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저께에...
지방(전북 전주) 내려갈 일이 있어서 평택역에 가서 기차를 타려고 시내버스를 탔는데...
저 앉아 있고...
제 바로 앞에 중학생 정도의 남학생이 앉아 있는데...
평택 통복시장에서 할망구 하나가 버스에 오르더군요.
그리곤 제 옆에 와서 자리를 비키라는 듯한 모션을 취하다가...
제가 50대이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고, 원형 탈모가 심한 관계로...
제가 나이를 많이 먹은 것으로 생각했는지...
제가 아닌 제 앞에 앉아 있는 남학생에게 자리 양보하라는 제스쳐를...
어이가 없어서 그 할망구한테 한 소리 했습니다.
왜 학생한테 자리 비키라고 하냐고...
그러자 그 할망구 왈...
어른이 타면 당연히 자리 양보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쏘아 붙였습니다.
아니 널린 것이 빈자리인데 아무데나 앉지 왜 학생한테 일어나라고 시키냐고...
그러니 그때서야 다른 빈자리에 앉더군요.
(제가 출입구 맞은 편에 앉아 있었고...
제 앞에 있는 모든 1인용 좌석에는...
그 남학생 앉아 있는 자리 빼고 모두 공석이였음.)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것은...
겨우 꼴랑 1 정거장 가서 평택역에서 내리는 것입니다.
이건 정신병인지... 아니면 노친네의 꼬장끼인지...
(이건 글 쓰면서 다시금 생각해보니...
저한테 망신당해서... 쪽 팔려서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을 수도...)
2. 기차 타고... 전주역에서 내렸습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제 앞에서 내린 모녀중에서...
딸랑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시골특유의... 그 촌동네 냄새 있잖아... 촌동네 냄새 심하게 나.”
뭐 외모는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 외모 맞습니다.
제 목에선 이 말이 맴돕니다.
“마스크 쓴 상태에서 냄새가 난다면...
그건 니 입냄새다 이 멧돼지년아...“
그러나 경찰서에 갈 마음이 전혀 없기에...
그냥 신경 안쓰고 제 갈길 갔습니다.
물론 미친놈들도 많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제 눈에는 미친년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그래서 저는 여자를 멀리하고...
1일 1딸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쁘고 착한 여자도 많아요^^
1번은 정말 손가락질 받아도 싸내요..
개 쓰레기 같으놈도 많지만. 좋은 녀석도 있듯
개 같은 썅년만 있는게 아니니, 너무 좌절 하지 마세요.
졸라 착한 여자들도 있어요.
결론 금딸은 50대에도 힘들다....
50대 노총각의 일기 끝~
어느정도는 공감하는게 진짜 생각없이 행동하는 남자나 여자나 한둘이 아닙니다...
전철로 노원->분당 하고있는데 주말에는 아이스커피를 옆 자리에 올려놓는 년이나...
아니 맨끝자리에 앉아있으면 등허리 엉덩이까지 다 쳐밀어넣는 년이나 한둘이 아니예요...
정신나간 영감탱이는 비젖은 우산을 화물대(?) 의자 위에 철판에위 쳐올려서 물 다떨어트리고 지랄지랄 한번 하니까
그제서야 내리고...와 진짜 몰상식한 애들 너무 많음요
원효대사의 해골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착한여자가 어디있을까요?
쪽팔린 건 절대 모를 겁니다. 그저 속으로 님 욕이나 했겠죠...
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