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50.2 ef 50.2 짧은소감

ef50.2(오이만두)쓰다가 이번에 좋은 매물로 rf50.2(알오이)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
1. 일단 처음 들었는데 무게 차이가 2배정도 나서 그런지 (오이만두: 545g 알오이: 950g) 알오이 생각보다 묵직했습니다. 부피도 크구요 rf15-35보다 더 무거운 것 같기도... 오이만두는 좀 가벼운 맛에 하루 종일 들고 다녔는데 알오이는 좀 힘들었습니다. 이때 느꼈지요 아... 나는 28-70은 못 쓸 팔자구나
2. 알오이를 가기로 결심한 건 일단 조리개 1.2때 너무 소프트한 느낌이고 역광시 색수차도 심해서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역시 알오이! 1.2에서도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색수차도 아직까지 못봤습니다.ㄷㄷ 어떤 분이 두 개가 그냥 다른 렌즈라고 하시던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오이만두가 조리개를 조이면 그래도 쨍한 느낌을 받았는데 알오이는 그보다 더 쨍한 느낌을 전 구간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3. 후드가 좀 크긴 한데 일단 오이만두처럼 달그락 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좋습니다.ㅎㅎ 렌즈 자체도 더 이쁩니다.^^(주관적)
다음에는 삼각대 산 기념으로 오이만두랑 알오이랑 비교샷을 올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처음 알오이 살 때는 '오이만두 있는데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명품 구입하듯이 그냥 하나 씩 마음에 드는 거 수집하는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렌즈 사면 10년은 쓸테니ㅎㅎ 꾸준히 모아보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