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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적어도 될지 모르겠네요 ㅠ

 
안녕하세요! 2014년 이후이니, 거의 3년이 지나고 글을 쓰는거네요!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꼭 꼭, 한번은 여기에다
감사인사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서 많이 늦었지만
이제야 글을 적어요.
 
2014년 추석, 그 추운날 요게에 저는 글을 하나 적었었습니다.
3~5만원으로 한달을 버텨야하는데, 방법 좀 알려달라고 정말 가벼운 생각으로
올렸었죠.
 
근데 그게 갑자기 베스트, 베오베를 가면서 진짜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었습니다. 그 당시 아니 지금도 그게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17세때부터 혼자 나와살았었습니다, 당시 18세 였으니.
정말 날 모르는, 누군가에게 받은 잊지 못할 첫 호의였습니다.
 
지금도 정말 말로 다 설명하지 못할 만큼 감사해요.
그런 마음에 당시에도 몰려오는 나눔의 손길을.. 죄송한 마음에
무르고 했었습니다.
 
오유를 몇년간 해오며, 압니다.
이러쿵 저러쿵 많이 데여오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따뜻했어요. 정말로
 
그 따뜻함을 전 아직도 잊지 않고, 드문드문 떠오를 때마다 감사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했던 말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 감사함을 값고, 되려 자랑글 까지 쓰겠다며 호언장담했었습니다 ㅋㅋ
 
자랑 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글 쓰기가 하고 싶어 웹소설에 도전 중 입니다.
사실 수익은 없죠! 하지만 틈틈히 알바같은 것도 하고, 잘 살고 있다 생각합니다!
 
또.. 원래는 이곳에 나눔글을 올릴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많이했는데..
대신 기부를 택했습니다! 그리 큰 액수는 아니지만 제가 꼬박꼬박 할 수 있는 
선으로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정말 정말 잘되면, 그때 더 큰 기부와 더 큰 나눔으로 삶을 살고 싶어요.
제 꿈이 하나 있다면, 행복이란 따뜻함이 모두에게 당연해지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사실 글 올릴까 말까도 고민했는데, 요 근래 좋은 일도 있었고!
 
아 그리고 그 전글은 삭제했습니다!
보니까 아직 다른 분들 이메일이 고대로 있더라구요 ㅠ
악용될까도 무섭고, 여러 이유에 따라 삭제했습니다 ㅠ
하지만 그 따뜻했던 모든 글들 한번씩 정독하고!
마음에 품고, 삭제했으니 걱정마세요(?)
 
2014년 그 날,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어요..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데
요게에서 있던 일이라 이곳에 올려봅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히 보내시고, 이번 정유년 늦은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추후, 가능하다면 나눔 글로도 찾아뵙겠습니다!!
 
(--)(__)
댓글
  • 축복의돌 2017/03/15 13:57

    행복하세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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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중 2017/03/15 13:59

    꺄 토했당
    저도 그 글 기억나네요... 지금 이 글을 보고 다시금 오유 여러분과 작성자님의 따뜻함이 느껴지네요ㅠㅠ
    하고싶은 일에 도전하시고, 기부까지 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 하시는 일도 모두 잘되길 바라고 있을게요ㅎㅎ 작성자님 멋져요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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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리니7 2017/03/15 13:59

    기억 생생합니다 잘 살고 있으시다니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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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처자 2017/03/15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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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없는놈 2017/03/15 14:25

    이런 훈훈한 오징어들때믄에 오유가 늘 풍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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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특급칭찬해 2017/03/15 14:28

    일단 스크랩❤
    뭔가 따듯해지는 기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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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꽃 2017/03/15 14:35

    아이코.. 또 다시 베오베를..
    민폐인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살포시 접어두고..
    읽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모든 분들의 행복을! 조금 더 큰 마음으로 기원해보겠습니다!
    일교차가 심하다고 합니다.
    부디 옷 따뜻하게 챙겨입으시고,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일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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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마음 2017/03/15 14:40

    좋은 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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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낭 2017/03/15 14:42

    제가오유를 좋아하게된 이유중 한분이세요
    저도 그글 실시간으로보며 무한감동을^^
    벌써3년이나 흘렀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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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쑤와아 2017/03/15 14:44

    작성자 진심이 돋보이네요 읽을수록 기분이 넘 좋아지고 엄마미소가 나오네여 늦었지만 작성자님도 새 해 복 많리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로 좋은일만 생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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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운앰 2017/03/15 14:53

    마음이.너무 따뜻해요
    고마워요 잘 자라줘서..
    이대로 더 멋진 어른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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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TAX_S2◀ 2017/03/15 15:14

    형이 한번 꼭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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