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입문 추천할만 한가요..?

안녕하세요 사진을 찍은지는 오래됐는데
사진을 한게 아니라 카메라 장비공부만 열심히 해온 장비병자입니다 ㅎㅎ
장비병의 증상중 하나로 필름 뽐뿌가 가끔 오는데
그게 또 왔네요.
항상 필름 색감이 좋아서 필름 바디를 영입하면
또 이게 불편하기도 하고 필름값 현상/스캔값이 부담돼서 디지털바디만 사용하게되고
어렸을 때는 모델사진 동호회 인물사진을 많이 찍었어서
결과물을 빨리빨리 봐야되는 것도 있었고 해서 자주 안쓰게되고..
없는 사정에 사진생활하다보니 안쓰는 장비는 팔게되고
또 시간이 지나 진득한 필름색감을 보면 필카가 땡겨 사고를 반복해왔습니다.
그리고 제 사진 자체에 힘도 빠지는 것 같고..
한장한장 진중하게 찍는 사진생활을 하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이번엔 아예 디지털을 정리해버리고 필름으로 넘어가버릴까 싶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그래서 또 장비병자 답게 필름바디 뭘쓸까 하고 찾아보다가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디지털은 다 정리하고 필름으로 넘어가면 어떨까요
자가 현상/스캔 할게 아니라면 필름으로 굳이 넘어갈 필요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