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통령의 통역을 뽑는 절차

외모점검인지, 보안상 용모파악인지..알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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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슈'에서 한 파리 유학생이 정부 주최 행사 통역 채용에서 외모 점검을당한 사실을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신이슈'의 첫 방송에서는 '외모에 열 올리는 사회, 정상이다 VS 비정상이다. 대국민 선택은?'이란 주제를 놓고 국민의 여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결된 파리에 거주 중인 유학생 클로에씨는지난 2016년 6월 박근혜 전대통령의 방문 통역을 뽑는 절차에서 외모관련한 점검이 있었음을 폭로했다. 그는당시를 회상하며 "어떻게 정부 행사가 하는지 궁금해서 지원했다"며 "그러나 제일 먼저 받은 질문은 사진을 달라는 것이었다. 이어서 키와 몸무게를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신사진까지 보내달라는 말에 평가당하는 기분이었다. 정육점의 고기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당시 느낀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당시 프랑스 현지 남자친구는 "'정부 행사가 맞느냐'라는 의아함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정신이슈’는 우리 사회 가장 뜨거운 이슈(issue)를 놓고 양측으로 갈라진 의견을 대변하는 정준호와 신현준 두 시민대변인이 몸으로 부딪치는 현장 여론 탐사를 통해 서로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임을, 다른 입장과 다른 의견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임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예능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