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이에요.
퇴근하고 집에가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제 앞에 어떤 할아버지? 아저씨? 같은 사람이 통화하면서 서있는거에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제 집 층 버튼을 눌렀고 문이닫히고 올라가는데
그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안누른채 그냥 통화만 하는거죠.
그때까진 뭐 같은 층일수도 있지 하고 내렸어요.
일부러 할아버지보다 늦게 내렸고 천천히 걸어갔어요.
한층에 10개 가까운 집이 있고 엘레베이터도 두갠데 저희집은 제가 탔던 엘레베이터에서 바로 꺾어서 들어가 방 몇개를 지나면 구석에 방 하나만 있는 그런 구존데 그 할아버지가 그쪽으로 가는거에요.
전 솔직히 겁도 많고 의심도 많아서 남자면 나이를 가리지않고 경계부터 하는터라 설마설마 하며따라갔는데요
글쎄 그 할아버지가 저희집 도어락을 마구 누르더라구요.
통화하면서요.
그래서 너무 당황한 제가 뒤에서 불렀는데 첨엔 통화하느라 그런건지 못듣더라구요.
몇번 더 불러서 여기 우리집이라고 하니까 미안하다며 가더라구요.
이건 무슨상황이죠...
놀라서 헐레벌떡 들어오긴 했는데 아직도 멍합니다.
솔직히 요즘 사건사고도 많고 무서운데 ...
집에와서 의자에 앉는데 사실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저도 모르게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네요.
곳곳에 cctv도 있고 지하에 경비아저씨도 상주해 계시는데다
별일 일어난건 아니지만 저한텐 참 공포였네요.
https://cohabe.com/sisa/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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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이사하고 얼마 안 되서 해외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도어락을 눌렀는데 안 열리기에 손잡이도 돌리고 그랬죠
그랬더니 안에서 '누구세요'라는 여자 목소리
그제서야 '아 내가 잘못 왔구나' 깨닫고 사과하고 제 집 찾아갔어요.
세상이 흉흉하기는 하지만, 이 경우에는 정황상 집을 잘못 찾은걸로 봐야죠.
만약 님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려고 했거나, 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다면 다른 문제지만..
이 경우는 아마 잘못 찾아간거니.
너무 두려워 말고 마음 놓으세요
저는 집에 어머니랑 동생이랑 있는데 갑자기 도어락에 번호누르는 소리가 났어요
아버지가 일이 있으셔서 떨어져 지내는 기간이었으니 집 안에 가족들이 모두 있는 상황이었으니 개소름...
문 열리는 즉시 찍어낼 요량으로 망치들고 누구세요? 물어보니 층수 착각한 아저씨.....
계단 올라가는 소리나고 문 열고 들어가는 소리에 안도.........
남자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도망갔을 수도 있겠지만 많이 놀라셨겠어요
댓글들 감사해요!
아무래도 전 그 할아버지가 엘레베이터를 먼저 탔는데도 층수를 계속 안누르고 있었는데다 제가 일부러 아주 천천히 걸어갔는데 그 분도 저만큼 느릿느릿하게 걸어서(마치 여기저기 둘러보듯?) 간 곳이 저희집 문 앞이라 더 겁먹었던거 같아요!
역시 사람이 그런 실수 할수도 있는건데 제가 괜히 지레 겁먹고 엄한 사람 의심한거같네요^.ㅠ
워낙 별일 다 일어나는 세상이다보니 별거아닌거에도 괜히 의심하게 되는게 더 공포네요 ㅎㅎ
여자는 이런 경우 무섭겠네요 ㅠ
저는 방에 있는데 밤 11시? 갑자기 누가 도어락을 막 누른다고 어머니께서 놀라시길래 "어떤 ㅅㄲ가 밤에 남의 집에서 ㅈㄹ이야? ㅅㅂ!" 하면서 문을 확 열었더니술 취하신분 머리가 문에 찍혀가지고 죄송해서 집까지 모셔드린 적이 있었어요 ㅎㅎ 님도 뭐하냐고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말 안걸고 지켜보는데 문 열렸으면
히이익!!
아무 생각 없이 층수나 동호수 잘 못 보고 갈 수 있어요. 경험상 있어서...
근데 요즘은 위험한 세상이잖아요. 조심하세요. 조심조심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단순 헤프닝이었겠지만, 정말 무서운 일이죠 ㅠㅠ 공포영화 만들어도 될듯
저는 도배하는 사람인데요.
고객님이 집 비어있다고 동호수랑 도어락 비번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일 끝나고 저녁에 치수재러 가서 도어락을 겁나 자연스럽게 눌렀는데 안 열리는 거예요.
한 다섯 번 눌렀나...?
전혀 다른 집이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이사 한지 얼마 안됐을적 한층 윗집에가서 비번누르고 초인종 누르고..
안에서 남학생이(딸만있을 집이라) 나와서 서로 놀랫다고..ㅋㅋ
밤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12시를 넘어 가는 시간이었는데
같은 층 계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또각 처벅 또각 처벅)
한사람이면 같은 소리가 나는데
2 종류의 신발 소리가 동시에 들리더라구요
두명이 같은 걸음을 걷거나..
4발로 걷거나...
가족들은 다 잠들어서 못들었는지
조용한 와중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쿵쿵쿵!!!
이시간에 찾아올 사람은 없는데..
아저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들~ 문열어~"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저를 "○아~ "라고 부르지
"아들"이라고 부른적이 없거든요..
게다가 남자가 찾아올 일은 더더욱 없구요..
무슨일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잡음이 심해 꺼놓은 인터폰을 켜서
밖을 보니 모자쓴 얼굴이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목소리가 들립니다.
"계십니까? , ◇□□●호 안계세요? "
좀더 또렷히 들리는 목소리..
그런데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
분명 2명입니다.
낡은 인터폰으로
어깨동무를 한 어른 두명이 보입니다.
그러던 중
가족들이 께어나 무슨 일 인지 제게 물어봤죠
전 아직 상황을 잘 몰라 일단 조용히 있는게
나을 것 같다고 답하는데
또다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쾅! 쾅! 쾅!
" 계시죠? /(아들~문열어!!!!!!)"
뭔가 이상했습니다.
무슨일인지 물어볼려던 중
부모님이 뭉둥이를 들었어요
그리고는
"누가 밤중에 X랄이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밖에선 당황한 듯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 왔지요
"저.. 서.선생님? 안녕하세요"
다시 들어보니 관리소 아저씨 목소리고
밤중에 찾아온 소장 아저씨 옆엔
왠 취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취객은
부모님이 아시는 윗집 아저씨였죠
그러고 보니 ○□□●호를
저희집 ◇□□●호로 착각해서
층수를 잘못 눌러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단순히 착각한거면 좋겠네요... 저도 예전에 한 번 정신이 어디로 가출했는지 엉뚱한 층에내려 도어락 비번을 아무리 눌러도 오류가 나서 이상하다하고 그제야 정신이 들어 주위를 살피니 울 집이아니더군요... ㅠㅠ 예전에 왠 미친x가 저희 집 벨을 계속 눌러대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 안에 사람이 있었다면 저 사람도 무서웠겠다 생각하니 엄청 죄송해져서 큰 소리로 죄송합니다하고 돌아왔어요. ㅠㅠ
제 아랫집에 좀 비호감인 아저씨 한명 사는데, 밤, 새벽에 옥상에서 담배피고 계단 내려가다가 층수 착각하는지 매번 우리집 현관키 누르더군요. 그때마다 쫓아나가서 뭐라뭐라 하긴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맘편히 밑에집 옆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실수로 한층 더 올라가서 누른 적이 있습니다. 안열려서 의아해 하다가 사람이 없길 망정이지 부끄러웠어요.
층수 착각했을 가능성 99%. 도둑질하려는 사람이 비번을 누르진 않을꺼예요.
부끄럽지만 저도 이따금씩 엘리베이터에서 잘못내려서 엉뚱한 집 문에 키 넣고 "왜 안열리지?" 하곤 합니다. ㅠㅠ
전 그래서 현관에 IP캠 하나 사서 설치했습니다.
움직이는게 있으면 모바일로 바로바로 경보가 오고 저장이 돼서 좀 안심이 되더라구요.
부재중일때 택배 집앞에 놓고 가도 지나가는사람 잘 보이니까 좋아요.
(참고로 빌라 꼭대기층이라 다른사람은 찍힐 일이 없음)
1층에서 엘베타고 내가 우리집 버튼 누르기전에 어떤 남자가 뒤따라탐
그남자가 우리집 층을 누르고 닫힘버튼을 누르는데
뭔가 싸---- 함--
촉이라는게 참 신기해
닫히던거 열림다시 누르고 어디가냐고 물어봄
한층에 4가구 있는데 그 중 노부부집이 있음 그집 아들 친구래
아~~ 하면서 다시 닫고 올라가는데
노부부네 집 아들내외 미국 이민갔는데?
라는 기억이 나면서 덜덜덜덜떨림
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데 그남자도 나도 천천히
난 더 미적미적 하면서 남자가 먼저 내리고
뒤에서 보는데 말하는 노부부집 라인으로 가질 않음..
우리아파트 엘베 내리자마자 방화때매 닫아놓는 철문도 열어야 되는데 철문 소리도 안들림..
미친듯이 닫힘버튼 누르는데
진짜 닫히는 그 순간이 내 모든 인생보다 길었음
그렇게 닫히고 6층에서 1층가는 그 짧은 사이에 중간에 내릴까 저사람이 뛰면 저사람이 더 빠를까
진짜 별별 생각이 ㅜㅜㅜㅜㅜㅜㅜ
일층 도착해서 경비실로 뛰어감
경비아저씨랑 다같이 올라왔는데 아무도 없고
씨씨티비 돌려보니까 나 내려오고 경비실에 뛰어가는 동안 그새끼 존나 뛰어나감......
우리동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구조가 같은 옆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연스럽게 옆동으로 올라가서 같은 호수에 열쇄를 꽂고 돌리는데 당연히 안열림.... ㅋ
그순간 집안에서 "...누.. 누구세요?" 라는 목소리....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 그냥 도망갔어요... ㅠㅠ
다세대 빌라에 이사하고 한달정도 되었는데 토요일마다 만취해서 계속 찾아오는 아저씨 한분이 있었습니다.
집이 어디냐? 물어봐도 죄송하다고만 하고..
여기가 자기집 이라고 계속 와서 도어락 비번을 누르 더군요.
하도 찾아와서 지구대를 불러봐도 그때뿐이고
또 찾아 오고
어느날 밖에 나갔다 오는데 건물 밖에서 만취해서 답배피고 있길레 오늘도 오면 안된다고 여기는 아저씨 집이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올라와서 도어락 을 누르더군요.
알고보니 한층 윗집에 사는 아저씨 였슴..
그후에 또 찾아오셔서 윗집에 몇번 모셔다 드렸더니 요즘은 잠잠 합니다.
으아... 댓글들이 너무 무서움....
전 집에 있는데, 밤늦게 윗집 아가씨가 자기네 집인줄 알고 틀린번호 열심히 누른 적이 있죠.
컬투쇼 생각나네..매달 월급나되면 술먹고 옛날집으로 잘못찾아와서...
용돈 주던 아저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