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봉은사로에서 올림픽대로 진입을 위해 영동대로와 만나는 코엑스 사거리에서 직진차로에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해당 사거리에서는 좌회전을 두 차선을 줍니다.
영동대로로 합류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이죠.
환기 시킨다고 운전석 창문을 열고 신호대기중이었는데,
좌측에 빨간색 베르나(맞나..) 차량이 정차를 하더니,(참고로 해당 차량 뒤에는 차량이 없었습니다)
운전자분이 뭐라고 말씀을 저에게 하시더군요.
속으로 '뭐지? 내차 뿌셔졌나?' 하는 놀란 마음이 드는 순간..
안들린다고 표현하니 그분도 창문을 내리셔서 하시는 말씀이..
"저 차선을 잘못들어와서 그러는데 다음 신호에 제가 앞으로 들어가도 될까요?"
라고 하시는 겁니다 ㅋ
운전하면서 저런걸 직접 창문을 내려서 말로 하시는 분은 정말 처음봤습니다ㅎㅎ
부산에서 와서 길을 잘 몰라서 차선을 잘못 들어오셨다고..
차선에 들어오셔서도 또 비상깜빡이로 감사를 표하시더군요.
여튼 참 예의 바르신 분이었습니다.
...근데 마무리를 어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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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다 ㅋ
부산에 저런 운전자분들이 계시군요..따봉!
그리고 내려서 상대 운전자분과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런 일 있음 하루종일 기분좋지않나요?
나도 나중에 해야지 ㅋ
사실 이게 정상 ㅋㅋㅋㅋ
붓싼 이미지랑 너무 다른데ㅋㅋ
저도 저래본적이 있었어요..복잡한 인천대로 사거리에서
물어보고슬금슬금 밀어넣다가 경찰에 걸림ㅜ
나도 이렇게 해보려는 생각은 있었는디.. 보통 사람이 창문내리고 말걸면 시비거는줄 아는건지 창문을 안내려줘요..ㅎㅎ..
마무리로 안비켜줬으면 그분이 멘붕게에 글을 썼을거 같아요.
전 그런 적 있었어요!
국도 가고 있는데 옆 차선 차 보닛이 곧
열릴듯 말듯 그러길래 그 차 속도에 맞춰 가면서
창문 열고 클랙션 누르면서
"아저씨!! 본넷 본넷!!"
하면서 손가락으로 막 가리켰더니
룸미러로 보니까 갓길에 세우더라구요ㅋㅋ
전 오히려 제가 막 뿌듯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