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자고 싶음 마음이 음슴으로 음슴체!
퇴근하고 씻기 싫어서 밍기적거리다 씻고 나왔는데
화장대를 열어보니 아이브로우 키트에 흰가루 범벅임
....?!
아침까지 화장할 때까지 괜찮았는데?
대충 닦고 다른걸 꺼내는데 또 가루파티
....?!?!
남겨진 증거(?)를 보고 코난에 빙의해 추측하기론 어제 자취방서 주무시고 가신 엄마가
아침에 씻고 기초화장품을 바르시고 싶으셨던거 같음
화장대에 멀티파우더라고 애기들 궁둥이에 토닥토닥해주는 파우더 같은게 있는데 약간 크림단지같이 생김
그걸 돌려 여셨던 걸로 추측됨
순간 깊은 분노가 쏟아오르려다가!!!
어릴 때 엄마 화장품 몇번 아작낸 기억이 떠오름
선크림 하얗고 부드럽다고 반통 짜서 바른거를 포함해서
엄마 파우치 맘에 든다고 안에 화장품 쏟아내서 갖다 방에 숨겨놓고 등등;;
그때마다 엄마 얼마나 열받으셨을까 생각하니까 분노가 사그라듬 ㅠㅠ
반성하는 맘으로다가 다음에 오시면 같이 화장품 쇼핑하러 가는 걸로!
https://cohabe.com/sisa/15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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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추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첫 추천을 드립니다★ 효녀는추천! 저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어요ㅠㅠ
저는 명품 화장품 살때... 어머니한테 미안해요ㅠㅠ
어쩌다가 면세찬스 생겨서 혹은 누가 상품권 줘서 사러 가는 건데도
어머니는 로드샵꺼 저렴한 화장품 사시는 거 보면 뭔가 불효하는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ㅠㅠㅠ
어무니 미안해요 ㅠㅠ 돈 많이 벌어서 명품 화장품 사드려야 하는디 ㅠㅠㅠ
엄마 ㅠㅠ 미안해 ㅠㅠ
ㅎㄴㄴㅊㅊ
아이고 우리딸도 나중에 글쓴님처럼 예쁜생각을 하련지.... 33개월 따님 손 닿는 곳에 화장품만 있으면 죄다 돌려서 열고 찍어바르고 엎어놓고... 붕붕카트렁크에 숨겨놓고 아이고... 튜브제품은 치약이고 크림이구 죄다 짜놓고TT 헝....
학교 졸업하고 처음 번 알바비로 엄마한테 립스틱 사드린일이 생각나네요
별로 비싼것도 아닌데 그래도 딸램이가 사준거리고 ㅠㅠㅠ
꼭 서랍안에 넣어서
어디 친구 만나러 갈때만 만 바르시더라구요
그후로는 알바비 나오면 소소하게 하나씩 사드려요
엄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