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제부터 오류
본인은 친노의 적통
지금은 문재인에게 쏠려있는 지지가 당장에 또는 차기에 나에게 올거라는 확신
그로인해 우클릭 감행
본인이 친노의 적통이라고 자처하는데 반해
지지층의 성격을 잘못 판단
친노성향이라는 지지자 집단은..
단지 혈통에 따라 지지하지 않음
가치관, 정치관, 정서의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들끼리 공유하는 네트워크 성향이 강함
기존의 정치조직인..
우두머리부터 하향식으로 전달하면 조직원들이 대장을 위해 활동을 하는 그런 조직이 아님
(대표적으로 손가혁)
자신들의 가치관과 정치관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찾아가며 교류, 공유하는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부상하는 그런 시스템
(불펜만 봐도 벌써부터 차차기 주자로 누가 어떠냐 식으로 이런 놀이를 하고있음)
그러니 아무리 문재인더러 주변을 자제시켜라해도 씨알도 안먹힘
문재인이라한들 마음에 안드는 행보를 하면 까임을 면할수도 없음
바깥에서 보기에는 친노아니면 배척 당한다, 친노만 다해먹는다고 비판하지만...
안에서 보면..
가치관 정치관이 부합하는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일단 제일 가까운 친노중에서 찾고...친노가 아니더라도 가치관이 부합되면 얼마든지 지지하고 그러지 않으면 버림
자타공인 친노의 적통이라는 안희정이 폭풍 까이고 리틀 노무현이라는 김두관이 잊혀진 인물이되고
불구대천의 원수였던 추미애는 친노성향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당대표로 선출되었던게 좋은 예
이런 핵심 지지층의 성향을 잘못 판단하였던 것이 가장 큰 패착
2. 민심을 전혀 읽지 못했음
이해찬옹이 말하길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는 유권자 단일화
무슨 말인고하니..
국민들은 이전 정권들의 피로감을 극심하게 느끼고 삶의 질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정권교체와 젹폐청산이라는걸 강하게 공감함
(이 의제를 선점한 문재인쪽의 노련함이 돋보일정도)
그러기에 누구를 선택하는가의 문제가 아닌
정권교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미 선택은 끝난것이고
정권교체에 방해가 되는 인물은 피아구분없이 유권자 스스로 찌그러버리겠다는 의지가 있음
애초에 선거가 의미없을 정도인데..
이런 판국이라면 경쟁을 하기보다는 협력적인 행보로 훗날을 기약하는게 낫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
반기문의 낙마. 황교안의 불출마. 새누리 진영의 몰락 등의 사건들을 통하여 욕심을 너무 드러내버린것이 패착
3. 전략적 포지셔닝의 실패
선거는 구도의 싸움
문재인이 이미 중원에서 너무 넓은 지역을 선점
이재명은 어쩔수 없이 좌측으로 바짝 땡겨서 자리잡고 더 왼쪽으로 확장
후발주자인 안희정은 문재인의 우측에 자리매김
얼마전까지 인구에 회자되던 말은 차기 문재인 차차기 안희정
즉 문재인과 안희정은 여집합보다 교집합이 훨씬 큼
그렇다면 문재인보다 우측으로 가되
문재인과 안희정의 교집합을 공략했어야됨
하지만 반기문의 낙마로 지지율이 쏠리자
교집합을 과감하게 버림(친노는 자신을 지지할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
그리고 무주공산인 우측을 신나게 공략
결과는...
집토끼로 부터 애버렸다 소리 들어먹고
우측으로 부터는 입금되기 전까지는 확인도 안되는 어음만 잔뜩쌓임
4. 절망적인 캠프인선
캠프의 구성 인물은 후보를 대변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영선, 이철희. 박용진등 김종인 딸랑이들...
민주당 코어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만 골라서 영입
이건 한마디로 싸우자는 이야기밖에 안됨
같은 이치로 문캠에 남윤인순이 영입된것에 대해서 많은 지지자들이 카바를 치기도 어려웠을 정도
더 나아가
박영선류의 목적은 안희정 대권잡는거 하나도 관심없음
지금 박영선류가 어그로 끄는 이유는 단하나
어차피 대권은 문재인이 먹는거
그렇다면...
여당속 야당이 되어 뽀찌를 뜯어먹겠다는 심뽀가 너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후보가 이걸 못보나??
정권교체 이후에도 국정 파트너가 되어야할 민주당내에서 야당질 하면서 사사건건 시비털고 깽값뜯어내리란거 안보이나??
이런 인간들 데리고 반문의 선봉장이 되려는게 아니라면 처참한 인선
일이 이지경이 되고나서 안희정에 대해서 마지막 남은 불안감은...
과거 이회창이나 박근혜가 그랬듯이..
여당내에서 야당의 수장이되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그런 행보를 할까 걱정이됩니다
이것또한 정말 잘못된 판단인데...
야권의 코어지지자들은...
어차피 문재인 5년만으로 큰 변혁을 이루기에는 어렵다가 공통된 의견
즉 문재인이 터를 닦고 정권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적폐청산하는데 여당내 야당짓한다고 허구헌날 입털고 딴지걸면..
정말 김한길급으로 추락할 수가 있어요
개혁에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내가 그 의지를 이어갈 적임자임을 인정받는다면...
얼마든지 재기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재기해도안찍을거예요. 우릴호구로본거용서못합니다.
용서못한다 2222
경선에서 보인게 그 인간의 본성이라 생각하고 앞으론 안보고 싶네요
저도 이재명 안희정 다 아웃입니다. 그래도 민주당 풀이 좋아져서 저들에게 기대 안해도 된다는 점은 좋네요
밑천 다드러남..준비전혀안됨..뜬구름 잡는 전형적인 86 nl운동권
안희정에 대한 애증이 느껴지는 분석, 잘 봤습니다.
운동권 구좌파의 한계
어짜피 안될판이였군요
경선 안나오는게 결과적으로 안희정 이재명 쪽엔 이익이였죠
추천합니다.
특히 현재 박영선의 심보에 관한 추측엔 많이 공감합니다.
이재명은 인성,안희정은 그릇.다른거 다 제쳐둔다해도 저 두가지 때문에 저는 차차기에서도 저 둘은 아웃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리플수정]완전히 공감합니다
문재인씨가 잘 생겨서 적극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금상첨화이기는 하지만^^)
문재인씨의 정치적 행보에서
우리나라의 새정치에 대한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적극 지지하는 것이죠
저부터 답 없는 정치꾼이라 판단되면
차차기에 문재인씨가 직접 특정인 지지 호소해도
절대 표 안 줍니다
죄송한데 재기 불능인데요.ㅎㅎ
지금은 차차기에 다시 나와도 다른 민주당후보 찍겠지만, 그를 둘러싸고 있는 금강팀으로 대변되는 기술자들과 이별을 고하고 진정성있는 반성과 성장을 한다면 생각해볼 여지는 있습니다.
ㅊㅊ
제 생각과 비슷하군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5년 개헌 이후 안희정 4+4를 바랬는데... 이젠 안희정 버렸습니다.
이시장은 둘째치고
안지사는 너무 각론쪽에 준비가 덜 된거 같음
차차기 생각도 많앗는데
지금은 바이바이
안좋은 상황에 보여지는 모습이 본바탕이라 생각해서 마무리가 어떨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금으로는 아웃요. ㅎ
글 내용에 백퍼공감합니다. 민주당이 다행히도 지금 풀이 좋죠. 유권자를 호구만드는 이와 안은 버려도 될듯.
역시 글을 잘쓰시네요 저도 문재인 지지자인데 남윤인순 합류 반대한다고 우담도 가본적 있습니다.
읽었다는 의미로 ㅊㅊ
그 분은 전두환 표창장으로 선을 넘었습니다.... ㅂㅇㅂㅇ
좋은 지적이고 시각이신 것 같아요. 안희정 지사도 박원순 시장처럼 그들과 손을 끊고 빨리 정신을 온전히 찾았으면 합니다. 사실 대연정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로 인하여 외연이 확장되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박영선씨 가담 이후의 행보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이재명, 안희정한테 희망을 품었다가 완전히 배신당했죠. 차차기? 꿈도 꾸지 말길.
여당내에서 야당의 수장이되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그런 행보를 할까 걱정이됩니다 ----> 이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죠. 추천합니다.
여당내야당의 수장으로 5년간 입지를 키워가는 것이 거의 피하기어려운 결론이죠ㅠㅠ
안희정은 이미 인의 장막에 휩싸였음...
멀쩡했던 안철수도 그렇게 가버렸죠...
토론중단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면서 후보사퇴하는 길만이 야권지지자들의 마음이 떠나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는 길일텐데... 그럴일은 전혀 없을 것 같네요.
정말 정확하게 분석하신듯...
정리를 싸그리 잘해 주셧네요~ 추천한방 드립니당
안희정 이재명은 이미 아웃입니다.
정도를 걷지 않고 저질네거티브에만 열올리는 자는 민주당 지도자 자격 없습니다
대권뽕은 히로뽕 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두사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경선과정이라 그렇다고 봅니다.
경선 끝나서 혐력적 관계를 유지하면 다들 지금 감정 풀릴 겁니다.
.
정말 동감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안희정=이명박=박근혜(빨정희) 이건 진리죠.. 안바뀝니다. 바뀔 생각도 없고...
재기하기엔 이미 멀리갔습니다
옛날에는 찰스만 패면 됐는데, 이재명까랴 이젠 안희정까지..대응3팀 바쁘다바뻐. 그라니 화력이 옛날만 못하지.
경선 끝나면 어쩌려고 이리들 멀리가는지..
후보나 지지자들이나 정신줄 챙깁시다. 어느쪽을 막론하고//
딩동댕. 안희정만 모르고 모두가 다 아는 답답함이죠.
이미 김한길급.. 바닥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려서..
안지사 캠프 사람들을 보고 전 너무 질겁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뭔 짓입니까...
마지막 문단이 통렬하네요 안희정 지금 행보 봐서는 진짜 김한길류 될 거 같아요
제발 경선 끝나고 정신 차렸으면.....
안희정 다 알죠. 대선 후에도 여당내 야당 역할 하려고 할겁니다. 전 민낯이 일찍 드러나서 다행이라 여길정도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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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안희정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죠...
이젠 본인도 돌이키기 어려울정도로..
정동영 전철을 밟지는 않겠죠?ㅠ
앤희정은 눈치도 없고 말빨도 딸리고 꾀나 술수도 딸려서 김한갈의 근처에도 못감. 그저 박영선 패거리에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짐. 그것도 못알아차림.
경선끝나고 석고대죄 하면....누구 앞에서? 우리 앞에서!!! 그때 한번은 쳐다봐 주겠음.
[리플수정]와 소름돋네요;;
글의 대전제는 이미 문대통령 당선이고
여기에 들이댔던 사람들은 왜 패했나란 분석인데요 댓글 반응까지 모두 승리에 취하신듯
"그러게 대통령 될 문재인과 지지하는 우리들 심기는 건들지 말고 얌전히 경선했어야지"
라는 말을 길게 써놓은 걸로 보입니다만...
다 끝나고 난 후에 축배를 드는게 나으실 것 같습니다...
예리한 분석력이 돋보이기는 하나 지금의 아니졍은 선의로 보지 않을 것이라는... 그러기에 재기 불능이 되리라 전망합니다!
공감가는 분석
집토끼로 부터 애버렸다 소리 들어먹고 우측으로 부터는 입금되기 전까지는 확인도 안되는 어음만 잔뜩쌓임
이 부분은 정말 공감...
정말 구구절절 공감...
공감합니다. 마치 지지자들이 본인들 생각마냥 우루루 몰려다니며 행동하는게 마치 지시를 통해서 하고 있다는 어이없는 발상 자체가 당 지지자들의 성향을 파악 못하고 있다는 증거죠.
같은 방향을 건전한 경쟁을 하며 가야한다고 보고 있는데,
표심에 눈이 멀어 대립각을 세우고 네거티브하는 꼴을 한 두 해도 아니고 바보도 아닌데 번히 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