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 지름기. 52만번...이후 버전이겠네요. 4개월의 기다림!

안녕하세요.
오늘,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라이카 MP를 질렀습니다. 원래는 충무로로 가려고 했는데
연락이 자주 닿지 않고 그래서.. 정가지만, 신세계 등급도 걸려있고 해서 강남백화점으로 갔습니다.
M10P와 고민 많이 했는데, 그냥 현재 가지고 있는 M-P로 디지털은 만족하고, 필름으로 재미를 느껴보자 결정했고
3월부터 고민하던 상황에서... 4월 1일자로 또 MP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하여(7만원...) 바로 가서 결제했습니다.
Q는 인터넷, M-P는 중고로 사는 바람에, 스토어 구매는 이번이 처음인데
참 친절하시더군요. 응대용이긴 하지만 탄산수 마시고, 룩스와 크론 체결된 MP 실버 만져보는데
저.. 과장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와아 했습니다.
Q를 살때는 그렇구나 했고, M_P는 중고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애게..했는데
MP 실버바디는 M-P보다 가볍고, 손에 착 들어와서 좋고. 레인지 파인더가 되게 밝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 차례 공셔터 날려보는데, 레버 돌리는 소리도 얼마나 좋던지!
바로 예약결제 걸었습니다. 하하
거기 계신 점장님과 이야기 나누는데, 이제 라이카 MP 만드시는 분이 2분밖에 안남으셨다고, 그래서 알라도 단종했다고
라이카에서는 MP가격을 1000만원까지 가게 하는게 목표다? 라는 말씀도 해주셨네요.(본인은 300언저리에서 사셨다고, 초창기라)
고작 3번째지만... 라이카 사면서 정말 처음으로 무척 많이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름으로 찍는거 불편하고 안 좋아해서 과연 가야하는가 했지만, 오늘은 무척 좋네요 기분이!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하니, LFI잡지 5권 정도 챙겨주시면서 가는길에 읽으라고 하시네요.
너무 친절해서, 렌즈살때 뵙자고 했어요
하아.. 이제 렌즈 남았네요. 크론이냐 룩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