이 뭐니 하며 뇌 포맷해버릴 사람이 태반인 곳에 과분한 글이다.
저퀄리티에 ㅁㄱㅇ 있어서 각 잡고 정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