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집과 같이 아기를 낳으니
시댁에서는 매일매일 사진과 동영상을 요구하구 계십니다.
물론 남편이 다 커버쳐서 남편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구 있구요.
시댁 단톡방에 저는 없어요.
남편 직찍이나 제가 남편토스하면 남편이 단톡방 올리는 식이예요. ㅎㅎ
시어머님은 대표적인 한국 어머님. 잔소리 많으신...(친정엄마는 잔소리 없어서 적응이 어려워요.)
애기태어나고 한주도 거르지 않고 보러오시는데 뭐해라 뭐하지마라 어머님 친구분 손주랑 비교해서 걔는 뭐했더라 안했더라 엄청 스트레스 였어요. 설명을 드려도 같은 말만 되풀이 될뿐.. 남편이 뭐라고 하지만 시원하지가 않죠 ㅎㅎ
애기가 이제 80일정도 되서 낮에는 손가지구 놀라고 손싸개 벗겼어요. 그걸 사진 찍었구요.
그사진 보구 단톡방에서 애 손싸개 해줘라 뭐해 줘라 하신거예요.
남편은 그냥 듣고 흘렸는데 도련님이 엄마는 여기서까지 잔소리냐고 했대요. ㅎㅎㅎㅎㅎ
잔소리에 스트레스 넘 받았었는데 글케 말해주니 걍 저혼자 킥킥 될 정도의 약사이다 같네요.
어떻게 끝내야할지 걍 오늘의 작은 즐거움이었습니당.
https://cohabe.com/sisa/15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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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ㅋ 분위기 보아하니 글쓴 분에게만 잔소리 많은게 아니라 원래 잔소리가 많은분인듯 하네요 ㅋ
시댁 가족 중에 저렇게 한템포 걸르게 해주는 분 있으면 웃고 넘길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남이면 아무렇지않게 그냥 넘어갈 말인데
시어머니-며느리 관계라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지만
그냥 말이 많은 분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긴 하시겠지만
괜히 또 신경쓰이니까 답답은하고 하아아아아
힘내셓욯!!!
도련님한테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그러다보면
시어머니가 잔소리할때마다 형수편 들어주고
막 그러다가 시어머니 삐지고 막 그러면
중재해주고 화해시켜주는 척 하면서
시어머니 편들어서 점수 따놓고
따로 도련님 또 맛있는거 사주면서 칭찬해주고
아아 어렵고 험한한 길이긴한데
힘내시고 애기사진 많이 찍어서 흐뭇해하세요!!!
시어머님은 대표적인 한국 어머님. 잔소리 많으신...(친정엄마는 잔소리 없어서 적응이 어려워요.)
???
친정 엄마가 잔소리 안해서 적응이 어렵다고요??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글만봐선
결혼전에 잔소리 안듣다가 결혼하고 잔소리 듣기 싫어 하시는거 같은데
울고모 생각나네요..
잔소리 대마왕... 오빠들이 .."엄마 1절만해~"
하는데 3절도 하고 4절도 하심...
진심 새언니들 불쌍 ㅠㅠ
잔소리는 누가하든 듣기 싫어요.
그리고 ..먼저 애기를 키우본 사람으로 얘기하면..
손싸개 안하는게 더 좋아요~^^
(애기들은 원래 손빨고 발 빨고 놀거등요..오감자극중 한가지)
손톱만 잘 관리해주심 되요~^^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신경을 잔뜩 세우나요? 비오는 소리에 신경 날카로워지나요? 바람소리, 빗소리, 잔소리를 그렇게 흘려들으세요. 말하는 사람의 입이 아프지 내 마음이 왜 아픕니까? 그져 예 알았습니다. 하면 됩니다. 별걸 다 신경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아들들은 듣고 흘리기가 마스터레벨이고 시어머니도 그걸 알다보니 자기 잔소리 아무도 안들어주는 것 같다가 며느리가 그래도 대답을 해주니 가속이 붙는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아기사진 동영상은
밴드 하나 만들어서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초대해서 가입시켜드리고
거기다가만 올리면 편해요
서로 보는눈이 있으니 잔소리도 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