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정치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0년 천안함, 14년 세월호, 그리고 15년 연평도 사태를 통해 잇따라 미래의 목숨이 허망하게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절대 안된다는 마음에 현실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운이 좋았던건지, 나빴던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핵심 신분으로 전국단위 선거에 몇 차례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선거 판세를 보는 눈이랄까? 그런 것은 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윤미향씨 건은, 도저히 제 양심이 더이상 허락할 수 없는 수준의 성격이었고 (전 윤미향이 국회의원 인정 안함)
이를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서
더이상 제가 이 당에 남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탈당을 했습니다.
정말 큰 회의감 많이 느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끝까지 풀지 않을 것도 있고, 시간이 허락하는 적절한 시기 때 살짝 풀어낼 이야기도 있겠네요.
정말 절실한 각오로
그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당원 역할 나름 충실히 했고
탈당 후에 그닥 후회가 남지 않는 것을 보면
저는 정말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괴물을 잡으려다가 괴물이 되어버린 거대 여당 민주당 탄생에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기여를 한 입장이기도 하기에
여러 모로 참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마음 뿐입니다.
부디
민주당만큼은 2016년 새누리당처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굳이 한 마디 하자면
민주당은 사람 귀한 줄 아시길..
꿈쩍도 안하겠지만 잘못하면 지지자들이 움직여야죠 잘하신듯
행동하는 양심
제 상식선에서 윤미향 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용납될 일도 아니어서..
저게 사람인지 악마인지..악마조차 저따위 짓은 안하겠네요 진심..
이것조차 그냥 뭉게고 가려고 하는 태도를 보니, 제가 더이상 이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더군요.
윤미향 사퇴하면 재입당 하시나요?
아니요 문재인이도 불행하게 되길 바랍니다. 그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선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들어 아니 꽤 오래전부터 든 생각인데 민주당이나 미통당이나 그놈이 그놈 같더군요. 투표는 꼬박꼬박 하겠지만 정치에는 점점 관심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제가 좋아하는 두산이나 첼시 얘기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은거 같고요.
곰니아 // 그럴 일도 없거니와, 설령 아주 극적으로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돌아갈 일 없습니다.
당장 내일 윤미향이가 사퇴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시간 질질 끌어온 그 태도 자체부터가, 민주당이
이미 망가질대로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니까요.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기억 못한다고..과분한 4연승, 그것도 엄청난 대승을 연달아 하다보니
단단히 미쳐버렸습니다.
고양이야옹 // 죄가 있다면 값을 치르겠지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 재집권 확률이 높으니
앞 날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죠.
보수도 그저 싫다고 거친 말 내뱉으면서 감정적으로만 대처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실감했잖습니까.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이 있어야 하고, 최소한의 언행일치를 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두산&첼시 // 맞아요. 제가 잠시나마 몸담은 그 세계는..
정말 맨 정신가진 사람들이 버티기에는 너무나도 기이하고, 무서운 곳입니다.
양심있는 지지자들이 움직여야죠.^^
숲속오두막 // 나이치고 나름 깊고 많은 경험을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이긴 선거가 더 많고요.
그러나, 정치는 이제 그만하렵니다.
유권자이자 일반 시민으로서 투표권 행사만 잘해야죠.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민주당 이대로 간다면 반드시 비참해집니다.
문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요.
네네ㅋㅋ 180석~~
괴물을 잡으려다가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표현하셨는데, 저는 드는 생각이 잡을 생각은 모르겠고 그냥 괴물이 되고 싶었다, 딱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처음부터 나도 괴물 돼서 쟤네처럼 제대로 해먹을래 뭐 이런 생각밖에 없었다는 느낌입니다.
길거리서치 // 당신들 그러다가 한 방에,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무너진다는 것만 알아두길 바랍니다.
피곤하네욥 //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나쁘게 보면 다를 바 없는 놈들이 되는 것 같아서..ㅋ
굳이 한 마디 하자면
민주당은 사람 귀한 줄 아시길..
힘내세요. 살다보면 사기도 당하고 사는게 인생이죠.
586 운동권들 원래 그런 놈들
이었는데 모르셨던 건가요?
걔들은 대학 때부터 도덕이나
양심에 문제가 있었어요.
특히 NL..
그냥 세상 지들 입맛대로 먹으려는
권력욕으로 민주화 어쩌구 한 놈들
도 많죠.
녹색망토 // 이 말 외에는 다른 표현이 생각 안납니다. 쌍욕을 해주고 싶지만, 쟤네한텐 그것도 아까워서요.
달빛아래나 // 오히려 홀가분합니다 ㅋ
해모수사랑 // 부족하게도 몰랐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ㅋ
이제부턴 님도 그들에게 일베에 토착왜구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