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컬러] 혼술 프로필 사진관, 지니스타일의 아이맥, 엡손 D860 캘리브레이션 후기

SLR클럽 디지털암실에서 최근 CMS와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와서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CMS 관련 작업 후기를 공유하면서 소소한 팁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관련 글들을 자주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오늘 논현동의 혼술 프로필 사진관, 지니스타일 김진우 작가님을 뵙고 왔습니다.
엡손 x DCM에서 인터뷰 영상으로 처음 뵈었는데 이렇게 작업을 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진관들이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를 위해 따뜻한 색온도의 조명을 사용하는데요.
지니스타일도 전구색 조명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환경에선 모니터와 출력물의 색상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작업을 할 때는 주광색 조명을 쓰시도록 권장드리고 그에 맞추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프린터의 출력물의 컬러를 모니터와 맞추기 위해서는 모니터의 밝기(휘도)와 색온도(화이트포인트)를 체크해야 합니다.
아이맥의 경우 최대밝기가 굉장히 밝게 세팅되어 있어서 그냥 사용하면 출력물이 너무 어둡게 보이는데요.
그래서 종이에 맞춰 밝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니스타일은 최대밝기에서 5스텝 다운하니 비슷해지더군요.

밝기만큼 중요한 것은 모니터의 색온도(화이트포인트)인데요.
사진으로 치면 화이트밸런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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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모니터의 색온도 표준은 D65, 6500K를 권장합니다만...
표준이라는 것은 사실 연구실에서나 있을 법한... 사진관으로서는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하죠.

사진관마다 조명의 광질이 다르고 종이의 미색도 다르기 때문에 색온도를 1개로 통일할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위드컬러에서는 정확한 색재현을 위해 화이트포인트를 조절해서 모니터의 색을 맞춰드립니다.
(위 수치는 지니스타일의 작업환경에 국한됩니다. 다른 사진관에서 같은 수치를 입력한다고 같아지지 않습니다.)

지니스타일은 대형프린터는 엡손 SC-P7540, 소형 출력기는 SL-D86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7540은 12개의 잉크를 사용하여 기본 엡손 프로파일 작업만으로도 컬러가 만족스럽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D860은 염료잉크 6색 프린터의 한계로 아쉬움을 토로하셨습니다.

왼쪽은 위드컬러 프로파일을 적용한 출력물, 오른쪽은 엡손 프로파일을 적용한 출력물입니다.
기존 엡손 출력물은 전반적으로 초록색이 많이 끼고 특히 암부는 많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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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 어디서 많이 보신 적있으시죠?
바로 동일한 염료 6색 구성을 가진 L805에서 자주 보이는 증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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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드컬러에서 제작된 커스텀 프로파일을 적용한 후에는 색이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체적 난국이던 초록색을 빼서 컬러밸런스가 잘 잡힌 채로 출력이 되네요.
김진우 작가님도 만족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마치고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