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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고양이가 위로해줬어용 ㅎㅎㅎ

우리 동네에 맨날 같은자리에 앉아있는 길고양이가 있거든요 ㅎㅎㅎ
귀여워서 만져보고 싶은데 싫어할까봐 눈으로만 보고 그랬거든요 왔다갔다 할때마다
근데 오늘 완전 ㅠㅠㅠㅠㅠ 속상한일이 있었거든요 집가면서도 생각나서 완전 우울해서 우울우울 했는데 갑자기 그 고양이가 저한테 걸어오는거에요
그러더니 저한테 등을 보이는거에요 쓰다듬어달라는거 처럼요 그래서 쓰다듬어 주는데 막 얘가 나 위로해주나 눈물이 나는거에요 ㅠㅠㅠㅠ
진짜 내 기분을 아나싶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러고 집가는데 완전 치유된것처럼 우울한게 기억도 안났어요 ㅎㅎㅎ
갑자기 왜 그랬을까요??? 제가 양꼬치 먹고 들어갔거든요 냄새나서 그랬을까요???

댓글
  • 네코냥 2017/03/19 23:21

    오늘 따라 배가 고픈데, 저 호구한테서 양꼬치 냄새가 난다 싶어서 일수도있겠지만..ㅋㅋ
    동물들은 사람의 감정을 전파(?)로 느낀데요. 감정의 파동이 느껴진다나 그렇게 주워들었던거 같아요 ㅇㅇ
    눈치도 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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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레옹 2017/03/20 11:56

    네. 양꼬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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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7/03/20 13:24

    참치로 갚도록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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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아재 2017/03/20 15:21

    저도 위로해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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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룡열차 2017/03/20 16:49

    이래서 냥꼬치 냥꼬치 하나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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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독 2017/03/20 16:51

    어느날 너무나도 우울해서 불끄고 혼자 울고있는데 쓰윽 오더니 내 손등을 핥으며 울지마...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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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pez7 2017/03/20 16:51

    이렇게 냥이는 현명한 투자를 하고
    간식은 불어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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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ada 2017/03/20 16:55

    저도 길냥이들 마당에서 밥주면서 거의 하숙냥처럼 데리고 사는데요.. 예전에 정말정말 힘들고 외로울 때 막 울면서 냥이한테 하소연한 적 있어요. 그 때 냥이가 옆에 철푸덕 누워서 눈 깜빡이면서 같이 있어줬는데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ㅠ 양꼬치든 뭐든 냥이가 그때 옆에 있어줬다는 게 위로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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