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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 걸린 친구가 공익이였습니다...

이 친구가 공익 끝나고 계속 끝없이 장에서 피가 나오고 백혈구 수치가 심각하게 떨어져서 


새벽에 자꾸 실려가고 한달동안 입원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물론 공익 생활하면서도 그 사단을 했지요....

그럼에도 공익이였습니당...(사회복무요원)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이러면 면제여야 할텐데...

사람 없다고 정신이 아픈 임병장 현역 보내구.... 뭔가 사람 수 채울려고 하면 안될 짓을 군에서 하는거 아닌지...

그리고 책임은 니들이 알아서 지고 우리는 굴리기만 할꺼야~ 하는 느낌...입니다...
댓글
  • banina 2017/03/16 10:01

    자가면역질환은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받는데 병력이 모자라서 환자까지 군인으로 징병하는건 진짜 문제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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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마머꼬 2017/03/16 15:02

    ...현역으로 가도 신체가 병역 부적합일 것 같은 사람 참 많습니다.
    그리고 가짜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도 참 많더라구요...
    면제 받을 사람 면제받고 ... 감옥갈 사람 감옥가고 다 뭔가 제대로 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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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제엘 2017/03/16 15:09

    한번은 군 병원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뒤늦게 사랑니가 났어요 ㅠㅠ)
    그때 옆사람이랑 얘기 했는데
    본인은 치아가 몇개 없대요
    무슨 소리지 ??하고 들어보니
    잇몸이 약해서 권투하다가 이가 빠졌대요 (...)
    금니가 1개 보이고 그 이 빼고 색이 다른 이는
    다 임플란트레요.. ㄷㄷ
    금이 빠져서 때우러 왔다는데..
    한달만에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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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3/17 19:22

    간단합니다.힘이 없으니까 당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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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봄봄 2017/03/17 19:24

    제 친구는 군에서 간암이 발병해서 모르고 있다가 전역하고 큰병원 가니 이미 간암말기라 6개월 선고 내리고
    10개월 정도 살다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래도 군에선 보상같은거 없습니다. 간암이 군에서 발병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군에 있을때 그렇게 속이 안좋다 아프다 해도 검사 한번 안시켜주더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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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공부 2017/03/17 19:25

    저도 면제인데 공익갔다왔습니다. 돈 없고 힘 없는거 권리도 못찾더라고요. 하지 않아도 될 의무만 개같이 했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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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ottt 2017/03/17 19:52

    언제부턴가 면제판정 받던 사람들이 훈련소 빼고 공익을 간다더군요
    훈련소 면제 공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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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PM 2017/03/17 22:50

    전 좌안 황반변성으로 5급을 받았습니다.
    면제 판정 받을 분들이 공익으로 간다고요???? 언제부터 그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갈 수도 있었겠네요.
    정말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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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ess 2017/03/17 22:53

    제 후임중에는.. 지능이 많이 부족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전투준비태세 걸렸을때 엉엉 울면서 고참들에게 맞고..
    그친구 그냥 소대원들 앞에서서 오줌을 싼 적도 있습니다.
    여성이 군대 가야된다는 건 중립 입장이지만, 불쌍한 현역들 참 많은 건 좀 알아주셨으면...
    철원 6사단 모연대 전투지원중대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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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군 2017/03/17 22:54


    뭔가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되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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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짜루 2017/03/17 22:54

    저 공익 다녀왔습니다.
    한달짜리 훈련소 다녀왔습니다.
    정말 벼라별 사람 다 있었습니다.
    그 중에 진짜 약을 한박스 들고 훈련소 들어오고 훈련도 재대로 받지 "못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행군도 아니고 훈련장 이동하는데 총도 못들어서 옆에서 들어주고 부축 해주던 친구가 있었죠.
    누가봐도 이 사람은 도움이 필요하다. 내가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였어요.
    다들 의아해 했습니다.
    심지어 훈련 시키는 기간별들도 얘기를 했을까요.
    면제를 받아 마땅할거 같은데 왜 공익 받고 여기 왔냐고
    답은 법적으로 내 병은 면제 받을 수 없다 였습니다.
    우리나라 병역법 너무 허술해요.
    진짜 면제 받을 수 밖에 없는 친구들, 면제 받아야 마땅해 보이는 친구들 많은데 이게 법적으로 등록이 안되어 이리저리 고생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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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직이는에코 2017/03/17 23:03

    저도 공익출신인데... 같은 조였던 친구가 190cm에 150kg... 조금만 움직여도 고혈압으로 170에110으로 올라가
    아무런 활동을 못해서 퇴소처리.
    퇴소 당했는데, 이번이 퇴소 두번째라고 억울해하던..
    제가 있던 공익훈련소 중대장 도른넘이 현역훈련소 애들이랑 경쟁 시켰다니까요?
    이런애들 데리고 야간행군을 현역애들보다 20분 빨리 들어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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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보이 2017/03/17 23:08

    90년대까지만 해도 50% 정도 현역이었지만 2000년대부터는 80% 현역, 2010년대부터는 90% 현역 징집을 하고 있습니다.
    90년대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남성들의 절반 가까이는 현역 복무 부적합에, 여성 체력 상위 클래스가 현역에 더 적합할 겁니다.
    헌재 판결이 모순되는 건 그것입니다.
    여성의 공무담임권에 대해서는 신체적 능력은 문제 삼지 않으면서, 병역의 의무에 대해서는 신체적 능력은 문제삼는가.
    문제 일으키기 싫다는 것이지요. 신체적 능력이 있는 여성이면, 직업의 자유를 가지면서 동시에 국방의 의무를 직접 이행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솔직히 지금 군대는 전투의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고 관리의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행정적 군대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여성의 병역 회피... 솔직히 이해합니다. 이렇게 비인권적인 군대를 누가 가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적어도 조롱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문제는 국방부입니다. 남성의 편인 척 하지만, 정작 그들은 여성 징병을 그다지 반기지 않습니다.
    현역 비율 90%... 한국이 미국처럼 체육교육을 중시하는 곳도 아닌데, 말이 됩니까? 사실상 남성 노동력 착취지.
    여성 징병하면 제도와 시설을 다시 정립해야 하니, 일을 만드기 싫은 것이겠지요.
    솔직히 저도 군대를 가면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혈압 170/110에 과체중이었는데, 원래는 공익이었지만, 쿨케이혈압조작 사건으로 현역판정받아 군대를 가야했습니다. 물론 혈압약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만약 전시상황에 저는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요? 전투의 효율성을 중시한다면, 병무청은 원래대로 저를 거부하는 게 맞을 겁니다.
    제 친구 중에는 허리디스크 2급인데 GOP로 배치받은 놈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탈나면, 남의 자식, 남의 몸이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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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의유우머 2017/03/17 23:08

    일단 공익 가셨다고 하면 예비군훈련도 받겠네요...그나마 동원훈련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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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omber 2017/03/17 23:11

    정말 징병시 신체검사는 진료기록로 사실을 입증할 수 있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밀한 검사를 통해판정해서 대체복무 또는 면제를 해줘야함
    비양심적 병역기피자들로 인한 폐해를 바로잡기위한 수단으로 돈을 안들이고 해결하레하니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거죠
    차라리 비행기 덜 사고 골프장팔아서 이런 피해가 없도록하는게 사회적비용을 줄이고 군사기도 더 올라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더 도움 될 겁니다
    신성한 의무에 맞게 군입대전 검진 입대후 의식주 및 병원 이용 그리고 적절한 시설을 공급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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