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게 있던 낮은 구름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파도처럼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방심하고 있던지라 잠시 장비를 정비중이었기에, 뇌속에서 "구름 당겨찍기 = 포비온 DP3M" 논리회로가 돌며 급히 dp3m을 집어들었습니다.
한줄기 구름이 먼저 왼편으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넘어와, 마치 용처럼 S자로 확 돌더군요..
(엄청 빨라서 급하게 겨우 담았네요...)
정말 고요하던 구름들이 순간 엄청나게 몰려드는 장관이었습니다..
결국 마구 넘어온 구름이 반대편 산에 부딪혀, 건너편에 또 있는 운해와 만났습니다.
크아아아아~~~!!!!!!!
빛내림과 구름을 가지고 노셨네요~!!!!
*대자연을 벗삼아 함께한 짜릿했던 순간이,
사진으로도 충분히 전달되어져 옵니다.
오 오 오-
구름이 안개처럼 몰려온다~ 캬-
오래전 군시절에 서해의 작은섬 꼭대기에서 잠복근무(? ㅋ) 할때
여름날 보름달 뜬 오밤중에 보던 산인지 바다인지 안개인지 모를 그 휘황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구름이 기가 막힙니다 ㄷ...절경이네요.
구름이 춤을 추네요...굿!!
천국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