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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아이를 키운지 31일째


혹시라도 육아휴직 하시는 아빠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권장하기 위하여
엄마가 한번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다시 아빠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휴직기간 동안 나라에서 지급하는 급여의 최대 한도치를
높여주었습니다. 최대 3개월
육아휴직 하시는 아빠님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병원에 가니 오유님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약은 함부로 끊지 말라 하십니다.
6개월정도는 의사 권유에따라 양을 늘렸다가 점점 줄여가야 한다고 하시네요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긴것 같습니다. 먹고 잠들고 싶은데
먹으면 갑자기 식욕이 생겨 밤늦은시간 이것저것 꺼내먹다가
잠들기까지의 기억이 사라집니다.
증상이야기 하니 선생님께서 약을 바꿔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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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내에게 연락이 아예없다.

지인을 통해 아내가 회사에 계속 출근한다는걸 알았다.
차를 타고 아내의 직장에 찾아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내를 
보았다.
평소와 똑같이 웃으며 생활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

당장이라도 인사권자에게 전화해서 퇴사시키라 말하고 싶었다.
휴대폰의 회사 전산 시스템을 뒤져서 아내의 회사 대표이사 전화번호를 찾는다...

대표이사 얼굴과 이름이 낯이 익다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간부로 퇴직하시고 아내의 회사 대표이사로 가신분이다.
나와 인맥이 있다.

잠시 화를 삭힌다.
그리고 삭제 한다..
부질 없는 짓이다...
집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헬스장에 등록했다.

그간 난 182cm에 92kg 비만이었다.

내자신을 가꾸지 못했다.
1달여만에 82kg 으로 몸무게가 많이 줄었지만
샤워를 할때마다 팔과 다리만 가늘어지고
배살만 잡히는 내몸이 싫었다.

결혼전엔 스포츠클라이밍에 광적으로 빠져있었다..
그땐 몸무게가 75kg정도로 적당한 근육을 가지고 있었고
어찌보면 아내는 그때의 내게 반했던것일지도 모른다.
결혼 후 당연히 취미 생활은 할수 없었고
일과 육아에 살은 점점 불어만 갔다.

그런 내게 실망했던걸까..? 내 자신을 조금더 관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래간만에 운동에 기분이 조금 좋아진다.
남은 휴직기간동안 열심히 운동해보리라.


아이와 마트에 다녀왔다.
이전에 약속했던 마트에 곰젤리 사러가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이미 냉장고에는 곰젤리가 12봉지나 있는데
겸사겸사 장을 본다.

마트에 가면 항상 눈치가 보인다.
낮시간대의 대부분의 카트를 미는 사람들은 엄마... 그리고 타고 있는 사람은 아이다.

이시간에 카트를 밀고 다니는 아빠는 거의 나뿐이다.
안그러려고 하지만 다른이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아이가 좋아하는 곰젤리를 또 한통사고 아이의 간식등을 사서 서둘러 나온다.

집으로 가는길 아이가 오래간만에 콧노래를 부른다.
아빠도 같이 부른다.

집에 와서 마트에서 사온물건을 정리하다보니 어머니가 왔다가셨나보다.
냉장고에 볶음밥 재료를 넣어두셨다. 양이 많은걸 보니
아마도 조금씩 꺼내어 만들라는 배려인듯 하다.

아이가 오늘도 저녁을 잘먹는다.
어린이집에 돌아와서 간식을 조금만 주고 밥을 먹이는게 효과가 있는것 같다.
밥먹는게 적극적이었다. 오늘은 반찬 하나 남기지 않고 다먹어주어서 고맙다.

아이를 씻기며 보니 붉게 올라왔던 피부염증이 많이 들어가고 이제 자국만 남았다.
조금만 더 관리해주면 좋아질거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9시쯤 아이를 재운다.
아이를 재우는 한시간여가 내겐 가장 힘든시간이다.
아이가 잠들때까지 조용히 아이와 같이 누워 있으면
온갖 잡생각들이 날 괴롭힌다.
이때 만큼은 아이와 같이 자는척을 해야 하니까...
눈을 감으면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슬퍼진다.

그래서 눈을 뜨면 아이도 눈을 뜨고
'아빠 눈감아야지'
라며 다시 감겨준다.

요즘 아이가 엄마를 찾지 않는다.
내 4살 아이도 분명히 안다.
엄마가 없어졌다는걸..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걸..
그 어린나이에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런 눈치를 봐야 하는가.........

아이를 재웠다.

담배를 한대 피운다.
어쩌면 난 아내와 많이 닮았던것 같다.
늦은 나이에 둘이 만나 같이 어른이 되었고 
현실을 살아가고 아이를 키우면서 
나에겐 아내와 아이가
아내에겐 나와 아이가
서로의 모든것이 되길 빌었다.

세상모든일이 뜻처럼 되질 않는다.

난 절대 아내를 용서 할수 없다.
근데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다.

지금 모든 죄는 내가 지고 있는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나만 용서하면... 내가 가슴에 묻으면 모두가 행복한 것을
내가 최악으로 몰고 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괴롭다.

차라리 아이와 엄마를 두고 내가 사라지는게 아이에게 더 행복한건 아닐까싶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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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청소해야겠다 2017/03/11 00:38

    저보다 밥을 더 잘 차려주시네요 흑흑ㅠㅠ 다 먹었다니 엄청 기쁘시겠어요!! 아이도 너무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마트에서 눈치보지 마세요~~전혀 그런 생각 안해요~! 아이 데리고 마트도 다니는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할뿐ㅇㅇ

    (suYqSd)

  • 쑥쑥다미 2017/03/11 02:42

    와 부지런하시네요~
    아이가 밥 참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
    담엔 파스타도 도전해보세요~
    시판소스사다가 면 삶구 베이컨이랑 양파랑 볶볶해서 주면 참 잘 먹더라구요 ㅎㅎ
    글고 낮시간에 마트나 헬스장에서 활동하시는 중년남성분들 많아요~
    정 눈치보이면 쓱배달이나 홈플러스 어플로 주문하면 배달와요~
    힘드실텐데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suYqSd)

  • 매일어제처럼 2017/03/11 08:25

    힘들지만 꼭 본인과 딸이 오롯이 극복해야만 하는 시간이지요. 저도 일기를 쓸것을 그랬는가봐요. 지금은 꽤 오래 시간이 지났는데 너무 크고 작은 일들이 한꺼번에 훅훅 일어나고 지나가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 글을 보며 벌써 몇년이나 지났나..손에꼽아보네요. 딸과 둘이 아둥바둥 정신없이 사느라 뒤도 옆도 돌아보지 못하고 살다가  작성자님 글보며 돌아보네요. 제 딸이 어느새 10살..딱 5년전이였네요.지금은 아빠에 대한 언급자체를 하지 않지만 본인도 알고 있습니다. 더이상 아빠를 볼수없다는것을. 아빠보다 엄마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작성자님 주변의 도움을 받으세요. 국가에서 도움주는 베이비시터도 있고 여러 제도가 있어요. 아이가 심심하지 않고 정신없이 노느라 바빠서 엄마를 기다리지않게 해주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럼 밥도 잘먹고 잘자요. 힘내세요.지나가면 이 모든 순간이 다 추억이 되어 한잔 소주에 안주로 웃으며 넘길때가 옵니다. 그땐 그랬지.. 라구요. 우는것은 아이가 없을때만 하세요. 우리딸은 지금도 제가 울거나 술마시면 안아준답니다..상처가되었을꺼예요. 두서가없네요.아무튼 힘내세요. 힘내라는 이말만  한다는게 자꾸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지네요. 주말인데 아이데리고 어디멀리가는것보다 아이는 그냥 움직이는 시간을 좋아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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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03/11 10:11

    아이가 곰젤리를 엄청 자주 먹는것같은데
    혹시 곰젤리는 애가 잘 씹어 넘기나요? 저희애기는 36개월인데.. 저번에 편의점에서 저희애에게 하*보 사서 먹였는데 잘 못먹더라구요
    음료수회사인 웰*스 에서 나오는 젤리는 엄청 부드럽더라구용..
    한번 인터넷 주문해보세요
    제가 어릴때 젤리를 먹다가 목에 걸려서 난리가 난적이 있어서 걱정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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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에엘케인 2017/03/11 11:03

    교대근무 하는 남자들도 낮에 마트 많이 가요. 그리고 일단 마트에선 장 볼 품목만 열심히 들여다보지 딴사람 안봐요! ㅎㅎ 걱정마시고 이쁜 딸과 행복한시간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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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 2017/03/11 14:34

    남자가 장보는거, 전혀 안이상해요!
    오히려 아이랑 다정하게 같이 다니는 남자들 보면 멋지거나 부럽다고들 합니다. 결혼한 사람이든 아닌사람이든요. 물론 생각이 배배꼬인 넘겨짚는 사람들이 한둘은 있겠지만 그건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이니 너무 기죽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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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mbie♥ 2017/03/12 22:30

    화이팅화이팅 너무너무 멋지고 존경스러워요 내일은 더 행복해질거에요 모레는 더요! ㅎㅎ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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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씨 2017/03/12 22:30

    먹고 잠들고 싶은데
    먹으면 갑자기 식욕이 생겨 밤늦은시간 이것저것 꺼내먹다가
    잠들기까지의 기억이 사라집니다.
    이 증상 위험하지 않아요? 졸피뎀 부작용이 딱 이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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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rkssang 2017/03/12 22:48

    응원하고 갑니다..
    전 백수생활 중에 아내가 회사 다니고 제가 애들 케어했는데 진짜 마트나 병원가면 다들 엄마와 애들이고 저만..
    처음엔 쪽팔림도 많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뒤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린이집, 유치원에 애들 데려다주면서 애기엄마들하고도 안면트고 인사하고 지내고..(서울이라 좁지도 않은데 어찌나 그리 자주 마주치는지 원.. 쩝)
    아이가 아빠의 마음을 잘 알아줄 것이라 생각해요.(또 딸들이 그런거 잘한다잖아요. ^^)
    하루하루 즐거워지는 감정이 늘어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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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도도도4 2017/03/12 22:52

    힘냅시다.
    저도 혼자 아들 키우는 아빠입니다.
    잘 안먹을땐 얼마나 속상한지.  근데 정작 아이 신경 쓴다고 내 자신은 며칠을 굶고 그랬네요.
    그리고 마트에서 아빠가 카트 미는게 어때서요.
    전 미는 자전거 태우고 빨빨 잘 돌아다닙니다. 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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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노니노 2017/03/12 23:08

    천사같이 예쁜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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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차밀피유 2017/03/12 23:17

    멋지십니다. 지금 아이 옆에서 온전히 그 시간을 지내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해요.  글만 보다가 용기내서 남겨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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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3/12 23:20

    아이 데리고 낮에 장보는 아빠 쳐다본다면 부러워서예요. 좋은 아빠 같아서...
    아이랑 둘이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아빠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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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미한토끼 2017/03/12 23:24

    정말 멋지세요.
    아이 가진 엄마로서 아빠와 아이 단둘이 있는거 보면 작성자님이 염려하시는 그런거 전혀 못느끼구요, 엄청 다정하고 가정적인 아빠.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완전 멋진 아빠!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ㅎㅎㅎ
    아이도 아이지만 아빠인 자신의 마음과 몸을 잘 돌보시길 바랄게요. 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독박육아 중인데 제 몸, 마음이 힘드니 육아는 뒷전으로 미루고 싶고 나중엔 그게 또 죄책감이 되고 그러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시리라 믿어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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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낚일순 2017/03/12 23:24

    아가가 너무 예뻐요. 좋은 아빠이신거 같아요.
    아가 옆에서 계속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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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하게살자 2017/03/12 23:24

    아직 누군가의 아빠도 엄마도 아닌 한 젊은놈이 응원합니다
    정말 다른 어떤 말도 주제넘는 것 같아서 못 하겠어요
    앞으로도 글 꾸준히 써주세요
    그냥 열심히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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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벨 2017/03/12 23:47

    식단보고 놀랐어요 맛있는 반찬에 맛있는 음식 가득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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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봄날 2017/03/12 23:53

    저..저보다 더 잘 차려주시네요
    참 좋은 아빠이신듯요~&^
    아가가 넘 이뽀요 힘내세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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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한사랑 2017/03/12 23:59

    저같은 경우엔 마트나 놀이터에서 아빠랑 단둘이 있는 아이를 보면 '아빠가 참 다정하구나~ 와이프는 좋겠다' 이런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시점에서 상대방을 바라볼뿐이에요.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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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2017/03/13 00:00

    친구분 생겼네요.
    조만간 알콜중독으로 아이를 방임한 엄마에게서 아이를 데려올 예정입니다.
    같이 힘내자고요..
    남이 이런말 하면 뭐하지만 같은 입장으로써 보면 그래도 제 상황보다는 나은듯 보여요..ㅠㅠ
    힘내요....같이 정신 바짝차려요..
    전 살집도 돈도 그리고 시간적 여유도 전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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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레어베어 2017/03/13 00:00

    글을 읽다보면 영화 크레이머vs크레이머 가 생각나요~ 글쓴님의 부성애가 더스틴호프만의 그것과 겹쳐 보이기도 하고요~영화 속에서 첨에 우왕좌왕하던 더스틴과 그 아들이 차츰 엄마 없는 생활에 적응하고 서로를 보듬어주던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저는 아직 아이를 품고 있는지라 육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글쓴님을 응원할게요!! 저렇게나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이쁜 따님과 하루하루 빛나는 추억들을 쌓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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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담항설 2017/03/13 00:04

    아빠랑 둘이서 쇼핑하는거 하나도 안 이상해요!! 사람들이 본다면 다정한 부녀 사이가 부러워서 입니다ㅎㅎ아이가 밥을 잘 먹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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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ㅈㅊㅂㅅ임 2017/03/13 00:09

    예쁜딸...
    넌 좋겠다
    좋은아빠있어서
    아빠가 널 사랑으로 더이쁘게키우실거야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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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콩떡 2017/03/13 00:10

    우울증에 가장 좋은 처방이 뭔지 아시나요 (약 제외)
    운동입니다.
    매일 꾸준히 일정시간 땀을 빼세요
    한달, 두달, 세달 지나시면
    우울증은 커녕
    오히려 너무 업되서
    뭔 시덥잖은 소리를 하냐는 소리까지 듣습니다...;; (제 얘기)
    근데 요새 운동 안한지 딱 4일째인데
    오늘 낮에 계속 가라앉는 기분이었네요
    다이어트, 살을 뺴기 위해서 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을 위해 하세요
    꼭꼮!!!!!1
    작성자님 글 보다 생각나서
    허겁지겁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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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yparty 2017/03/13 00:14

    우리 예쁜 공주님은 지금 많이 행복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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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경예정 2017/03/13 00:15

    눈들 말들 다 필요없고 아이만 보자. 나는 아이를 위해 밥먹고 잠자고 숨쉰다. 아이의 환경이 정리되고 상황을 견뎌낼 거 같을때 까지만이라도 어금니 꽉깨물자. 지금 난 금강불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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