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칼로 썰어 면을 뽑기 때문에 칼국수라는 이름을 얻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싼가격에 푸짐한양, 그리고 얼큰하고 시원한 맛때문에
많은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칼국수
이 칼국수라는 이름에 특별한 유래가 있다는걸 알고 계시나요?
때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식량난에 허덕이던 우리 국민들은 푸짐하게 먹을 음식을 찾게됩니다.
약간의 밀가루와 약간의 육수
멸치육수면 더 좋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어떤 재료던지 육수를 내어
두껍게 썬 면에 육수를 부어 먹던 음식
최초 이 음식은 밀가루 국수로 불리었습니다.
푸짐한 양, 싼 가격 이른바 가성비 덕분에 식량난에 허덕이던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군 2사단 의무병으로 근무하며 6.25전쟁에 참전한
군인 한명이 오랜만의 외출을 받아 한 시장에 들리게 됩니다.
그 군인의 눈에 재밌는 장면이 들어옵니다.
시장의 상인,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땅바닥에 앉아 그릇을 들고 무엇인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말이죠.
그 맛있게 먹는 음식을 보고 마침 배가 고파진 그 군인은
한 노점에 들려 밀가루 국수 한그릇을 받아들고 허겁지겁 맛있게 먹게됩니다.
군인은 밀가루 국수에 푹빠지게 되고 외출을 나올때마다 동료들을 데리고와서
밀가루 국수를 미군부대에 널리 알리게 되었고
미군부대 뿐 아니라 다른 참전국의 군인들에게도 소문이 퍼져
밀가루 국수는 6.25전쟁에 대표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때 참전국 사이에서 이 밀가루 국수는
최초 시장에서 밀가루 국수를 사먹고 전파한 군인의 이름을 따서
Karl's Noodle로 불렸으며
이것이 Karl국수로 변형되어 현재의 칼국수로 불리게 되었다고합니다.
오 싱기방기
오
오~ 진짠가요?
재밌어유 ㅋㅋ
Karl 상병 이야기는 전설이죠. 칼국수, 칼군무, 칼기, 칼빈소총, 칼라티비, 칼춤...이루셀 수 없네요. 한국전 복무시 지리산, 설악산, 금강산 등 주요 산악전에 함께했던 전우들을 기억하기 위해 전역후 아들 이름을 Forest로 지으셨다는 군요.
이럴줄 알고 첫줄만 읽고 쭉 내렸지!!
헤밍웨이 생각나네요.
6.25참전 해서 1.4후퇴 당시 강원도 어디쯤
에서 할머니가 쑤어준 묵을 먹었고,
미국 돌아가서 그 묵맛을 그리워 하다
죽기전에 쓴 소설어
묵이여 잘있거라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