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결혼정보업체 성혼 후기(feat.단체미팅) 1부

안녕하세요?
진성불패너입니다.
오늘은 지난 유럽신혼여행기에 이어 연애와 결혼에 고민이 많으신 불패너분들을 위해 후기 글을 써보려합니다.
저는 올해초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 하였으며 결혼하기까지 여러 업체와 단체미팅 경험이 있어서 불패너분들을 위해 후기글을 써보겠습니다.
1. 업체선택(2018년 가입)
광고로 자주접하시는 메이저 두업체...
D사, G사를 고민하다 저는 최종적으로 D사를 선택하여 가입하였습니다.
두업체의 가입비는 같았습니다만 매칭방식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D사는 저랑 일면식이 없는 전담매니져분이 제 신상을 보시고 온라인 인력풀 안에서 비슷한 여성분을 매칭해주시는 방식입니다.
G사는 약간 다른데요,
저를 직접 보고 상담한 전담매니져분이 담당하며 상대방여성분을 매칭해주실때도 동일 매니져분이 직접보고 잘 어울릴것같은 분을 매칭해주시는 방식입니다.(물론 D사 방식도 포함)
저는 사실 G사의 방식이 끌렸으나 많은분들을 보고싶었기에 가입자가 가장 많다는 D사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업체인 N사도 가입이 가능했었으나 D사, G사 대비 제 분수에 맞지않는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N사의 경우 자산소유 최저금액 체크가 '10억이하' 였네요..D사와 G사는 '2억이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2. 가입비와 서비스방식
먼저 가입비입니다.
당시의 가입비는 두 업체 모두 180만원이었습니다.
상담매니져분이 먼저 본인스펙, 자산, 부모재산 등등을 모두 적게한 후 가입가능 등급을 알려주시는데요,
제가 가입할 수 있는 등급은 클래식과 노블레스 였습니다.
그 이상 등급도 있었으나 직업이나 재산 등의 스펙이 충족되지 않아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고민끝에 노블레스 등급을 선택했습니다.
본인 가입등급에 따라 상대방의 매칭 등급도 결정된다기에 저는 제가 가입할 수 있는 최고등급을 가입했습니다
다음은 서비스방식입니다.
기본 5회+서비스 5회입니다.
기본 5회 미팅을 진행하되 만약 성혼이 안되면 서비스 5회를 주는 방식입니다. 총 10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기본 5회 이내에 다른 외부소개(소개팅, 타업체, 지인 등)를 통해 결혼하게 될 경우 나머지 횟수비용을 환불해주는 방식입니다.
나름 합리적이고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3. 가입질문서
가입을 결심하면 가입질문서을 상세히 체크하게됩니다.
크게 두가지 양식이 주어지게 됩니다.
하나는 나의 신상입니다.
나이, 종교, 외모(키, 몸무게 등), 성씨, 학력, 직업, 연봉, 자산, 챠량유무(차량종류, 배기량), 부모님 재산, 흡연여부, 주량 등등 정말 세세하게 모든걸 다 적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엔 사실과 다름없음에 대한 본인서명과 거짓으로 기재하였을 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서명도 합니다.
다른하나는 내가 원하는 나의 이상형입니다.
나의 신상처럼 내가 원하는 이상형의 모든걸 체크합니다...
지역, 학력, 외모, 선호직업군, 기피직업군, 기타 요청사항 등등..
물론, 모든걸 작성한 후 매니져님께서 보시곤 눈을 좀 낮추라고 하시지만요^^;
4. 본격적인 첫만남
가입 후 첫 만남은 그리 오래걸리지않습니다.
업체에서도 첫 만남을 가장 신경써주고 빠른시일내에 잡아줍니다.
만남전애는 이메일로 2주에 한번씩 여성분들의 신상정보 및 사진이 포함된 프로필이 두분씩 옵니다.
그러곤 매니져님이 전화를 주신 후 메일에 표기되어 있지않은 고급정보(?)를 따로 알려주시구요.
프로필을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분을 선택 후 매니져분께 말씀드리면 여성분께 제 프로필을 보내고 수락을 할 경우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근데 기회차감이 되는 부분이다보니 서로 상당히 신중합니다.
첫만남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마치 거울을 보듯 나와 똑같은 사람이 나온다' 입니다
이말인 즉슨, 정말 누가봐도 어느한쪽이 낫다 판단하기 어려울만큼 비슷하거나 같은 끕(?)의 분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외모, 직업, 재산 등 전체적인 밸런스입니다.
첫번째 나오신분은 치기공사이셨습니다.
사실 담당 매니져분께 여성분 직업군 마음이 안든다는 투정을 부렸는데.......알고보니....
글을 쓰다보니 단체미팅 후기는 커녕 결정사 스토리도 엄청 기네요ㅠㅠ
모바일로 쓰다보니 손이 아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ㅠㅠ
내일 2부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