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광고라고 하시길래 인증합니다...

광고라고 하시길래 인증합니다. 자동차정비글, 신혼여행기 등 쓰는글 마다 담장에 올라가니 기분이 좋아 추천 요청 했습니다... 정말 제 시행착오를 통해 다양한 경험 나누고자 글 올린겁니다.. 또한 겸업이 금지되어 있는 직업이며 겸업이 필요할만큼 생계유지가 어렵진않습니다.. 인증을 했음에도 광고라고 하시니 할말이 없네요.. 글을 읽는 모든분들께 말씀드려요~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인터넷에선 정보를 선별하여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난글-결혼정보업체 성혼 후기(feat.단체미팅) 1부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008120046130405&select=sct&query=%EA%B2%B0%ED%98%BC%EC%A0%95%EB%B3%B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6SgtY6h9RKfX2hgj9RY-g4hlq

지난글-결혼정보업체 성혼 후기(feat.단체미팅) 2부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8160046291181&select=&query=&user=&site=&reply=bellaby&source=&sig=hgjzGY-1kh6RKfX2hgj9RY-g5mlq

지난글-결혼정보업체 성혼 후기(feat.단체미팅) 3부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8170046324310&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cGg-Yk3eRKfX2hgj9RY-gLm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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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패너 여러분

오늘 결혼정보업체 성혼 후기 마지막 완결편을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댓글...그리고 개인적인 쪽지 상담까지...

일일히 상세하게 답변 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최종편을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많은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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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자가 와 있네요....

바로 그녀였습니다!

"어제 선릉에서 단체미팅했던 OOO입니다~연락 달라고 해서 문자해요~"

이 문자 반응은 뭐지...

'아 네~연락 안주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연락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사실 제가 낯을 많이 가려요..그래도 진성불패너씨처럼 저를 재밌게 해주신분은 처음이예요"

'영광이네요 ㅎㅎ 저희 한번 더 만나보고 싶은데, 만나요!'

"네 좋아요 혹시 토요일 괜찮으세요? 저 집이랑 샵이 잠실 롯데월드 근처인데, 그쪽으로 와 주실 수 있을까요?ㅠㅠ 제가 차가 없어서 걸어다니거든요, 대신 제가 밥 살게요^^"

'네 좋아요 그럼 토요일 저녁에 봬요'

아니 집근처가 롯데월드고 걸어서 롯데월드를 온다고....?!

불패너는 일을 그만두고 샷다맨으로 전업하며 손자까지 보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곤 주말에 그녀를 만나 첫데이트를 롯데타워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먹고 야경을 보며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연상의 그녀와 두세번 만났을까요...

약간은 강한성격과 자기애가 많아 저와 맞지 않는 부분이 짧은 만남에도 발견되더군요..

사실 아쉬울게 없는 분이였이였고 제가 맞춰줄 의사가 없었으니 관계가 지속되긴 어려웠겠죠...

어쩌면 까인것일수도..ㅎㅎㅎ

그렇게 짧은 썸(?)을 타고 만남은 종료되었습니다...

그 이후 사무실 동료 불패너와 같이 수차례 단체미팅을 나갔고,

나갈때마다 한번도 애프터를 못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연인으로 연결은 안되었지만 은행원, 공무원, 미술학원 강사 등등 많은 여성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단체미팅을 경험하다보니 제가 원하는 이상형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상형이라고 해서 연예인처럼 이상향을 꿈꾼다기 보다는...

결혼상대자를 찾는 과정에 있어서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는다고해야할까요...?

연애를 할땐 여러조건 중 한 가지만 마음 끌려도 연애를 시작할 순 있지만,

결혼을 할땐 여러조건을 두루두루 갖춘사람을 원하니까요....

그래서 찾고 찾고 찾은게 네이버 카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네이버카페 ㅂㄴㅇㅇㄷ 후기입니다.

(부제: 결혼할 운명은 분명히 있다)

결혼정보업체의 경우 전담매니져분이 어머님뻘의 매니져분이라 비교적 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이차이와 이성이라서 약간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카페의 경우 매니져분이 남성분이고 나이차이가 많지 않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네이버 카페에 프로필 등록을 하고 카톡으로 프로필을 받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반등급이 아닌 프리미엄 등급으로 설정했습니다)

프로필에는 사진, 직업, 나이, 학력, 연봉 등등 결혼정보업체만큼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매니져님이 카톡으로 상담도 해주시고 프로필도 보내주셔서 빠른 피드백이 좋았습니다

상대 여성이 수락했다, 수락하지 않았다 등등 바로 이야기 해주시니 좋더군요...

그렇게 매니져님이 첫 프로필을 보내주십니다.

대기업에 다니시고 조용한 성격의 여성분을 보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거절을 합니다...

'매니져님, 첫 프로필 보내주셨는데 거절 하겠습니다 ㅠㅠ'

"진성불패너님, 한번 만나보시지요 ㅠㅠ 제가 통화해봤을 때 정말 괜찮은 여성분이셨어요~"

'아 그런가요?ㅠㅠ 매니져님 그런데...아시다시피 제가 키가 작잖아요ㅠㅠ 제 주니어에게 되물림 할 순 없습니다'

그렇습니다....키가 작은 여성분이셨습니다...

사실 저도 키가 168cm인지라 찬반 더운밥 가릴 상황은 아니었으나...그래도 2세를 위해 거절을 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직업군 성향인 공무원이나 교육계통을 원했거든요..

웬지 대기업 다니시는분은 직업성향이나 씀씀이, 가치관 등이 안맞을 것 같고...특히 수입적인 부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첫 프로필을 거절했습니다.

그 다음 두번째 프로필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사회복지공무원 여성분이셨습니다. 키도 약간 크시고 집안 성향도 맞았습니다.

저는 두번째 프로필의 여성분을 수락하였고, 다행히 그 여성분도 수락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만남이 성사되었고 일정의 대행료를 결제하고 열흘 뒤 맞선미팅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데...

매니져님께서 또 첫번째 프로필을 주시며 만나볼 의향이 없다고 물으시더라구요...

'첫번째 여성분이 진성불패너님 만나보고 싶으시다는데, 어떠세요?'

"아 매니져님...아닙니다 ㅠㅠ저는 그냥 두번째 공무원분 만날께요 죄송합니다"

또 한번 거절을 합니다....

그렇게 맞선미팅을 기다리고 있는데....

카톡 친구추천에 모르는 사람이 뜨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직업상 개인연락처 노출을 안하는편이라 카톡 친구추천에 새롭게 뜨면 바로 압니다...

'누구지....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도대체 누굴까.....

내가 이사람한테 번호를 준적이 있나....'

골돌히 생각해봅니다....

아! 그녀였습니다...첫번째 프로필녀.....

서로 번호도 모르고 매니져님 통해서 프로필양식으로만 봤던 분인데 카톡친추에 뜬다....?

바로 추가해서 연락을 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제 카톡에 친구추가가 되어 있어서 그럽니다만, 혹시 제가 번호를 드린적이 있는분인가요?'

"네?? 누구세요??"

'음...혹시 교사분이세요?'

"아니요..."

'혹시 실례지만 네이버카페 OOO에 가입하셔서 제 프로필 보신적 있으세요?'

"아 잠시만요.....네....맞네요"

'아 ㅎㅎㅎ이렇게도 연결이 되네요....저도 그쪽분 프로필 받았었거든요 ㅎㅎ'

"네...근데 저 거절하셨다면서요ㅡㅡ"

'아 그게 아니라....ㅎㅎㅎ'

그렇게 계속 카톡을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둘이 만나보기로 하고 두번째 프로필녀보다 먼저 만남을 갖게 됩니다...

제가 두번이나 거절했던 그녀와 첫 만남을 갖게된 날...

평소 약속은 칼 같이 지키는 성격이라 멀지않은 거리지만 2시간 조퇴를 만남을 하러 나갑니다...

그날이 무슨날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1시간이면 도착하고도 남을 거리인데 2시간 40분만 도착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직장생활 20년동안 단 한번도 지각해본적이 없는데 그날 지각을 했습니다...

미리 식당을 잡아서 음식까지 주문한 그녀였기에....

정말 전화까지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1시간 40분을 지각했지만, 짜증내는 기색없이 밝게 받아주더군요....

저는 고개를 들 수 없어서 테이블만 쳐다본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을 시작으로 한번...두번...세번 만나니 키가 작은 그녀였지만 정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두번째 프로필녀를 만났지만 큰 이끌림이 없었습니다....

물론 그녀를 계속 만나고 있었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계속 만남을 갖고 사프터 후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됩니다...

그때가 저는 31살, 그녀는 28살 겨울이었습니다...

계속 만남을 가지면서 많은 공감과 결혼상대자로서 마음에 들게 되더라구요...

아직은 젊은 그녀를 얼른 잡아채야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정신없을 때 밀어부쳐서...

소개팅 첫날부터 결혼식장 들어갈 때까지 1년 4개월이 걸렸고....

불펜에서 항상 논쟁이 붙은 교직원과 대기업 커플이 되었습니다...

물론, 네이버카페 매니져님께 별도의 사례도 하고 결혼정보회사 잔여횟수는 환불 받았습니다...

결혼을 하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도 했고 우여곡절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때는 연애를 많이하고 쉽게 만났는데, 직장인이 되면서 왜이렇게 어려운건지....

하나만 마음에 들어도 시작할 수 있는 연애와 달리, 결혼은 두루두루 만족하는 사람을 찾는게 참 어렵더군요...

결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이라는 생각때문에 정말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 자식, 형제 등 누구도 내가 선택할 수 없으나 배우자는 내가 선택할 수 있기에...

제가 불패너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나만의 매력을 키우자'입니다....

키가 작은 저로써는 결정사, 단체미팅 등 정말 많이 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자신감 하나로 도전했던 것 같네요 ㅎㅎㅎ

까이면 어때~난 내 매력이 있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인걸~

이상 불패너 였습니다!^^

많은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과 쪽지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