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본인은 지난 고2때 사진학원을 갈지말지 고민하다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아 학원의 도움은 접기로 마음먹고 혼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사진에 대한 부분은 접어두고 성적에 대한 것이 급한 듯 싶어 “중앙대 수능최저만 맞추자“라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몇달 전에 지방에 있는 두 군데의 사진학과도 생각해 봤고 여기에 비슷한 논조의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예체능은 학벌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중앙대를 목표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업에만 매달린다 생각해왔는데 항상 늘어지기 일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자습시간만 됐다 하면 엎드려 자고..문과생 아니랄까봐 수학 시험 OMR카드에 3번으로 기둥도 세워보고 할 건 다 해봤네요. ㅎㅎ
하여튼 저번 글에서 카메라가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카메라를 10만원 안쪽에서 렌즈까지 중고로 구했습니다.
캐논 eos 450d - 40,000원
(곰팡이 핀)탐론 17-50 +같이 딸려온 400d - 40,000원(만원 깎았습니다 ㅎㅎ)
입시생들에 비해서는 초라해 보이지만 저 나름대로는 의미 있다 생각하네요.
오랜만에 카메라를 잡아보니 재미도 있었구요. 택배 뜯고 첫 셔터 누르는 순간 이산가족 상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여쭤보는 것은 사진입시에서의 학원의 중요도 여부입니다.
중요하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고려해 보도록 할 것입니다. 부모님을 설득해 보면서. 그래도 안되면 지금의 노선을 갈 것이지만요.
시험이 몇 시간 뒤인데 잠이 안와서 이런 글을 남기는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지만 어쨌든 글을 마칩니다.
https://cohabe.com/sisa/1569983
사진학원 없이 입시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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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부 열심히 해서 수능성적 잘 나오면 정시로 웬만한곳은 다 갑니다.
특히 중대는 성적만으로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차라리 대학보다는 목표로하는 분야의 특화된 유명포토들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찍 군대갔다와서 바로 들어가 독하게 현장을 파고드는게 훨씬 일찍 카메라를 잡고 내 사진을 만들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커머셜쪽은
입시와 대학 작품 및 포트폴리오 평가에 대해서 테크닉적인 부분에서 가장 먼저 보는건 구도라서 안정적인 구도와 독창적인 구도의 적절한 조화인 것 같고 그 다음 가장 중요한건 스토리라서 많이 고민하시고 많이 보고, 읽고 경험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전 한국에서 제일 좋다는 예고, 미대나오고 해외에서도 대학생활다니고 다양한 미대입시를 했었는데 대학입시면 상업이 아니라 순수시각예술이기떄문에 사진에 많은 고민과 노력과 자기자신의 스토리가 담기면 가장 합격률이 높은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는건 가장 두껍고 큰 미술사책사서 많은 명작들의 다양한 구도를 눈에 담으시고 많은 영화, 드라마, 광고의 구도를 많이 눈에 담으시는게 정말 도움이 되실거에요. 저는 사진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고 순수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인데 사진에 뛰어들었을 때 오랜기간 눈에 담아둔 시각예술의 다양한 구도와 프레임에 스토리를 남는 기법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됬거든요. 저도 아는 입시생들 막 1디급, 5디급, 중형 등 다양한 비싼 장비로 촬영하는데 개인적으로 장비는 아무의미없다고 생각....
한줄요약하면
개인적으로 학원의 유니폼한 교육방식은 정말 독만되는 것 같고 미술사(사진역사포함)책 많이 읽고 공부많이 하시고 가리지말고 많은 영화, 드라마, 광고(특히 독창적인 해외광고) 많이 찾아보시면 앞으로 두고두고 도움되시지않을까해요 ㅋ
제친구가 독학으로 중대 간 케이스긴합니다만
합격자들 학원 수강 비율을 보면 학원이 오답만은 아닙니다
고2도아니고 이제와서요...? 의미가 있나모르겠네요. 재능이 있으신거면 붙겠지만 제 주변에서는 그런사람 못봤습니다.
학종도 아니고 실기전형에서 실기를 독학하신다라...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