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5 발열에 대해 의심되는 부분

나름 하드코어로 R5의 발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주변 온도와 상관없이 퍼포먼스가 거의 유사하다는 건데..
즉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귀신처럼 셧다운이 됩니다.
그리고 회복하는 시간도 거의 비슷하게 걸립니다. (약 2시간 이상 쉬어야 회복, 사진과 병용시 그 이상)
아직 사용한 지 오래된 게 아니라서 데이터가 적습니다만
해외 리뷰어들도 거의 대부분 동일한 결과값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심되는 건.. 발열 경고가 뜨고 카메라가 셧다운 될 때 조차도
카메라가 별로 뜨겁지가 않습니다. (물론 높은 온도에서 테스트시에는 많이 뜨거워집니다)
그런데 바디 온도와 관계없이, 아무리 시원한 곳에서 테스트를 해도, 더운 곳에서 테스트를 해도
동일한 시간에 셧다운된다는 건.. 내부에서 온도와 관계없는 타이머가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즉, 기술력이 안돼서, 너무 뜨거워서 꺼지는 게 아니라 타이머가 땡! 하면 셧다운 시키고, 또 특정 시간만큼 쉬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거죠.
따라서 일단 확실해 보이는 것 하나는, 캐논이 발열제어에 상당히 보수적으로 락을 걸어놓은 것 같습니다.
과연 이 부분을 캐논이 사후에 해결해 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ㅠㅠ 좀 많이 아쉽네요.
(이와는 별개로, 영상 결과물은 엄청나게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