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커플, 모태솔로, 남자솔로, 여자솔로가 다 모여서 술을 한잔하게됬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모쏠은 모쏠인 이유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첫번째는 자신은 노력하지 않으면서 남이 다가와주길 기다린다
이런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소개팅 해줄까? 물어봐도 난 소개팅 같은건 싫다
자연스럽게 만나는게 좋다는 소리를 한다던가
마음에 들면 용기내서 번호 물어봐 라고 해도
여자가 먼저 물어보면 좀 그렇지 않아? 라던가
번호 따면 좀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까? 라고 하고
두번째는 너무 성급한 고백을 한다인것 같아요
고백은 도전하는게 아니라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서로 좋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나서 고백을 해도 늦지 않는데
너무 혼자 앞서나가서 고백을 하니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세번째는 꾸미지 않는다인것 같은데
이거는 경험상 남자가 훨씬 많은것 같아요
뭐 주로 얘기하는 것들은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다라는건데 이건 허세로 없는걸 만들어 낸다던가 하는 그런걸 하지말라는거지
최소한의 스타일링도 하지 말라는건 아닌데
좀 답답하더라구요
친구놈이 모쏠인데 설명을 하자면
버섯마냥 붕 뜬 옆머리 + 자다 일어난듯 눌린 뒷머리 + 공대생의 상징인 식탁보같은 체크셔츠
통넓은 바지 + 롤업 왕창 + 군대 훈련소에서나 쓸것같은 전자시계 등등
제가 너무 답답해서 머리하러 데려가서 머리 해주고 왁스 못바르겠으면 알려줄테니 배워라고 해도 싫다
옷 입는거 코디 다 해줘도 너무 유행 따라 하는것 같다며 싫다
이놈의 자식은 뭐만하면 다 싫다고 하니...
네번째는 이게 가장 경악을 금치 못했던 사실인데
누구를 사귀었던 사람은 싫다는 겁니다...
나이가 이십대 중반인데 아니 뭐 나이를 떠나서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면 사귈수도 있는건데
자기가 처음이 아니면 싫다니 좀 이해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이거말고도 더 있는데 제일 친한 친구라는놈이 저러고 있으니 정말 친구로써 안타깝네요
본인이 사귈 의지가 없다면 모르겠는데
맨날 짝사랑만 하다가 실패하고 도와주려고 하면 도움은 또 받기 싫어하고
모쏠이 모쏠인 이유를 한번더 확인한 날이었네요
그건 그 사람의 경우지 너무 일반화하시는거같네요
아무래도 두번째 항목이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일것 같네용
보통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사람일수록 소개팅을 달가워하지 않죠. 어차피 가봐야 애프터안오는거 알고있으니..
저위에 이유말고도 모쏠은..좀 너무 모르기도 하고 알려고 노력하지않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냥 난 모르는데..표현할줄 모르는데..내가 어케알아?? 잘 못하겠어 잉잉.. 이런식이 많아서 ㅠㅠ
물론 일반화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본 모쏠들은 그렇더라구요 흑흑
서로 안맞는 점을 맞춰나가거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보다 나에게 꼭 맞거나 완벽한 사람을 바라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제 주위 사람들 경우에는 가장 큰 이유가 집수니라서.. 귀차나서.ㅜㅜㅜㅜ
음 저는 작성자님 말에 엄청 공감가요....주변에 모솔들 많거든요
일단 상대에 대해 따지는게 너무 많아요ㅠㅠ
그리고 진짜 마음에드는사람을 발견하면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어필을해야하는데....바라만 보고..
예전에는 조언도하고, 적극적으로 만남 주선도 했는데 역효과가 나서..오지랖 그만 부리고 있습니다..^^
각자 인연이 있겠지요~
작성자님도 너무 답답해 하지마시고..친구분이 소개시켜달라고 징징거려도 내버려두세요.!
자신의외모라던가 성격같은 요소들중 하나가
이성과 이성간의 만남성사에 필요한 '최소조건' 을 통과하지 못한다는걸 아는사람들은 연애를 원해도 마음속으로만 끙끙앓게되요
더군다나 소개팅같은 즉석으로 만나는 행위는 더더욱 꺼리게 되죠.
이게 단순히 못생겨서 그렇다라고 할 수 없는게, 못생겨도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에이뭐 별거있겠어?안되면 마는거지' 하는 마인드를 가진사람이면 소개팅같은걸 전혀 꺼리지 않겠죠
문제는 굳이 거절당하고 상처입으면서까지 이성을 만날필요를 못느끼는, 대다수 자기자신의 수준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연애를 원하는 마음은 있으나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걸 아는사람들은 섣불리 소개팅을 비롯한, 이성과의 즉석만남의 목적을 갖는 대부분의 행위들을 멀리합니다
겉치장같은거 해봤자 안먹히는것 또한 알기에 노력조차 할 필요성도 못느끼는거죠.
당사자가 되지않으면 제3자입장에선 평생 모를수도 있겠네요
먼저 다가가고 꾸미면 생길것 같죠? ㅎㅎㅎ...
체크무늬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공돌이들의 숙명이에요 ㅋㅋㅋㅋㅋ
와 우리남편 아시는 분?
모쏠인데 선 보고 결혼 해서 잘 살고있지만요 ㅠㅜ
우리남편은 다 좋은데
재미가 없어요
영화 소설 만화 여행 경험 없구
오로지 티비 예능 드라마만 본 사람 ㅠㅜ
위에 중 난 어느건지 모르겠음.
지금이야 소개팅이고 뭐고 안하지만
예전엔 안 다가 가지는 않았음.
섣부른 고백?
고백을 해본 일이 없음
왜냐고?
그냥 먼저 친해지고 챙겨주자 싶은 단계부터
이미 철벽이 시전되어 그냥 끝남.
대다수.
부담스러워요.
그게 반복되니 그냥
다 놓게 됨.
주위 모쏠들보면 세번째 유형밖에없음..
너무 공감 가네요
특히나 고백을 막 하는거.. 그거 진짜 상대방 부담 스럽게 해요.. ㅠㅠ
서로의 마음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확인 하는 과정임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귀고 나서 알아가면 너무 위험요소가 큰 것 같아요..
자기 할일 착실히하면서 자기한테 맞게끔 꾸미고 깨끗하게, 착하게 살다보면 이성들이 알아서 접근합니다. 전 제가 고백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ㅎㅎ
20대 중반도 모솔로 쳐주네요.
뭐 깨닫는게 있으면 바뀌겠죠.
연애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지 합니다.
주변에 공대출신 연애경험없이 졸업하고 취직하고 한 1-2년 돈벌더니 1-2연 연애하고 결혼함.
주변에 연애안하는 종족들은 자기를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벌이가 불안정한 친구들..
그리고 은근 바라는 남자상 /여자상이 까다로워요.;;자기만의 확고한 기준을 가진 사람이 다가와주길 바란달까요... 연예인들좋아하는 사람도 많고(팬클럽 수준) 그런 연예인들을 많이 봐서 또 눈은 높은.;; 현실직시를 좀 못한달까..
그것도 그렇고 눈이 너무 높은경우도 많아요.제 친구도 꼭 집안 좋은 사람 소개시켜 달라고 하더라구요.여자 36인데 ㅎㅎ
3포 5포를 넘어선 청년들의 세대에게
연애 결혼은 사치인것 같습니다
혼자 살기도 힘들어요
마지막은 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애 사귀고싶다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
저런이유도 있겠지만 큰이유는 돈이없어서 살기힘들어서 입니다
누가 나 사찰하나? 나 복제인간인가? 외모특징이며 생각이면 스타일까지 거의 빼박인데ㄷㄷ
저같은 경우엔 1번이네요.
소개팅은 너무 어렵고 싫어해서, 굳이 찾지는 않지만 오는 걸 막진 않는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어요.
그렇다고 '나는 왜 주위에 사람이 없지?' 라며 불평하거나 목매진 않고, 솔로 라이프를 즐기며 살아요.
저는 세 번째에 해당하네요.
근데요, 꾸미는 게 진짜 귀찮아요. 꾸미고 여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그냥 모솔로 사는 게 좋아요.
괜히 썸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대표적으로 많은 경우는 3번이죠.
대학가기 위해
취직을 위해 노력하는게 당연하다는건 알면서
자기 짝은 운명처럼 알아서 올 거라고 착각하죠.
오히려 인위적인 면이 가미되면 순수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함.
드라마를 너무 본건지.
4번은 심하게 케바케지만
모솔의 심리와도 연결지을 수 있을 거 같은데
1. [관망] 알아서 생기지 않을까
2. [조급] 왜 안생기는거지 하면서 서둘러 고백하고
나랑 사귈지 말지 그자리에서 결정을 내고 싶어함.
3. [부정] 지금 잘 사귀는 애들은 가볍게 게임처럼 만나고 헤어지는 애들이고
나는 진정한 사랑을 기다리기 때문에 짝을 못 만나고 있는거야.
이런 단계변화 중
현실부정 단계랑 연관지어 설명은 가능할 듯.
하지만 일반성은 상당히 떨어지는 케이스로 생각함.
졸라 팩폭이다
솔직한 얘기로 20대 후반 이후로 모솔인 사람들은
옆에 두다 보면 왜 모솔인지 알겠더라구요....
종합적으로, 바라는게 너무 많음, 문제는 지는 하나도 안갖췄다는거임
특히, 별로 잘생기지도 않은게, 아니 다수의 경우 못생긴게 예쁜여자 잘생긴 남자 엄청 따짐
캬... 크... 햐....
이거 잘 알죠... 작성자님 틀린 말 거의 없음...
생각보다 자존심이 강하다는게 문제죠.
여기인지 어디인지 올라온 글 중에 일단은 거절이든 뭐든 자존심 버리고 쭉 주위에서 맴돌면서 잘해주고 있으면 언젠가 된다고...
[이놈의 자식은 뭐만하면 다 싫다고 하니...]
여기서 공감.
세번째 공감.
남편이 모쏠.
아닙니다! 아닐껄요?
아무튼 전 아닙니다! (부들부들)
32년 모솔인생입니다 지금 소개팅하고 만나는 사람 있는데.(위에 글보고 몇몇개는 해당되어서 찔림) 잘되게 기원해주세요 ㅠㅠ
직업이 배를타서 군대도 아니고 만나자하기 되게 미안한데 어찌해야하는건지 ㅠㅠ
장성자 : 도와줄게
친구 : 싫어 귀찮아
친구 : 사실... (클레이지콰이 - she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