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과 후 달라진 내용으로
남편의 외모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와이프가 책임전가 당한다는 베오베 글ㅋㅋ
저도 신혼때 많이 당했어요ㅋㅋㅋ
결혼준비할 때 남편회사가 바쁜시즌이어서
살이 좀 빠졌어요 저역시 신경쓸게 많아 빠졌구요
그러다 식올리고 시댁친척댁 들르면서 인사드렸는데
남편 살빠졌다고 와이프 음식이 부실하냐고ㅋㅋㅋㅋ
와이프한테 아침밥도 못얻어먹니?하며
저 면전에 두고 안쓰러워하시던 시고모님을 필두로
좀 지나 살찌니 살쪘다고 관리 좀 해줘라는 시어머니...^^
거기다 남편 옷 메이커 물어보시며 남편 옷 어디꺼 사냐고
입는 옷 계속 입네 옷 좀 사줘라 소리까지 들었어요
이게 끝이면 말도 안해요
친척 결혼식때 아기가 어려 저는 못가고 남편만보냈는데
남편더러 정장입고 가라고 드라이까지해놨는데
남편이 괜찮다고 면바지 남방 니트에 코트걸치고 가길래
깔끔하면 되겠지싶어 보냈더니
시어머니 저한테 전화와서 옷을 왜이렇게 입혀 보냈니
정장입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며
정말 옆에있었으면 때려죽였을거래요.
(경상도 말투라 글로 읽음 살벌한데 당시에는
하하호호 웃어넘긴게 함정ㅋㅋㅋ제가 안가서 어머님 때려죽일 손 덜으셨네요 하하하^^)
아니 10년을 혼자 살고 회사서 삼시세끼 다 먹고오는 남편이
결혼한다고 갑자기 애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결혼했지 보모가 된다고 자처한 것도 아닌데
살빠지면 못해먹이니 살찌면 밤늦게 먹이니..
옷입는 것까지 저한테 책임을 물으시니
처음에는 내가 현모양처의 미덕을 발휘해볼테야!하다가도
아니 나이처먹고 뭐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말하면 이제 받아들여요.
그니까 편하드라구요.
그냥 진짜 관리하는 사람처럼 애 키우듯이 말해요.
살쪘다고 또 뭘먹이니 물으시면
요즘 식성이 좋아서 뭘 맥여도 잘먹네요^^
고기반찬해주니 좋다고 먹네요
잘먹으니 먹일 맛이 납니다 그래서 또 맥였어요^^
오늘은 잡채해먹여요
뭘 해서 또 먹이나 고민이예요
OO이아빠 잘 먹였어요~ 먹이고 입히고 차에태워 보냈어요
이런식으로 애 밥먹이는듯이 몇번 말하니까
뭘 또 먹이니 마니 소리는 안하시더라구요
아들 자존심을 자기가 건드린건 생각안하시고 며느리가 그렇게 말하니 기분이 좀 상하신 것 같아요ㅋㅋ
너는 자꾸 뭘 먹인다고 하니 OO애비가 알아서 먹는거지 뭐 하시더라구요.
(그럼 묻지말아야하는거 아닌가요?ㅠㅜ)
옷은 남편이 제말은 안듣는다고
혼좀내주세요 하니 그뒤로 남편한테 얘기하는 듯하고..
주변에서 그런식으로 물으면
남편이 저보다 어른인데 제가 말한다고 되나요 뭐~^^ 이런식으로 넘기니 저 스스로는 스트레스 안받는데
결혼 5년차인 지금도 종종 남편관리현황?을 물어보는 사람이 있어
멘붕올때도 있습니당ㅋㅋ
더 멘붕은 제가 살찐건 남편탓이 아니라
제가 관리 못한 탓으로 모는 경향이 있어서 억울하더라고요ㅋㅋ
둘다 관리못한 케이슨데 왜때문에
책임은 나만 지는건지 모르겠지만
한분이라도 이런 농담을 가장한 실례(혹은 실수) 안하셨음 하는 바람으로 글 끄적거려요
결혼해서 남자가 살쪘다? 그냥 그 남자 의지로 살찐거지 와이프는 왼쪽에서 힘빼고 거들뿐ㅋㅋㅋㅋ
다른 의미없어용!!!!!제발!!!!
https://cohabe.com/sisa/16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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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허름하게 입고 다니고 마른편이라... 집사람이 욕좀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서 그렇게 하고 다니는데... 어른들 모인 자리에 가면.. 남편좀 잘먹여라는둥... 챙기라는둥.....
주말에도 지방 결혼식이라 차를 끌고 가지않고 KTX에 대중교통 이용할거라 운동화 신고 갔더니만... 눈치보이더군요..
그런 것들이 정이 많아서 그런다고 보질 않습니다. 참견하고 비교하고 잘나보이면 시샘하고 못나보이면 비아냥거리고...
저도 답은 못찾았네요...
전 그냥 저런소리 흘려 들어지더라구요. 남이사 밥을먹든 풀을먹든 거적대기를 입든 먼상관? 이라는 주의라서.... 자식도 성인이되면 자기 주제대로 사는건데 왜 신경쓰는지 노이해 ㅋ
담배니 술이니 기타등등.. 어른들이 안좋아하시는 습관들 있잖아요. 결혼했는데 못하게 하라고, 왜 그거 하나 끊게 못하냐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당신들이 아들 데리고 몇십년 살면서 생긴 버릇을 왜 같이 산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미루시나요..
남들이 보기에 아내라는 존재는, 남편의 엄마이자 식모이자 보호자인가봐요.
아니면 남편이라는 존재는, 아내가 없으면 손발도 제대로 못쓰고 먹을거 못먹고 옷도 못찾는 팔푼이던가.
요리도 남편이 하고 먹는것도 남편이고 옷 찾아 입는것도 남편인데
살찌고 대충 입고가면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는건 저에요.
그래서 원래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남편에게 화가나요 ㅋㅋㅋ
니가 안하면 내가 한소리 듣는데 왜 몸매관리도 안하고 옷도 대충입는거야 똑바로 입으란 말이야 이렇게.
옷 사자고 하는데 귀찮다 쇼핑 안한다고 하면 울컥하고 ㅋㅋㅋ 그래서 니가 거지같이 입고다니면 누가 욕먹는데!
그냥 남편이 대충 입고 다니면 그것도 남편탓 하고, 남편이 살찌면 그것도 남편탓 하면
나는 내남편이 편히 입고 다니고 맛난거 먹고 퉁퉁해지는거 귀엽고 좋다고 짜증안내고 살 수 있을것도 같은데..
왜 이 모든 것들이 다 내 책임이 되는건지...
이런 자잘한 스트레스가 결국은 아내로 하여금 바가지긁게 만드는 거 같아요
그냥 각자 잘 하고 각자의 책임으로 살면 되는데 남편이 잘못하면 다 내 책임이니까요 ㅎㅎ...
저도 참 어이없는게 시댁식구들은 참 이상해요.
결혼전 혼자살던 남편은 맨날 인스턴트나 회사밥 야식으로 살았고, 심지어 저희남편은 오피스텔 10년 사는동안 주방가스를 아~예 안썼어요.
집은 그냥 잠자는 용도였고, 옷도 대~충 구멍뚫린데 손발들어가면 입는옷인갑다..하고 산거같던데,
무슨 결혼하고 나니 음식잘먹어야된다, 싱싱한거, 몸에좋은거, 면도잘하고 옷깔끔하고 살조절하고 ...
하..... 진짜 10년 넘게 인스턴트먹고 산 몸을 왜 나한테 저러나싶어요.
결혼하면 와이프는 시댁에 남편의 무수리,보모,식모,아내 역할을 다해야하는 존재로 보이나봐요.
남편이 저한테 무수리는 심한가 무술인이래요.ㅋ
그래놓고 자기딸이 시댁식구들이 그런다고 하면 진짜 xxxx를 하고...!!
결혼했으니 와이프가 챙겨야하는건 맞다고 생각하지만, 도를넘어선 시댁의 간섭은 진짜 한번씩 사람돌아버리게만드는 기술인듯해요.
딸같은 며느리는 그냥 말로만 저~기 어딘가에 존재하는 존재인듯해요!
유부남이지만 완전 공감합니다~!! ㅎㅎ
살찐건 본인 탓!! 물만 먹어도 살찐다면 평소에 뭘 물처럼 먹고있는지 생각해보라고 ㅎㅎㅎㅎ
명절날 신랑 양말 구멍났다고 저런거 안챙겨줬다고 뭐라하는 데도 기가 차던데요 ㅎ 아기분유 아기냐복 아기로션 아기이유식거리 챙기느라 정신없는데 남편 짐가방까지 내책임입니까?? 자기양말 구멍난줄도 모르고 신고 벗어서 빨래통에 던져뒀다가 빨아신은걸 나더러 어쩌라고... 내 스타킹 올나갔으면 신랑보고 와이프 스타킹하나 안챙기고 구멍난거 신겼다고 하실건가? 짜증
여기 현자님들 많으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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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시어머니한테 어택 들어오면 써야겠네요..
글쓴님 대처 현명하신듯...!
어휴 시뷸 ㅋㅋㅋㅋㅋㅋㅋ 왜케 ㅈ1랄맞은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네여 속시원하게 싸다구 한대 날려주고싶을듯..
나도 당해봣는데 ㅋㅋㅋㅋ
남편이 왜케 살찌냐고 ㅋㅋㅋ
아니 회사에서 회식한다고 끌구가서
멕여오는걸 낸들 어쩌리오 ㅋㅋㅋ
원래 살찌는건 개인이 관리하는건데 에효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