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헐크 스토리 이랬으면 어땠을 것 같음?

브루스 배너는 인피니티 워 이후로 여전히 헐크로의 변신이 불가능한 상태 

하지만 오히려 심박수가 증가해도 헐크가 될 걱정이 없어 본인은 만족하고있음

인피니티 스톤 획득 작전에서 브루스와 블랙 위도우가 페어를 이루어 보로미르에 향함

역시 누군가 죽어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블랙위도우와 브루스 배너는 서로 죽으려 하지만

결국 블랙위도우가 브루스를 감전 시켜서 절벽으로 뛰어가기 시작함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몸을 움직여보지만 전기 충격의 여파로 꼼짝도 할 수 없는 그 떄

필사적인 외침으로

브루스가 5년만에 헐크의 이름을 부르짖음

그렇게 변신에 성공한 헐크가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가까스로 블랙위도우를 붙잡고 벽에 매달림

" 안녕, 덩치 "

그리운 친구를 보듯 아련한 눈빛으로 헐크를 바라보던 블랙위도우는 나지막이 

"해가 지고 있어..." 암시를 되뇌인다

그러자 헐크의 변신이 풀리려 하고 순간 손을 놓칠 뻔 하지만 정신을 붙잡는 헐크

그런 헐크의 손을 쓰다듬으며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야" 그렇게 말하는 블랙위도우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해가 지고 있어... 잘 시간이야" 정신을 잃을 뻔한 헐크가 순간적으로 손을 놓쳐버리고

결국 블랙위도우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고 만다

울부짖는 헐크의 고함소리에 이어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브루스 배너는 석양빛의 세상에서 눈을 뜸

그리고 눈 앞에 있는 것은 또 다른 자신, 헐크

"너 약해서 그녀 구하지 못했다"

"그러는 넌 지난 5년 동안 어디에 숨어 있었는데?"

언성을 높이며 싸우던 그들이지만 그녀의 희생을 헛되게 할 수 없다는 의견이 일치

둘은 소울스톤의 세게에서 정신과 육체의 융합을 이뤄내고

그렇게 진정한 프로페서 헐크로 거듭난다

엔드게임 헐크 스토리가 아쉬워서 새벽에 망상질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