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M3로 돌아왔습니다. 렌즈 추천 부탁드립니다.

배송중인 A7M3를 기다리며 글 남깁니다.
2014년 결혼과 함께 풀프레임 입문. A7 1세대를 구입하여
번들(28-70)렌즈, 칼짜이즈 55F18Z, 2470ZA를 1년 반정도 사용하다가
모두 처분하고 캐논 6D와 이사백오, 신계륵, 오이만두, 사무방, 애기백통, 일육삼오3를 5년간 사용했네요.
중간에 오막삼으로 바꾸었고 6D와 오막삼 둘다 만족스럽게 사용 했는데
최근들어 기변뽐뿌가 생겨 못참고 소니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소니에서 캐논으로 넘어갈 때 인물사진 색감 때문이었는데 고민도 많이 하고 망설였습니다.
그와 반대로 이번에 캐논에서 소니 넘어가는건 되게 무덤덤 하네요.
기변 뽐뿌 계기는 동영상과 동체 추적 포커스였습니다.
처음 캐논 기변하였을때는 와이프만 촬영했어가지고,
피사체(와이프)가 제가 지시한 대로 고분고분 따르다보니 한장한장 공들여 찍을 수 있었죠.
하지만 그 사이 태어난 저의 아들레미는 애초에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이 없어서
사진 찍는 환경이 매우 하드해졌습니다.
아들이 올해 5살 되었는데 너무 활동적이라 자주 뛰어다니거든요.
오막삼도 물론 뛰어난 바디이지만 제 내공이 부족한것도 있고, 애가 미친듯이 뛰어다니니
초점 나가는 사진이 열장중 서너장은 나왔던것 같습니다.
소니 A7M3 리뷰와 유튜브 소개를 보니 이건 뭐...
동체추적하고 연사 날려버리면 초점을 알아서 잡아주는 느낌이더라고요.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리뷰만 봐도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 시에도 오막삼은 렌즈를 수동으로 움직여야 그나마 초점 맞춰 찍는데
소니는 동영상 촬영 시 초점이 거의 자동으로 잡히더라고요...
이거 두가지로 기변하는건데 잘하는거겠죠? ㅎㅎ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바디만 주문하여 렌즈를 이제 주문해야 하는데요.
눈에 들어오는건 시그마/탐론이네요.
표준줌은 시계륵 24-70 f2.8 보고 있습니다.
-> 제가 캐논바디 사용 할 때 신계륵을 가장 많이 썼기 때문에 바디캡으로 선택하고자 합니다.
많이들 금계륵을 간지와 화질 때문에 추천하는데 무게가 신계륵보다 더 무거워서 망설여지네요.
가격도 착하지만 전천후 기동성을 갖추고 싶어서 시그마 가고자 합니다. 이건 거의 확정.
최근 지마켓 행사를 놓쳐 좀 아쉽네요 ㅜㅜ
인물용 단렌즈는 아트 시그마 85mm f1.4 보고 있습니다.
-> 85에서 선택지가 두개 더 있는데 사실 시그마 인물 느낌이 마음에 들지만 크고 무거운게 걸리고
삼양 85mm나 팔오금도 좋아서 눈에 들어옵니다. 셋중에 시그마 선택이 맞는건지 고민이 되네요.
써보신 분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망원 줌렌즈는 탐론 70-180mm f2.8 보고 있습니다.
-> 근데 망원에 200mm가 없고 사진 샘플보니 색감이 마음에 쏙 들진 않더라고요.
그러나 소니 70200 금은 가격이 어마무시하고 시그마 스포츠 70200는 가격은 좋아도 무게가 엄청나 보이고요.
어댑터 끼고 형아백통을 들여야 하나 고민도 되네요.
광각 줌렌즈는 지금으로썬 별로 생각이 안드네요.
캐논 바디 때 쓰던 일육삼오3도 손이 안가는 렌즈였습니다...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댓글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