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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없으신 장모님 모시고 살아야 할 것 같은데요.

4살 딸하나 2살 아들하나 있는 외벌이 가장입니다.
애기키우느라고 좀 힘들긴 하지만 부부싸움한번 안하고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네요.
결혼 할 때 가진돈이 많지않아 전세방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저희 아버지께서 좀 큰집으로 이사를 갈테니 같이 들어와 사는게 어떻겠냐고 하셨고...
그당시 현 집사람인 여친한테 말을 했더니...
자기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거 나쁘지는 않은데...
한번뿐인 신혼생활이고 신혼을 즐기고 싶다. 부모님 모시고사는건 생각도 안해봤다.
부족하더라도 앞으로의 결혼생활은 우리끼리만 했으면 좋겠다.
계속 부모님과 함께 살자고하면 자기는 결혼 안한다.
이랬던 집사람인데요...
결혼하고 얼마 안있어 장인장모께서 이혼을 하시고...
장모님은 다른분과 함께 살림을 차려 행복한(?) 생활을 하시다가...
몇년 안되서 정리를 하고 현재 이곳 저곳 떠돌이 생활을 하시는것같습니다.
집사람은 그게 너무 안됐는지...
최근 애들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를 불렀다고 하며 주무시고 낮에 나가시고... 하시더니...
요즘에는 며칠씩 집에 계시네요...
솔찍히 손주들 이뻐하시기는 한데... 봐준다기 보다는 저나 집사람이나 전혀 편하지는 않네요...
곧있으면 완전 같이 살면 안되냐고 할 것 같은데...
맘같으면 니가 했던말이 있는데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하고싶지만...
가장으로써 쿨하게 허락을 해야할까요??

댓글
  • 여우피해호랑이 2017/03/13 05:01

    단호함이 필요할때 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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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lyham 2017/03/13 05:13

    단호하게 안돼!! 하고 싶지만... 집사람한테는 또 하나뿐인 엄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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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aya 2017/03/13 05:10

    저희는 어느쪽이든 혼자가 되면 합가하기로 얘기했습니다

    이건 경우가 다르네요
    매우 신중하실 문제입니다
    딸은 엄마를 닮는데 그게 가까이에 있으면 더 심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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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lyham 2017/03/13 05:12

    그렇죠?? 장모가 뭐 자랑스러운일 하고 돌아오셨다고 모시고 사나요...
    그런데, 집사람은 또 하나뿐인 엄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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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aya 2017/03/13 05:16

    굉장히 창피한 일이죠
    다만 내 아내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감정적인게 남자보단 크고 이성적이지 못할겁니다
    걱정스럽네요
    저라면65이전이시고 자립가능하시면
    같이 안살듯
    부모의 가정이 깨졌다고 내가 연대책임을 지거나
    내 가정의 위기를 만드는건
    아내든 내쪽이든 굉장한 부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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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염병할 2017/03/13 05:20

    비슷한 상황으로 흐지부지 살다 결국 집안의 가장이 저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하여간 x같은 일만 겪다 이혼을 경험한 저로썬 절대 안하겠습니다만, 결정은 작정자님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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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daga_gokisawa 2017/03/13 05:25

    저라면 아예 결혼을 안했을듯...내 부모랑 살기 싫다는 여자는 전 안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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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학과김박사 2017/03/13 05:38

    제 생각은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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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antaFe 2017/03/13 05:41

    남의 일이지만 안타갑네요.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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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3]키작은소년 2017/03/13 06:03

    저도 반대입니다...
    와이프분이 이미 한말이잇는데...
    한번내뱉은말 주워담을수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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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kbsing 2017/03/13 06:10

    이미 댁의 가장은 님이 아니네요;;;
    님은 가정에서 어떤 역활인지 여쭤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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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염병할 2017/03/13 06:51

    위에 댓글 남겼던 사람인데요.
    저도 처음엔 여자친구쪽 부모(양쪽 누구던) 잘 모시려고 노력했죠.
    근데 이건 정말 케바케라 아무도 몰라요.
    저는 비슷한 예라고 말씀드렸고 좀 다른데 여자쪽 부모 이혼하고 집을 저희집 근처에 얻어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뭐 필요하다 뭐 해달라 용돈달라 그것도 다 해줬더니 언니라는 년은 아빠한테는
    왜 안해주냐고 성화고 남들 사위는 뭐 해주는데 이딴 소리는 툭툭 해싸코 이전에 없던 부부싸움은
    매일 반복되고 "씨팔 니들 자선사업 해주러 결혼했냐" 하고 이혼했어요.
    통장에서는 지 애비한테 달달이 70만원씩 빠져나가고 있었고 아놔 진짜 이런 개같은 경우를 봤나..
    발단은 기분좋게 시작되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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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염병할 2017/03/13 06:54

    저의 입장에서 그돈을 내가 왜 해주냐 이게 아니라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드리는 말씀이에요.
    진짜 가정사 드럽게 꼬입니다. 과거사 이런저런 서운한 얘기부터 인생 종말 가는거죠.
    자게에는 성자님들이 많은관계로 제가 처신 못한걸로 하고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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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날까지 2017/03/13 06:54

    모시고 사는게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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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날까지 2017/03/13 06:56

    저는 불편해도 도리상 장모님을 모시고 싶은데 아내가 반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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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돌이짱 2017/03/13 06:57

    일단 기다려보고 아내분께서 말하믄 대화로 풀어가시길
    저라면 당신이 결혼하기전에 했던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하자라고 말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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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7/03/13 07:14

    많지않은 자료지만
    부인께서 했던 말 , 장모님 행적, 글쓴이님 생각
    모두 고려했을 때 불행이 예고되는 거 같네요.
    부인이 말했을 때 거절해도 분란이지만
    같이 살면 이혼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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