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볼 틈이 없어서 안보고 있다가, 제가 자주 가는 카페의 댓글을 보고 보게되었네요 ^^
영화 자체는 별로 였지만.. 끝나고 나서 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사진이지만, 언뜻 다른길로 생각하니 공포스러울수 있는, 집에서의 사진입니다.
서양에선, 삐에로를 공포의 대상으로 보듯... 너무나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장화가
역설적으로 무섭게 느껴졌네요. 특히 저 눈이 무언가..삐에로 처럼 공포스러웠습니다.
여느 영화의 한장면에서, 장화를 신은 거구의 살인범이 생각 났습니다.
칼 위로 흐르는 액체가 물이 아니라면...?
주방 요리도구. 하지만 흉기가 될수도 있는것. 그 상상으로
느껴지는 공포.
그리고 이제 현실로 돌아오기 위한 은은하고 예쁜 오늘의 노을.
카메라 : M10
렌즈 : 칼자이즈 플라나 50mm 2.0
jpg 무보정
ps. 제 사진의 시작점은, 그 목적은 제 감성을 표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성을 잃어 갔었는데, 그래서 눈으로만 쫒게 되었는데
오늘만큼은 예전 초심의 목적을 되찾을 수 있어서 과거로 돌아간거 같고.. 기뻤던 하루였네요.
나이들면서 잃어가는것이 많아지죠
글게요~ 체력도 그렇고...모든게 예전같지가 않네요 ㅋㅋ
칼보고 그런 느낌들다긴 노을사진에서 편안해지네오
ㅎㅎ 저도 노을보고 잊었습니디