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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월호 인양을 바라보는 어느 유가족의 말


세월호 유가족방송 416TV
동거차도 산꼭대기에서.
"많은 언론들, 취재진이 여기 와있어요.
오늘 만약에 본인양에서 수면위로 띄운다,
세월호 성공이라고 지랄 발광을 떨겠죠.
세월호는 성공이 없습니다.
3년만에 겨우 성공, 그것도 굳이, 성공이라고 쓰고 싶다면 사람이나 다 찾아낸 후에!
9명을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찾아낸 후에!
쓰고 싶다면, 성공이라는 말을 써야할 것입니다.
세월호는 학살이고, 3년만에 겨우, 남의 나라, 상하이 샐비지에 의해 겨우 건져낸, 무참히 짓밟혀버린, 대한민국의 인권과 생명, 모두가 잠들어버린.
겨우 3년만에 건져낸 것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기를."
댓글
  • 짹째기 2017/03/22 23:54

    가족이 죽어서 찾아달라 진상을 규명해달라 요구한 유가족한테 경제침체 탓하면서 시체팔이 그만하라고 그만하면 되었다면서 단식하는 유가족앞에서 피자파티한 이상한 사람들이 일부라기엔 너무 많았다.
    사회의 병든 모습을 너무 보여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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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ynn 2017/03/23 01:15

    성공이 아니라, 너무 늦어버렸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반성입니다.
    나라에 마음이 있다면, 가슴에 뭍고 잊지 말아야 할 쇠말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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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슬 2017/03/23 02:18

    베게 어느글에 댓글달았지만. 진작에. 좀진작에하지 얼마나 슬픈일인지. 탄핵맞고 바로인거보니
    진작에도 할수있던걸 막고있었나봅니다. 참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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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트리퍼 2017/03/23 02:39

    '겨우' 3년만에 인양하면서 생색내지 마라 진짜.
    태평양 한 가운데도 아니고
    연안 앞바다에서 생방송으로 사람이 죽어가는 걸 지켜봤다.
    전원구조라고 구라치고 오만 구조의 손길 다 뿌리친 거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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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2SO4 2017/03/23 03:05

    인양이 빨리되고 미수습 희생자가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가야하는건 맞습니다만...시기가 어째 닭년 수사와 대선시기에 겹치는게 찜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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