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들고

마당에서 놀았어요
마당에 풀이 무성하지만
봄 꽃들이 피어있어
이 꽃들이 질때까지는 그냥 기다립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들꽃들이
참 이쁘게도 눈에 들어오네요
게으른 마당에 어쩌다 피어난
꽃들 소개합니다

유채
제주의 봄을 알리는 꽃
심지 않아도 가꾸지 않아도 알아서 피어나서 담장을 화사하게 꾸며줍니다

토종동백
겨울 찬바람에 피어나 봄까지 빨간꽃을 머금고 있어요

살갈퀴꽃
이름은 살벌하지만 자태가 곱습니다
꽃말이 " 사랑의 아름다움 " 이라는데
작은 꽃이 사랑스럽죠~!

제비꽃
드문드문 피어있지만 신비로운 빛깔로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꽃이랍니다
진솔한 사랑 이라는 꽃말을 가졌네요

봄의 가장 낮은곳을 비추는 작은별 !
별꽃 입니다

자주괴불
독초이자 약초이기도 한 꽃이라고 합니다
양귀비 과에 속한다는데 역시 매혹적이지만 위험하군요

냉이꽃
" 나의 모든것을 바칩니다 "
꽃말이 의미있게 와닿네요

나도점나물
학명이 세라스티움
세라스티움은 그리스 어로 별 모양 에서 유래했고 서양에서는 쥐의 귀 별꽃이라 부르기도 한대요

흔하지만 이쁜 꽃
가장 많은 군사를 이끌며
꽃해전술로 마당을 장악한
"큰개불알꽃 " 입니다만 개불알...음... ㅎㅎㅎ
요즘은 봄까치꽃 이라고 부른답니다

방가지똥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이고 약용이라고 하네요
방가지는 방아깨비의 충청도 사투리라는데
방아깨비가 위험에 처하면 흰분비물을 내뿜듯이 방가지풀도 줄기가 꺽이면 흰유액이 나오고 그게 마르면 갈색으로 변해서 방아깨비의 똥처럼 보인다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slr의 한계로 더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