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부뻘인 분(아버지의 사촌 매형...제겐 5촌)인데 자녀 3명 보낼때 축의금 안받으셨단....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주변 눈치볼 공직자도 아닌데 축의금 안받으셨단..모르고 축의금 갖고와 내신분이 몇분 계셨는데 그걸 또 쌀이랑 반찬거리사서 신행다녀온 애들 데리고 노숙자들에게 밥 제공하셨단...
딸들은 남자들이 집준비해서 전세나 자가에서 시작했지만 아들은 반지하 월세방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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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 대단하시네요...
몰라서 드리는 질문인데...그걸 부모가 결정하는게 맞나요?
혼주 보고 오는 하객이 더 많지 않을까요??그럼 혼주가 결정짓는게 맞겠죠..어차피 결혼하느라 혼주가 돈 더 쓸테니깐요
혼주라는 말이 그래서 있는거죠
결혼식 비용을 부모가 댔으면 가능하죠.
자식 출가 시키는걸 다른 사람에게 축하받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결혼하는 당사자의 우인들은따로 축의금 내는곳에 축의금 안내고 우인중 한명대표로 받아서 따로 당사자에게 전해주죠
결혼식은 혼주 부모
장례식은 상주 자식
결혼식은 부모가 주체인 행사입니다.
그래서 혼주라고 하죠.
대단한 분이네요... 우리나라 부조가 이제 변질이 돼 가지고... 안주고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결국 마찬 가진데.... ㄷㄷㄷㄷㄷㄷㄷ
축의금을 안받으셨다. . .
그럼. . 천만원가까이 나오는 피로연 비용은 어떻게 지불하셨답니까?
식 끝나고 양가 혼주가 그자리에서 결제해야 하는데 말이죠. .
제가 그분 자녀랑 같이가서 결제....식장은 구청강당서..사진은 제가,..
식당하나 빌려서 설렁탕 한그릇에 집에서 맞춘 떡과 부침개를 하객에게 식사로 드렸단..
오호
예식장이 아니었군요
그래도 자부담이 만만치 않겠군요 설렁탕. . .
사실. . 경조사비만 좀 줄어도 가계부담이 확 줄긴할텐데 말이죠. .
그걸 받아들인 상대측 혼주도 대단
어지간한 철학이 없이는 힘든일인데 그 분의 역량이 옆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