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싯적에 시민단체 물 좀 먹었던 와이프 왈

 아내가 청춘시절부터 꽤 오랫동안 은근히 굵직한 시민단체에서 이런저런 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송강호 야구단에도 재직했었고, 크리넥스 그린향 버블버블팀에도 있었죠.

제가 오늘 정의연 기자회견하고 술값이야기에 피꺼솟해서 아내에게 영상하고 기사좀 보여줬더니

몇마디 하더군요. 요약하자면.

1. 조직 자체가 고인물 끝판왕, 한때 말많았던 현기차 노동자 부자세습은 저리가라 수준. 

고인물 커넥션 자체가 워낙 견고해서 비비고 들어가기만 하면 대대손손 취업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수준.

2. 정글과 같음. 지식인을 가장한 문란한 인간군상들이 상상외로 많은 곳, 자기는 순수한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문화충격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받고 멘탈 너덜해짐.

3. 건드는 곳이 없으니 그냥 개념 자체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 그러니 술집가서 저딴식으로 대놓고

사기를 치고 무슨 잘못을 하는지도 모르고 기자회견에서 도그사운드나  만들고...

(저는 직장에서 몇 만원짜리 물품하나 살때도 영수증+카드전표 콤보 제출안하면 재무부서에서

다 빽시키는 판에...)

4. 가장 사회적인 활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가장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임. 클라이언트 개념에서

봤을때 최악의 진상 클라이언트들이 시민단체쪽이라더군요. 한마디로 상 또 ㄹ ㅏ 이들이 많음.

요약이 요약이 아니긴 한데 대충 이렇다더군요. 방탄 노래 들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 말을 내뱉는데

그래서 마눌님 멘탈이 저렇게 쎈건가 생각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