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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사진 찍으면서 느낀점...

0. 올초에 m2->m3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렌즈에도 좀 투자를 했습니다. (물론 제 기준..)
탐론 20.28
소니 55.8
삼양 85.4
캐논 200.28 (메타본즈 4)
그리고 이번 여행 다녀오면서 극히 주관적으로 느낀점이 있습니다.
1. 사진은 단렌즈, 영상은 줌렌즈
개인적으로 여행유튜버 Kyung6Film의 영상을 참 좋아합니다.
이번에 이런 느낌으로 찍어보려고 시도를 좀 해봤는데... 단렌즈로 뭘 하려니 참 아쉽더라구요.
사진 찍을 땐 발줌으로 이동 후 찍어도 되지만 영상은 이동하면서 다 흔들리고, 원하는 그림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탐론 28-75가 마려운 순간이 너무 많았고.. 다음 여행전에는 꼭 하나 사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네요.
2. 풍경사진이 정말정말 어려운 거였네요...
일단 제 렌즈 구성에서 아시겠지만, 인물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도 풍경용으로 탐론 20.28을 챙겨갔는데...
참 어렵습니다.
이것도 줌렌즈가 해결해 줄 영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그림 잡는 게 참 힘들더라구요.
전 어디가서 풍경사진 찍는다고 말하고 다니면 안될 것 같습니다..
3. 애매한 소니 55.8과 기대 이상의 삼양 85.4
소니의 55.8은 현역 레전드급 렌즈로 익히 알아왔고, 꼭 써보고 싶었습니다.
AF와 해상력은 역시 엄청 좋더라구요.
그런데 보케가 좀 어렵네요. 왜 보케가 호불호가 갈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회오리 보케가 피사체에 집중을 해줄 때도 있지만, 보케 자체가 너무 튀어서 사진 자체가 애매해질때도 있네요.
반면 삼양85.4는 개인적으로 바디캡 수준의 렌즈가 되었습니다.
사진의 60%가 85.4로 찍은 사진이네요.
AF나 해상력도 좋고, 보케도 부드러워서 너무 좋습니다.
4. m3 배터리는 진짜 최고네요.
2박 3일 여행중에 배터리 1개로 충전 없이 버텼습니다.
사진은 500장 정도 (RAW&JPEG)
영상도 10초정도 되는 클립으로 한 40~50개정도 (FHD 120fps)
m2시절 하루도 안되서 나가는 배터리만 보다가 m3로 넘어오니 든든하긴 하네요.. ㅎㅎ
5.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
탐론 28-75 장터링 시작
a7m3 짱짱맨
삼양 85.4 짱짱맨

댓글
  • T.Messenger 2020/08/14 12:38

    공감합니다. 사단 영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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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파이어 2020/08/14 13:13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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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세상 2020/08/14 13:47

    삼양에 대한 만족감에 공감합니다.
    경식스 영상 저도 관심있게 보고있는데 f4에 손떨방 있는 줌렌즈를 주로 쓰시더라구요.
    영상용으로 탐론 2875는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f가 네이티브급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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