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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님들 이혼하려면 후딱하세요 ㅋㅋㅋㅋ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자식 사이에 껴놓고 피말리게 하지 마시고요

자식새끼말 귀담아 듣지도 않으면서 뭔 일만 있으면 왜 와서 난리치는지
자신들한텐 서로가 도장찍으면 남이지만 나한텐 둘다 피붙이인데
어느한쪽이 죽어야 끝날싸움ㅋㅋㅋㅋ
댓글
  • 쥿돌이야 2017/03/28 07:31

    공감가네요.....몇년째 불안하게하고 피말리고 그럴바에는 그냥 제발 이혼하시라고 말하고싶어요 매번 그런일 반복하고 누구랑 살꺼냐고 할때마다 얼마나 상처인지 아실까요 십년넘게 그러고계신데 어릴때일부터 다 기억하는데...그만좀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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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어쩌면좋니 2017/03/29 00:55

    추천 100개 드리고싶네요. 눈앞에서 맨날 싸우는거 보여줄바엔 얼른 이혼하는게 나아요.
    제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한거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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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매 2017/03/29 01:23

    정말 공감..
    최악의 가정은 아빠만 있는 가정도, 엄마만 있는 가정도 아닙니다.
    엄마랑 아빠가 맨날 싸우고 있는 가정이 최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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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K 2017/03/29 01:24

    삼십중반인 지금도 부모님이 왜 저러고 같이살고있는지 가끔 이해가 안갈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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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한끼식탐 2017/03/29 01:29

    그러면서 '너보고산다' '너때문에 산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불안한 가정에서 보낸 청소년기가 더 힘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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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나라별나라 2017/03/29 01:31

    결국 자식들 입에서 "제발 이혼하세요" 소리 나오게 만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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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pez7 2017/03/29 01:46

    자기들끼리 내가 피해자네 자식 때문에 사네
    옥신각신하는데
    사실은 아이들이 제일 피해자인데 무서워서 소리도 못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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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llillllii 2017/03/29 01:52

    공감! 속시원해서 공감 드려요 너무 제맘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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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dle 2017/03/29 01:52

    무라카미류 소설에 이게 나옵니다. '이혼하지 않으므로 받게 되는 아이의 고통' . 뭐 이런 비슷한 내용이에요. 사랑하지 않고 자식을 위한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지 않는 가정 역시 올바른 선택은 아니라는 걸 일깨워 주는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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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 2017/03/29 01:54

    하아... 그냥 제발 이혼하시고 좀 맘이라도 편히 사셨으면 좋겠네요. 엄니... 하오....
    전화기에 어머니 이름만 떠도 가슴이 철렁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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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의고수 2017/03/29 01:57

    공감요...
    그렇게 평생 싸우는거 보여주면서 결혼하라고 닥달은 왜 하는지...
    이미 결혼에 대한 환상따위는 초딩때 갖다버렸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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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eetcorn 2017/03/29 02:00

    100번 공감해요. 두분 이혼하셨다는 소리 듣고 불효자식이란 소리 들을지 모르지만 후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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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와알탕 2017/03/29 02:03

    백퍼 공감합니다  내일모래면 마흔인데 아직도 부모님 싸우시던게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애들은 잘못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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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맛소주 2017/03/29 02:11

    ㄹㅇ....중1때  이혼한다고 했을때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그러지말라고 해도 법원까지 갔다와놓고서는, 제가 결국 포기하고 마음 비우니까 저때문에 이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맨날 싸우는거 보기도 지쳐서 포기한건데. 그래놓고 사는 내내 엄마나 아빠나 상대없으면 저 불러놓고 뒷담 오지게 까고, 듣다 지쳐서 걍 두분 이혼하세요 하면 어떻게 자식이 그렇게 말할수있냐고 넌 왜그리 야박하고 냉정하냐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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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어나비 2017/03/29 02:25

    하하, 정말 공감이 가요.
    나보고 이런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안된다고 그러는데 참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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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정판독기 2017/03/29 02:44

    저도 사이에껴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아직 생생하네요
    1. "너때문에 억지로 산다"
    부담감을 엄청 받습니다
    2. 그놈은, 그년은 욕욕욕욕욕
    제 입장에선 엄마고 아빠인데 친가와 외가가 상대를 비하하면서 욕합니다. 엄마아빠도 서로 욕하고 결국 그 욕은 제가 다듣죠
    3.누구랑 살거야
    엄마가좋아 아빠가좋아의 어두운버전 이라고 해야하나요
    화목한 가정에서는 저 엄마가좋아 아빠가좋아가 나온다면
    그렇지 않는 가정에선 엄마랑 살거야 아빠랑 살거야입니다.
    4.실수하면 "xx닮아서 저러는지 몰라"
    그렇게 욕하던 사람과 동일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결국 앞전에 했던 욕들과 비난은 전부 저에게 쏠리죠
    5. 계속되는 친가 외가의 추궁
    어디갔냐 어디사는지는 아냐 뭐하고 사냐 등등
    상대의 정보를 캐기 시작합니다.
    어른이 되서 저는 가족이라는 개념을 아직도 모릅니다.
    그냥 도움이 되면 옆에두는사람 도움이 안되면 바로 선 잘라버리는 인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게 '가족' 이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끈끈한 무엇,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이해를 아직도 못하겠네요.
    그냥 지금은 마음이 맞아 같이 살면 좋은 인연이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라서 같이 살아야하고 마음을 맞춰야하는게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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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꽃사슴 2017/03/29 03:04

    칠순이 다되가면서도 그렇게 싸우시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자식들도 이제 삼십대인데.. 다 키워놓고도 맨날 그러고 있는거 보면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갈라설거면 두분이 알아서 빨리 갈라서지.. 왜 자식들한테 자꾸 의견을 묻는걸까요
    니가 와서 설득해라. 니가와서 얘기좀 해봐라...
    아니 자식말 들을거였으면 벌써 갈라섰어야죠.. 왜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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