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름 비SLR

오늘 결국 2년은 넘게 고민하는 것을 질렀습니다.
좋은 도장이 항상 탐났는데 앞으로 하는 일이 잘됐으면 해서 질렀네요...
남자는 좋은 도장이 있으면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님 말고)
A급 수산석이고 맨 왼쪽에서 두번째로 골랐습니다.
1시간 넘게 고민 했네요 맨 오른쪽 두개랑 맨 왼쪽 두개로..
겉면에 용을 7마리 새길 예정이고요 남는 공간은
만다라 꽃문양으로 채울 예정입니다
예서체로 용이라는 단어가 9개 들어간 구문을 금색으로 새길려고 합니다
도장 찍는 바닥은 전서체로 새길 예정이고
제작기간은 1달 걸린다고 하네요
국내법상 인감으로 사용이 가능한 크기를 골랐습니다.
돌 값만 개당 60만원짜리 구매하였습니다. 의심병 환자라 따로 돌전문가 모셔서
보시게 하고 골랐습니다. 하도 사기꾼이 많아서... 모신 분은 아는 교수님...
다들 가격 궁금해 하실텐데....
.
.
.
.
.
.
110만원 입니다...
전각작가님도 가격부르시고 안하실거죠? 목소리 떨리시며 그러더군요
대신 현금 할부 3개월 해주시기로...
돈지랄한다고 욕하셔도 됩니다 ㅠㅠㅠㅠ
하지만 좀 갖고싶었던 의미있는 물건이라 스스로 위안해 봅니다...
우선 도장에 새긴 것에 대한 의미나 설명해볼렵니다!
오지룡(손가락이 5개)은 황제룡으로 용중에 최고로 좋은 용입니다.
황제를 상징하는 숫자는 9라서 용을 7마리 새기고 도장에 1마리 앉아있고
한마리는 쓰는 사람이 용이 되라는 의미에서 한마리는 비워뒀습니다
(옛날에 다빈치 코드 같은거 보면서 오! 이러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물론
다빈치가 용과 관련된 무언가를 한건 아니구요)
만다라 꽃은 꽃중의 꽃이라 해서 채워넣었습니다.
지금은 비혼주의인데 혹시나 아내라도 생기면 봉황도장 같은 색과 크기로
하나 파서 주고 싶네요... 할배 취향이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이 도장으로 벤츠도 사고 좋은 집도 사고 그래야겠습니다!
하는 일도 더 번성하고요!!
질문 하실게 있으실까요? 있다면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