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진우 부대변인 페이스북 - 문자메시지 밖에 보낼 수 없는 당원과 유권자들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먼저 성찰해야한다.

전두환 표창장 논란은 커지면 커질수록 누구에게는 이득이고 누구에겐 손해다.
이득보는 쪽은 겉으론 손해보는것 처럼 보이지만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손해보는 사람은 그 손해가 이번 경선만이 아니라, 경선 이후에도 회복하기 쉽지 않을수도 있을듯 해서 안타깝다.
그건 그렇고 그 와중에 문자폭탄 논란이 있었다.
정치하는 사람에게 안티세력이 생기는것은 그만큼 거물이 되어간다고 여기면 안되는지?
물론 욕설은 정치 아니라 일반 대화에서도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욕설이 아닌 비판과 항의는 겸손히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자기를 고치든가 아니면 재반론하는것이 정치인이 갖춰야할 자세가 아닌가 싶다.
문자폭탄은 받는 사람에겐 수백 수천건일 수 있지만 보내는 사람은 대부분 한건 보낸다.
따라서 그것은 보낸 사람 입장에선 폭탄이 아니라 의사표현이다.
또한 그런 의사표현을 특정정치인이 선동한것도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자제시키기도 한다.
그런데도 개별 유권자들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항의하는것, 그리고 그것을 소비자 불매운동처럼 전번 공개하고 항의전화를 권히는것, 등등을 문자테러라느니 폭탄이라느니 하는것은 정치인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비판에 동의하지 않으면 제압하는 메시지로 싸워야지 비열하다느니 투정하는것은 자기 급을 스스로 낮추는 것이다.
문자폭탄은 거꾸로 나도 그랬었지만 후보들이 선거때 훨씬 심하게 보내는것 아닌가?
문자메시지 밖에 보낼 수 없는 당원과 유권자들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먼저 성찰해야한다.
너무 투정하지 마라. 스타일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